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디 엣지 :: 범퍼가 벌어지는 현상, 범퍼 교환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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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디 엣지 :: 고질병, 결함!? 저절로 벌어지는 범퍼?

'쏘나타 디 엣지' 차량의 앞 범퍼 벌어짐 현상으로 두 번째 수리를 받았습니다

이번 수리에서는 범퍼 브라켓을 새 것으로 교체한 후, 브라켓 부분에 글루건을 사용해 범퍼를 결합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글루가 굳으면서 범퍼가 벌어지는 것을 막아 단단히 고정시킨다는 원리였죠

하지만 이번 여름, 유난히 더웠습니다

 

4일 만에 다시 벌어졌습니다

하루 8시간 이상 햇볕을 직격으로 받는 상태였기에, 차체 표면 온도는 더욱 높았을 것입니다. 이런 무더위 속에서 글루의 효과로 4일 정도는 버텼지만, 결국 범퍼가 다시 들뜨고 말았습니다.

바로 블루핸즈를 방문하기보다는 해결 방안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 문의로 '하이테크 센터(사업소)' 실무부서 책임자와 연락을 주고받았고, 일주일 뒤 블루핸즈를 재방문했습니다

하이테크 책임자와의 통화가 미리 완료되었기에, 이야기가 술술 진행되더군요

 

블루핸즈에서는 브라켓을 두 번 교체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을 보면, 범퍼의 사출 불량이나 열변형일 가능성으로 추측되며 "같은 차량은 아니지만, 예전에 비슷한 문제로 범퍼가 뜬 사례가 있었고, 범퍼 교체 후에는 문제가 해결됬다"고 하더군요

'쏘나타 디 엣지 앞범퍼 벌어짐'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 '데이라이트 유격으로 인한 범퍼 비뚤어짐'에 대해서는 "이미 확인했으나, 데이라이트 유격은 상단에만 결합되며 하단부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범퍼와 무관하다"고 했습니다. 또한, 휀더가 미세하게 들뜬 현상 역시 "범퍼 단차와는 무관하다"고 했습니다

이후, 정비사님과 나눈 이야기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휠 하우스 커버 안쪽에 피스를 박아 범퍼와 브라켓을 고정
→ (금액을 지불하고 범퍼를 교환하는)일반 수리였다면 권해볼만 하겠으나 보증수리이기 때문에 정비사로써는 도저히 추천할 수 없다

2. 범퍼 브라켓 재교체 및 위치 조정
→ 이미 브라켓 교체와 글루건 사용까지 진행했지만 동일 문제가 재발했고, 현재 상태에서는 다시 시도해도 소용없다

3. 범퍼 교환
→ 요청 시, 부품 수급 후 바로 교체 가능하나, 출고 당시의 원도색 상태가 가장 좋으므로, 개선된 브라켓 출시 가능성을 기다려보고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저는 이전에 브라켓 위치 조정 시 과하게 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사례처럼 "수리 후 범퍼와 휀더를 너무 가깝게 붙여 범퍼가 다시 벌어지면서 맞닿는 부분의 도색이 벗겨지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범퍼 교환이 가능하다고는 했지만, 브라켓 개선품 출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켜보려는 겁니다

현재는 벌어진 범퍼를 눌러주면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약 80% 정도 복구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기온이 점차 내려가는 시기라, 실외 주차를 하더라도 이전만큼 많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브라켓 개선품을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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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디 엣지 :: 범퍼 벌어짐 현상으로 보증 수리, 범퍼 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