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빈도가 줄었습니다
제가 '오버워치'라는 게임을 한국에 오픈했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즐기고 있는데요. 이상하게도 다른 게임들은 괜찮은데, 해당 게임에 한해서 플레이 도중에 갑자기 재부팅이 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예전에는 '렌더링 장치'라는 오류로 고생을 했다가, DP케이블을 교체하고나서 괜찮아졌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시간이 지나서 벌어진 일로써,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전조 증상도 없이 재부팅이 되어버렸습니다
부팅은 되는 것으로 보아서, 메모리 카드나 그래픽 카드 그리고 CPU 등의 핵심 장치에는 이상이 없다고 가정했습니다. 파워 서플라이도 최근에 교체한 제품이라서 일단 원인에서 배제했고요. 정말 드물게 비프음이 삑~삑삑삑 하면서 재부팅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전원을 완전히 차단했다가 다시 켜면 정상 부팅이 되었고요
컴퓨터를 구입하고 8년 가까이 되었으니, 메인보드 쪽이 의심이 되었습니다(전원부 쪽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의심)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프트웨어 쪽으로 해결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각종 해결 방안을 찾아서(갑작스럽게 재부팅이 된다는 문제로 검색) 바이오스를 건들이기도 하고, 레지스트리 변경이나, 윈도우 설정 변경 등 전부 해보았는데... 안되더군요?
접촉 불량을 의심해서 컴퓨터를 뜯어서 (수차례)재조립도 해보았으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혹시나 '모니터의 설정으로 인해서 그래픽카드 쪽으로 역전류라도 흐르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모니터의 설정도 바꾸기도 하였고 초기화도 해보았으나, (당연하게도)효과는 없었습니다
해결이 안되니까, 퇴근하면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블로그에는 집중이 안되더라고요. 두 달 정도는 오버워치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언제 재부팅 될까 싶어서 아슬아슬하는 마음이었죠
그러다가 컴퓨터가 재부팅되면, 짜증나는 마음에 며칠을 해결 방안을 찾아다니곤 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메인보드를 교체하려고 생각했습니다. 8년 전 모델이니 당연히 신품은 없고, 중고만 즐비한데, 대략 5만원 정도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더군요
... 그러다가 우연치 않게 원인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픽 카드의 접촉 불량이 원인이었습니다... 분명히 수차례 재조립도 했는데, 그 떄는 왜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을까요?
이유는, 그래픽 카드를 메인보드에 조립할 때, 당연히 정확히 수직으로 조립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만 조립했는데, 그게 문제였던겁니다
(제가 사용하는 케이스 기준으로)그래픽 카드를 수직으로 조립하면 위와 같이 볼트를 체결합니다. 그런데, PCI 슬롯과 그래픽 카드 접점 사이에 미세하게 접촉 불량이 발생했던 것이었습니다
완전 접촉 불량이었으면, 부팅도 아예 안되서, 어떻게든 하드웨어 쪽에서 원인을 찾았을 텐데, 부팅도 정상적으로 되고, 게임도 꼭 오버워치에서만 재부팅이 발생하니까 소프트웨어 쪽이 문제인 것으로 착각했던 것이죠(덕분에 오버워치만 수차례 재설치를...)
결국 (오버워치 재부팅)문제는 그래픽 카드 체결 시에 미세하게 기울도록 체결을 하는 것으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바로 위에 있는 이미지와 비교해보면, 그래픽 카드를 살짝 우측으로 기울여서 체결을 했습니다. 허무하네요. 두 달간 나를 괴롭했던 재부팅 사건이 이렇게나 쉽게 해결되다니요
이후에 '접점 부활제(벡스. BW-100)'을 구입하여, 그래픽 카드 슬롯을 세척해서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고쳤으니 앞으로 7년 정도는 더 사용할 수 있겠군요(현재 8년 넘게 사용 중이니 15년 채워봅니다)
아마 습한 공기로 PCI 슬롯이 산화가 되어서 접촉 불량이 발생한 것이 아니었나...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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