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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디 엣지

쏘나타 디 엣지 :: 눈 맞이 세차, 크리스탈 코트 플러스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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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전반적으로 기온이 따뜻했던 탓에, 겨울에 접어들었음에도 그렇게 춥지 않았습니다

작년과 비교해보니, 작년 11월 중순의 기온이 올해 12월 첫째 주 날씨와 비슷하더라고요. 대략 3주 정도의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하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한터라, 더 추워지기 전에 눈 맞이 세차를 하기로 했습니다

11월 말부터 지금까지도 눈이 간간이 내리긴 했지만, 눈이라기보다는 비에 가까운 형태로, 쌓이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아직 제대로 된 눈은 보지 못했는데요. 이제 기온이 영하로 접어드는 시기라 앞으로는 비 대신 펑펑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폭설로 인한 여러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수십 대의 차량이 추돌하거나 경사길에서 차량이 올라가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하네요. 하지만 제가 사는 지역은 아직까지 폭설 소식이 없어 다행입니다

오후 2시쯤 세차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현재 기온은 3도였는데, 차량 온도계로는 7도 정도를 가리키더군요. 햇볕이 내리쬐는 곳은 따뜻해서 체감 온도도 그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세차는 늘 하던 방식대로 진행했습니다. 고압수로 먼지와 가벼운 이물질을 제거한 후, 스노우폼을 고르게 뿌려줬습니다. 이어서 뿌리는 카샴푸로 대충 닦아내고, 다시 고압수로 깨끗하게 헹구며 마무리했습니다(세차 주기가 짧아서 이렇게 해도 됩니다)

현재는 뿌리는 카샴푸를 사용하고 있지만, 모두 사용하게 되면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뿌리는 카샴푸는 비용적인 면에서 부담이 느껴지더라고요

마무리는 간단하게 물에 적시고 꽉 짠 타월을 사용해 진행했습니다. 도장면, 외부 플라스틱, 썬루프, 측후면 유리(사이드미러 포함)에는 크리스탈 코트 플러스를 사용해 깔끔하게 마무리했으며, 전면 유리는 발수 성분이 있는 크리스탈 유리 크리너로 닦아냈습니다(물에 적시고 꽉 짠 타월을 사용하는 이유는 잔사 없이 닦이기 때문입니다)

썬루프와 측후면 유리에 물왁스(크리스탈 코트 플러스)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한 이후로 꾸준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리는 도장면을 닦은 타월과 별도의 마른 타월로 따로 닦았습니다. 전면 유리에 물왁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와이퍼 채터링 현상이 발생해 운전 시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발수력이 약한 피니쉬케어 425(일명 에프킬라)는 전면 유리에도 사용했으나, 크리스탈 코트 플러스처럼 발수력이 강한 제품은 전면 유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참고로, 루나닉폴리시 루나 왁스도 전면 유리에 사용해 봤는데, 발수력과 내구성은 우수했지만 와이퍼 사용 시 촘촘한 격자무늬 채터링이 생겨서 흉하게 보였기에 사용을 중단했습니다(저속이나 시내 주행 시에 와이퍼를 안쓸 수는 없으니...)

 

왁스를 바른 당일에는 차량이 광택이 번쩍번쩍해서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특히 차량 색상인 얼티메이트 레드는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묵직한 빨간색이라,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다만, 이 얼티메이트 레드 색상은 3코트(캔디 컬러) 도색이라 재도색 시 색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색을 두 번 덧칠해야 하는 특성상 작업 난이도가 높고, 3코트 도색에 대한 작업자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한데, 이 방식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많지 않다는 점도 한몫합니다

사실 처음 차량 색상을 선택할 때는 바이오 필릭 블루를 고려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전 차량(DN8 쏘나타)에서 비슷한 색상인 옥스포드 블루를 이미 경험했었죠. 결국 쏘나타 디 엣지 N라인실내 레드 포인트와 외장 레드 컬러가 잘 어우러진다는 점에서 얼티메이트 레드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비록 3코트 도색이라는 걸 알았지만, 이런 독특한 색상을 선택한 건 나름의 용기였다는 것이죠(확실히 눈에 잘 띄고 멋있긴하죠)

 

쏘나타 디 엣지 차량은 정면보다는 정측면(정면 위주에 측면이 보이는 구도)이 가장 멋있어 보이는 각도인 것 같습니다. 이 각도에서 보는 차량의 라인이 특히 돋보이더라고요

이번 세차에는 약 2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원래는 더 여유 있게 오래 작업하고 싶었지만, 시작할 때와 달리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습니다. 입김이 나올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 왁스가 얼어버릴 우려가 있었고, 그로 인해 제대로 버핑이 어려울 것 같더군요. 그래서 빠르게 왁스를 마무리하고, 실내 세차는 간단히 한 뒤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12월 중에 한 번 더 세차할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때는 와이프 차량을 세차할 예정이라 이번 세차가 쏘나타의 올해 마지막 세차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1월에는 눈이 계속 내릴 가능성이 있어, 셀프세차 대신 노브러시 세차를 돌릴 계획입니다. 이렇게 보면 앞으로 두 달 정도는 쏘나타를 셀프세차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물왁스 사용 전, 흔들어야 되는 이유

저는 '크리스탈 코트 플러스'라는 물왁스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플러스 버전 이전의 '크리스탈 코트'는 잔사도 없고 슬릭감도 엄청났는데, 플러스로 바뀌면서 내구성은 많이 좋아졌는데, 특유의

reggiane.tistory.com

참고로, 물왁스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다면 성분이 분리될 수 있으니, 사용 전에 꼭 잘 흔들어서 섞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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