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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 벌어짐 현상은 기온이 낮아질수록 빈도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10월 말까지도 간혹 20도까지 기온이 오르는 날이 있었고, 그늘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20도처럼 비교적 쌀쌀한 날씨에도 햇빛이 범퍼 측면을 강하게 내리쬐면 범퍼가 다시 들뜨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원래는 내년 여름까지 지켜보려고 했으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결국 10월 말에 보증 수리로 범퍼 교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부품은 10월 말에 바로 수급되었지만, 도색 컬러가 3코트 유채색이다 보니 색상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블루핸즈에서 페인트 공급 업체를 불러 차량과 시편을 비교하며 도색 전 미팅(저도 참가)까지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과정 때문에 결국 12월 중순에야 범퍼 교환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도색은 충청남도 서산의 '블루핸즈 서산현대서비스(블루핸즈 수석동)'에서 진행했습니다. 차량은 월요일에 맡겼고, 다음 날인 화요일에 찾아왔습니다
요즘 아반떼, 쏘나타, 코나, 아이오닉6 등 차량에 널리 사용되는 '얼티메이트 레드' 컬러는 클리어 코트에도 색상을 넣어 도색하는 3코트(캔디 컬러) 방식이라, 색상 맞추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저도 이 점 때문에 범퍼 교환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결과물을 보니 대만족이었습니다
촬영 조건이 서로 다르기는 하지만, 같은 장소에서 촬영해도 비슷한 차이가 나타납니다
기존 범퍼도 이미 차체보다 색상이 조금 진하고, 오렌지빛이 살짝 도는 상태였기에, 출고 당시부터 범퍼 색상이 완벽히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환된 범퍼도 대충 색상이 비슷하기만 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교환된 범퍼의 느낌은 기존 범퍼와 비슷하지만, 기존에 보였던 오렌지빛이 사라지고 빨간색 느낌이 더 강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더 선명한 빨강이라고 할까요?
교환된 범퍼를 위와 같이 그늘진 곳에서 보면, 차체와 잘 맞아 보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고 당시의 범퍼보다 교환된 범퍼가 더 순정 같은 느낌이 드는데, 아마도 기존 범퍼의 오렌지빛이 사라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도색 이후에 남은 페인트는 얻어왔습니다
실내나 실외나 육안으로 보기에 컬러가 잘 맞아보이는 모습입니다
이전에 문제가 되었던 브라켓에 물리는 부분도 눌러보면 돌덩이처럼 딱딱합니다
기존에는 출고 당시부터 운전석 쪽 범퍼 연결 부위가 브라켓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고, 떠 있는 것처럼 물컹물컹하게 눌렸던 것이 문제였죠. 이런 상태에서 범퍼가 열을 받으면 범퍼가 브라켓을 벗어난 듯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범퍼 교환 후에는 범퍼가 브라켓에 꽉 물려서 돌덩이 같은 느낌이 듭니다
참고로, 범퍼 브라켓의 경우 이미 개선품이 출시된 상태(품번은 기존과 동일)로, 브라켓만 교체하면 범퍼 벌어짐 현상이 해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범퍼 사출 불량이므로, 범퍼 교체가 필요합니다
아마도 작년 말(2023)부터 올해(2024) 중순까지 출고된 차량 중에서 저와 같은 범퍼 벌어짐 현상이 나타나는 차량이 간간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범퍼 도색이 정말 잘 나와서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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