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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게임

거상 :: 15년 만에 접속!?_휴면 계정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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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과 중반에 정말로 인기가 많았던 '거상'이라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3D 온라인 게임도 하나 둘씩 나오던 시점이었는데, 지금이야 3D기술이 워낙 발달해서 2D를 밀어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3D 그래픽에 이질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어서, 2D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았죠

예전에 거상을 플레이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일이, 생산시설에 대한 부분입니다. 지금은 어느 것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당시에는 '목장'과 '농장'이란게 대표적인 생산시설이었습니다. 생산시설은 각 마을마다 몇 개씩 존재하는 고유 시설인데, 유저가 해당 시설의 주인이 되어서 아이템을 생산할 수가 있었습니다

 

주인이 되어서 품삯을 얼마 줄 것인지 책정해놓으면, 다른 유저들이 해당 생산시설에서 미니게임을 플레이하여 생산량을 채워주면 아이템이 생산되는 식의 시스템이었습니다

생산시설에 대한 권리 증서를 사고 팔 수도 있었으며, 시설의 주인이 30일인지... 7일인지... 일정기간 접속하지 않으면 해당시설은 아무나 입찰해서 차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 생산 시설에서는 이것저것 많이도 만들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포만감을 채워주는 음식을 생산을 했던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작업량 대비 돈이 많이 벌리니까 그런 것이겠죠? 포만감이라는게... 전투를 벌이면 포만감 수치가 떨어지는데, 포만감이 '0'이 되면 전투를 벌일 수 없거나 용병의 경우에는 전투에서 빠지거나 했기에 지속적으로 채워줘야 되는 수치여서 수요도 꾸운했으니까요

저는 게임머니를 열심히 모아서 '농장'을 구입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은 너무 비싸서 구입을 못했고 변두리 지역이었는데,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생산시설을 살펴보니... 농장은 돈이 되는 생산품이 없더라고요!? 목장은 아마 '제주 돼지고기'였나? 그걸 주로 생산해서 돈을 벌었던거 같은데, 농장은 어떤 것을 생산해도 '제주 돼지고기'보다 매우매우 하위 호환이었습니다

전 재산을 탈탈 털어서 구입했던 농장이었기에 너무 화나는 마음에(쓸만한게 하나도 없으니) "목장은 생산품이 좋은데, 농장은 생산할 만한 것이 없다! 이런건 패치 해줘야 되는게 아니냐"라는 식으로 항의를 꾸준하게 했더니, 농장에서도 '천도복숭아'라는 '제주 돼지고기'와 동급 정도인 가성비 좋은 생산품이 추가되었다죠(원래 패치 계획이었던 건지, 제가 건의해서 된건지는 알 수 없음)

그래서 농장도 괜찮아진터라, 나중에는 (농장 증서를)구입했던 가격에 비해서 꽤나 높게 처분했던 적이 있었다죠

이후로 게임을 쭈욱하다가 2차 장수인 '봉황비조'까지 전직하고 게임을 안했던거 같습니다. 10년은 넘었고 2000년대 중반에 접은 것으로 생각이 되니까, 아마도... 적어도 15년 정도 접속을 안한게 되겠네요

 

거상 설치

예전에는 '조이온'에서 서비스를 했는데, 자금난으로 인해서 'AK Interactive(에이케이인터렉티브)'로 서비스가 넘어갔다고 합니다. 2008년도에 서비스가 넘어갔는데, 이전 신청을 하지 않은 계정들은 모두 삭제가 되었다고 하네요

다만, 휴먼 계정 처리가 되어서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가 거기에 해당되는 경우더군요

(휴먼 계정을 고객 센터에 문의하여 해제하였습니다)이제 접속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예전의 데이터들이 초기화되지 않고 살아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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