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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가전·가구

AMD 라이젠9 7900 non-X, 공랭으로 가능할까?(CPU-Z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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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1월 10일, 라이젠 5세대 non-X(논엑스)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기존 7천 번대 X 모델의 전력 소모(7600X - 105W / 7700X - 105W / 7900X - 170W) 비하여, 전력 소모가 낮게(7600 - 65W / 7700 - 65W / 7900 - 65W) 출시가 되었다는게 특징입니다

출시 이전에 AMD에서 미리 제품을 받아서 사용해본 유튜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발열이 적다, 공랭으로도 가능하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CPU에 부하를 주는 테스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도가 정말 착하게 나오기도 했고요(다만, 오픈 케이스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실제로 온도가 착한지... 제가 직접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거대한 히트싱크, 팔라딘 400 쿨러

CPU 공랭 쿨러는, 가성비로도 유명한 'PCCOOLER'의 'PALADIN(팔라딘) 400'입니다

3만 원대 가격의 싱글 타워 쿨러인데, 소음과 쿨링 성능이 괜찮은 제품입니다

TDP 200W까지 대응이 가능해서, 저가 공랭 쿨러에서는 대장급에 살짝 못미치는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2023년 1월 29일 기준으로, 배송비를 포함한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검정색 버전 32,900원 / 흰색 버전 37,680원 / ARGB 버전 38,500원(저는 검정색을 구입하였습니다)

히트싱크의 크기가 157mm라서 대부분의 케이스는 호환이 가능하지만, 폭이 좁거나 높이가 낮은 케이스의 경우에는 불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케이스의 스펙을 확인하고 구입하는게 중요합니다(케이스 스펙 중에 장착 가능한 쿨러 높이를 확인하면 됩니다)

 

그래픽카드에 가려진 '팔라딘 400' 쿨러

'팔라딘(PALADIN) 400' 쿨러의 세팅(RPM등)은 전혀 건들지 않은 기본 상태입니다

CPU는 'AMD 라이젠9 7900 non-X'이며, 써멀 컴파운드는 '에너웨이테크 그리핀 Z9'입니다. CPU에 부하를 주는 방식은 제목에서 언급한대로 'CPU-Z'의 부하 테스트를 사용했습니다

'에코 모드(45W) / 기본 모드(65W) / PBO 모드'에서 CPU에 부하를 5분 동안 가하여 온도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부하가 100%까지 가해질 일은 없으므로 극한의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실내 온도는 21도입니다)

에코 모드(45W)의 경우에는 제 컴퓨터의 바이오스가 이상한건지? 논엑스 CPU에는 '45W 에코 모드' 프로필이 없는 것인지? 바이오스나 라이젠 마스터에서 기본 세팅된 프로필이 없어서, 라이젠 마스터를 사용해서 수동으로 값을 입력하였습니다. 입력한 값은 라이젠 7000번대 X시리즈 CPU의 에코 모드 45W의 값과 동일하게 설정하였습니다

 

에코 모드(45W)의 CPU 부하 테스트 결과입니다(5분)

CPU(Tctl/Tdie)의 최대 온도가 47.3으로, 50도를 넘지 못한 모습입니다

멀티코어 점수는 9393.0입니다

 

기본 모드(65W)의 CPU 부하 테스트 결과입니다(5분)

CPU(Tctl/Tdie)의 최대 온도가 61.5도로 잘잡혔습니다

멀티코어 점수는 10799.8입니다

 

PBO 모드(제한 해제)의 CPU 부하 테스트 결과입니다(5분)

CPU(Tctl/Tdie)의 최대 온도가 88.8도로 많이 높아졌습니다. 기본 모드와 비교해서 전력은 1.5배는 먹는데 CPU의 클럭 차이는 고작 300Mhz이군요

멀티코어 점수는 11705.2입니다

 

  에코(45W) 기본(65W) PBO
최대 온도 47.3도 61.5도 88.8도
멀티코어 점수 9393.0점 10799.8점 11705.2점

표로 정리해보면 위와 같습니다

여름이 되서 실내 온도가 상승하면 발열 때문에 클럭 저하가 일어날지도 모르겠으나, 옛날과는 다르게 요즘은 어지간하면 여름에는 에어컨을 켜고 생활하기 때문에 여름에도 사실상 비슷한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PBO 모드로 제한을 풀었지만, CPU 자체에도 일정 수준이상으로는 전력 소모를 하지 못하게 막아둔 것으로 보이네요. 아마도 105W 정도가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동 오버클러킹이면 더 높일 수 있겠지만, 전력을 자동으로 넣어주는 PBO에서는 최대치가 아닌가 싶습니다('AMD 라이젠9 7900 non-X' 기준)

이렇게 CPU-Z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부하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3만 원대의 공랭 쿨러로도 제어가 충분히 되는 모습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사제 쿨러가 아니라 CPU에 동봉된 순정 쿨러(레이스 프리즘)였다면 PBO 모드까지는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기본 모드에서는 순정 쿨러로도 충분히 제어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레이스 프리즘 쿨러의 TDP가 140W 정도라고 하니까, 충분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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