하루 전에 세차를 해두어서 차량이 깨끗하던 상황에서, 시골 집에 잠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창문에 벌똥(흔히 생각하는 주황색 물체)과 먼지가 있던 관계로 창문을 깨끗하게 하고자 시골집에 있던 호스로 물을 쏴주었는데요. 당연히 도장면에도 물이 흘렀겠지요?
... 그 상태로 한참을 방치하고서야 '지하수잖아?'를 깨달았습니다
물기가 마르기 전에 닦아주었다면 괜찮았을텐데요. 그늘이기는 했으나 날씨가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기온도 따뜻한지라, 물기가 빨리 말랐더군요. 결과적으로는 도장면과 창문에 '워터스팟'이 징그럽게 생기게 되었습니다
도장면의 경우에는 물왁스로 닦아내니 워터스팟 자체는 없어졌지만, 뭔가 뿌옇게 보이는 막이 있는거 같고, 부분적으로 얼룩덜룩한 느낌도 나는거 같더라고요. 유리는 전면과 후면은 닦아내니 깨끗하게는 보이는데... 도장면처럼 뭔가 뿌옇게 느껴지고, 측면은 워터스팟이 안지워지더라고요(손톱으로 긁으니 지워지는 것으로 봐서는 아직 스며들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 결국에는 세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천둥번개와 폭우가 쏟아지는 밤에 말이죠...
장소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에이블' 셀프세차장입니다
세차부스 천장에 가림막이 있어서 뿌려둔 폼이 빗물에 씻기지 않을거 같아서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유리는 유막제거제(불스원 이지그립)로, 도장면은 세차장 폼건으로 불렸고, 워터스팟이 파고든게 아니라 표면에만 있는 초기 상태이므로 미트질은 굳이 하지 않았습니다
8분 정도를 방치하고, 고압수로 씻어줬습니다
일단 도장면이 뿌옇게 보이는 부분은 없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유리도 깨끗하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 지하주차장에서 다시 한 번 확인을 해봐야겠네요
그 상태로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하고, '캉가루 물왁스'로 마무리를 해줬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도장면과 유리는 깨끗해졌습니다(지하수 한 번 뿌렸다가 고생했네요. 반성을 해야겠습니다)
오염된 상태로 뜨거운 햇볕을 받지 않아서 폼건와 유막제거제만으로 쉽게 지워진 것이지 "다음에 세차하면 지워지겠지?" 하면서 방치해두었다면 지우는데 더욱 고생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차량에 지하수를 뿌리려면 물기를 빠르게 제거하던지, 아니면 그냥 안쓰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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