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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가전·가구

가벼운 무선 게이밍 마우스, 로지텍 '지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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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게이밍 마우스의 표준이라 불리는 '로지텍 G102 2세대'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참고로 1세대와는 센서가 달라, 오히려 1세대를 더 선호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유선 마우스의 한계 때문인지, 마우스를 빠르게 들고 움직일 때 선이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마우스 번지를 사용해도 100% 해결되지는 않았고, 이전 마우스보다 폴링 레이트는 높아 게임 화면은 더 부드러워졌지만, 그에 따른 무게 증가로 인해 손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결국 약 4개월 정도 사용한 뒤, 이번에 '로지텍 G PRO X SUPERLIGHT'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보통은 '지슈라'라는 약칭으로 많이 불립니다)

 

제가 구입을 고려하던 당시에는 할인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모두 대부분 정가에 가까운 가격이었고, 기억으로는 만 원 정도 할인된 수준이었습니다. 정가가 199,000원이다 보니 고민이 많았고, 결국 구입을 잠시 보류했습니다

그러던 중, 8월 4일부터 이마트에서 약 5만 원 할인된 149,000원에 판매되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하단에는 정품 시리얼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병행수입이나 해외직구 제품이 아닌 정식 유통 제품이기 때문에, 로지텍 코리아에서 2년 보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수증이 있으면 구매일 기준, 없을 경우 제조일 기준으로 2년의 보증이 적용됩니다

 

박스를 열면 바로 마우스 본체가 보입니다

무게는 62g으로, 실제로 들어보면 상당히 가볍게 느껴집니다(참고로 G102는 85g)

크기만 보면 G102와 비슷해 보이지만, 들어보면 상단이 조금 더 높아 G102의 납작한 느낌과는 다른, 약간 두툼한 인상을 줍니다

다만, 외부 플라스틱이 다소 크게 설계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컴팩트한 느낌은 부족한 점이 아쉽습니다

 

마우스 하단에는 다른 구성품들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그중에는 그립 패드라고 불리는 스티커 형태의 부착물이 있는데, 접착력이 강해 한 번에 정확히 붙여야 늘어나지 않습니다(직접 부착해보니 촉감이 마음에 들지 않아 결국 제거했습니다)

충전 케이블은 마이크로 5핀 방식이며, 향후 후속 제품에서는 C타입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요즘은 대부분 C타입으로 전환되고 있으니까요. 이 케이블은 충전은 물론 유선 연결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후속작인 'G PRO X SUPERLIGHT2(지슈라2)'는 C타입으로 변경되었다

 

폴링레이트 125HZ, 폴링레이트 250HZ
폴링레이트 500HZ, 폴링레이트 1000HZ

마우스에는 500mAh 용량의 리튬 이온 내장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폴링 레이트(보고율)는 마우스가 PC에 위치를 얼마나 자주 보고하는지를 나타내는 값으로, 높을수록 움직임이 더 부드럽게 느껴지지만, 폴링 레이트가 높을수록 배터리 소모량이 더 많아집니다. 상단의 네 장의 이미지는 로지텍 소프트웨어 기준, 각 폴링레이트별 100% 충전 시 사용 가능한 시간입니다. 125Hz와 1000Hz의 사용 시간 차이는 거의 절반 수준이며, 실제 사용해본 결과 1000Hz 기준으로 72시간까지 사용하기는 다소 어려워 보입니다. 충전 속도는 빠르지만, 실제 배터리 소모 속도가 소프트웨어 수치보다는 빠른 편으로 느껴졌습니다

정가 20만 원에 가까운 가격이라면 구매를 망설일 수 있지만, 할인된 가격이라면 괜찮다고 느껴집니다. 다만, 마우스 길이가 길기 때문에 그립 방식에 따라서 호불호는 갈리는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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