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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가전·가구

삼성 에어컨이 스스로 켜지고 꺼지고를 반복해서 수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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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부터 갑자기 '벽걸이 에어컨'이 스스로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더군요

전원코드만 연결하고 꺼진 상태인데도 마치 리모컨으로 조작한 듯이, 삑-삑 거리면서 켜지고 꺼지고를 스스로 반복하는 것이였습니다. 몇 시간에 한 번 그러는 것도 아니고 1분도 안되는 시간 동안 여러 차례 반복되더군요. 차단기를 잠시 내려두고 다시 작동을 하라거나 전원 코드를 뽑아두고 몇 시간 이후에 작동을 해보라는 말이 있었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검색을 통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모조리 해보았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벽걸이 에어컨의 전원 코드를 뽑아놓는 것이 해결책이었습니다(거실의 에어컨은 정상 작동함)

사용하는 에어컨은, 일반적으로 아파트에 설치하는 '2 in 1 에어컨'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설치할 당시에 전원을 통합으로 설치하는게 아니라 거실과 안방의 에어컨의 콘센트를 독립적으로 설치했던 관계로 안방의 벽걸이 에어컨의 콘센트를 뽑아놓았아도, 거실의 에어컨은 작동할 수 있었습니다(만약에 통합으로 설치했다면, 일주일간 거실 에어컨도 사용하지 못할 뻔 했음)

 

방법이 없으므로, 삼성 서비스 센터에 출장 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무상 수리 기간은 이미 지났습니다)

원래는 글을 작성하는 6월 1일에 방문하기로 되어있었으나, 이틀 전인 5월 30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근처에 출장하는 일이 있었기에 겸사겸사 방문하는 것이었겠지요

엔지니어가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에서 증상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니까, 에어컨을 오래 사용하면 기판에 부식이 생겨서 오작동을 한다는 식의 내용이 많았습니다. 10만원에서 15만원 선에서 비용이 나오는 것으로 보이더군요(부품 비용 및 출장 비용을 통틀어서)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원인은 벽걸이 에어컨의 전원 버튼인 것 같더군요!?

엔지니어가 방문해서 증상을 살펴보니까, "삐-삑 소리가 나면서 작동하는 것은 기판보다는 수신부나 전원 스위치 쪽의 문제로 보이니까 벽걸이 에어컨 전원 버튼 안쪽의 스위치를 제거해보겠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저 부분은 거이 사용하지 않는지라. 증상만 없어진다면 상관없으니 제거해달라고 했습니다(상단의 사진으로 보이는 것이 스위치인데, 외부의 스위치는 그대로 놔두고 안쪽의 눌러지는 부분만 제거하였습니다)

 

에어컨을 설치하고 5년 만의 고장인데, 저 스위치는 10번도 안눌러본 부분입니다. 왜 문제가 생긴지는 의문이지만, 그렇게 수리를 받으니 벽걸이 에어컨이 오작동을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되었습니다. 

부품 교체를 하지 않았으니 수리비는 나오지 않고, 출장비만 2만원 발생되었습니다

애초에 기판이 문제라면 에어컨이 꺼지고 켜질 시에 삐-삑 거리는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소리가 발생하지 안고 오작동한다면 기판 문제일 수도 있으나, 무조건 소리가 난다면 수신부나 버튼 쪽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왜 문제가 발생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무더운 여름이 되기 전에 수리가 되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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