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구매해두었던 '에어컨 필터'를 이제서야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진작에 교체하려고 했는데, 다음에 한다면서 늦게 되었네요
필터의 종류는 순정부터 시작해서 호환되는 사제품까지 다양하지만, 성능과 가격을 적당히 타협하여 '3M 활성탄 필터'로 정했습니다. 필터의 성능이 너무 좋으면 블로우모터에 무리가 가고, 너무 낮으면 낮은대로 문제가 되서 순정 필터가 제일 좋은 선택입니다만...
최근 출시되는 현대·기아의 에어컨 필터는 순정이라도 3만원을 넘어가는 가격대를 자랑하기 때문에 고민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3만원이면 성능은 조금 낮더라도 '저렴한 사제품'을 구입하여 자주 갈아주는게 좋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제가 구입한 3M 활성탄 필터는 1만원 미만의 제품으로 성능도 평범하고 가격도 평범한 편입니다
DN8 소나타의 에어컨 필터 교체는, 대부분의 차량들과 동일하게 글로브 박스를 열고 시작하게 됩니다
참고로 가솔린(터보 포함), 가스, 하이브리드의 에어컨 필터 품번은 동일합니다
예전 차량은 글로브 박스 좌우의 고무 마개를 돌려서 떼어내고 오픈하는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요즘 차량은 달라졌는지? 고무 마개가 아니라 그냥 안쪽으로 살짝 눌러서 당기면 열리는 방법이군요
글로브 박스를 열고 필터 덮개를 오픈하면 에어컨 필터가 보이게 됩니다
좌측이 '3M 활성탄 필터'이고, 우측이 '순정 에어컨 필터(97133 - L1100)'입니다
눈에 보기에도 순정 필터가 더 촘촘하고 찌그려지지 않게 실리콘 같은 것으로 중앙 지지대가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애시당초 제조사에서 검증된 제품이고 테스트를 한 것이니 차량에 걸맞는 성능이라면 순정이 제일 좋겠지만, 앞서 말한대로 성능과 가격의 갈림길에 서다보면 사제품으로 눈길을 안돌릴 수가 없네요
좌측이 덩치가 커보이는 모습인데, 제품 상자에 올려놓아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입니다. 크기는 대략적으로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제품이라도 차량에 맞춰서 크기가 나오는지라 오차를 제외하고는 다를 수가 없겠죠?
교체는 예전 차량들과 동일하게 빼내고, 끼우면 끝납니다. 너무 간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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