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DN8) HEV :: 누적 주행거리 3,000km 연비

차량을 출고하고 3개월이 다가오는 시점입니다

이전 차량인 'AE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비교하자면, 확실하게 운전이 편안해졌습니다. 승차감은 물론이고 주행 시의 소음 문제도 말이죠. 그 당시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최고 트림에 플래티넘 옵션까지 넣었으니 아이오닉 때처럼 부품을 별도로 구입해서 교체하여 기능을 넣는다던지 하는 고민도 없고요

다만, 연비는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아이오닉 때에는 15인치 휠이였는데, 이번 'DN8 소나타 하이브리드'는 18인치 휠(2020년 5월부터 하이브리드에서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음)인데다가 차량 기본 무게 차이도 있고, 아이오닉은 차량의 형태나 구조가 연비에 올인한 차량이니까요. 특히 DCT로 인한 연비 확보가 아이오닉의 강점이었던거 같습니다(저속 꿀렁거림은 DCT의 특성이니 어쩔 수 없었지만요)

그래도 준중형에서 중형으로 넘어온 얻은 안정감이나 편안함으로 상쇄가 되니까, 연비 차이는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DN8 소나타 Hybrid, 옥스포드 블루

얼마 전에 누적 주행거리 3,000㎞을 앞두고 있었기에, 주유를 하면서 '실 주유 연비'를 살펴봤습니다

 

정확히 3,000㎞에 주유를 한 것은 아니고 2,998㎞에 주유소에 도착해 주유를 했습니다

2㎞를 의미도 없는 주행을 하면서 올릴 바에야 그냥 주유하는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2020년 12월 19일(차량을 인수하고 다음 날)에 누적 주행거리 55㎞에 첫 주유를 했었는데요. 처음 주유는 연비 계산에서 제외가 되나봅니다. 어플에서 연비 측정은 두 번째 주유(2021년 1월)부터 계산이 됩니다

1월(이전 년도 12월 포함) 연비가 낮게 나온 이유가, 워낙 춥기도 했었고 차를 받은지 얼마 안되면 그냥 동네나 아파트 단지 한 바퀴 짧게 돌고 싶기도 해서 초단거리 주행을 많아서 그렇게 나온거 같습니다

2월에는 여전히 추웠지만 초단거리 주행 비율이 줄어들었으니 연비가 올라갔고요... 3월은 현재 진행형인데요... 새벽에도 0도 미만으로는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기온이 올라간데다가, 이전처럼 차에가서 시동걸고 앉아있거나 짧은 거리를 한 바퀴 돌거나 하지는 않아서 그런거 같네요

 

블랙박스 :: 아이나비 퀀텀4K, '레이다2(iRADAR-200)' 장착

거기다가 블랙박스도 '초저전력 + 레이다'를 활용하고 있기에, 시동 배터리의 충전률도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에 주행 중에 고전압 배터리의 전력을 감소시키지 않아서 연비에 도움이 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연비가 낮다면 낮은데요. 출퇴근 편도 10㎞ 주행하는거 치고는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날이 더 따뜻해지면 약간은 더 높아지기도 하겠고요

아이오닉이었다면... 리터당 4㎞ 정도는 더 나왔을거라고(해당 차량으로 동일한 구간 4년간 출퇴근 했었음) 봅니다. 고속도로나 국도 위주의 장거리 주행이면 소나타타나 아이오닉이나 연비 차이가 별로 안난다는 글을 봤던거 같은데요. 분명히 주행 조건이 좋다면 연비 차이는 줄어들 수가 있습니다(아마 해당 리뷰의 아이오닉도 소나타도 동일한 17인치 휠이였던거 같습니다)

다만, 저와 같이 단거리 주행이라면 연비차이는 더욱 벌어질 수가 있기도 합니다. 당장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15인치는 22.4㎞, 'DN8 소나타 하이브리드' 18인치는 18.0㎞로 공인 연비만 비교해봐도 리터당 4.4㎞나 차이가 나니까요. 공인 연비만큼만 차이난다고 치고, 휘발유값을 넉넉하게 1,500원으로 잡고, 1년에 1만5천㎞ 주행한다면 대략적으로 25만원 정도네요

생각보다는 큰 차이는 안나는군요... 아무튼... 다음 연비에 관한 글은 날이 따뜻한 여름 정도에나 작성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