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승용차라면 굳이 풀커버까지는 필요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레이는 '2열 슬라이딩 시트(옵션)'가 있어서 2열 시트를 뒤로 밀어놓으면 2열 공간을 굉장히 크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당연히 트렁크가 그만큼 좁아지는 바람에 트렁크의 짐들이 플라스틱 트림과 부딪치면서 주행 중에 소리가 나거나 트림이 손상되는 등의 문제가 있더군요
더군다나, 유모차 바퀴에서 흙이나 모래가 떨어져서 트렁크 쪽 부직포에 깊숙히 박히는 경우가 있어서 청소하기가 귀찮아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결국, 트렁크 바닥과 플라스틱 트림을 커버할 수 있는 방법은 트렁크 풀커버 매트 뿐이라는 것이죠
트렁크 풀커버 매트로 판매되는 제품은 현재 '본투로드 - 샤오토 - 차팡'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요. 판매 페이지와 리뷰를 많이 찾아봤습니다
본투로드는 매트 패턴이 너무 촘촘하고 진한 느낌이라 차량과 이질적으로 보였습니다. 마치 택시를 타게 되면 가끔 천장까지 엠보싱 쿠션 같은 것으로 튜닝한 차량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샤오토는 매트 패턴이 넓고 은은해서 설치하면 순정 같은 느낌이라 무난해보였습니다
차팡은 매트 패턴은 샤오토와 같지만, 원단 뒷면이 벨크로 자체라서 차량의 부직포 부분에 부착할 때는 별도의 테이프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 2열 시트가 접히는 부분이 분리되지 않고 일체형으로 되어있다는 점이라는 것이 저에게는 굉장한 장점으로 보였기에 차팡 제품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3가지 제품 모두 레이 차량의 트렁크를 커버하는 면적은 동일한 것으로 보이며, 2열 슬라이딩 시트 옵션이 있는 경우에만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도 동일합니다
차팡은 트렁크 도어 커버가 기본 구성이라. 추가로 구매할 매트는 없습니다
다른 브랜드(본투로드, 샤오토)와는 다르게 차팡 제품은 실리콘 양면 테이프를 사용합니다. 레이 차량의 기본 구성으로 폭이 3㎝와 5㎝테이프가 각각 1개씩입니다. 테이프가 모자라다고 생각하면 추가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3㎝ 테이프 2개를 추가로 구매했는데요. 3㎝테이프 1개만 추가로 구매해도 충분히 부착할 수 있다고 봅니다
3㎝테이프는 테두리 부분에 꼼꼼하게, 5㎝테이프는 안쪽 넓은 부분에 듬성듬성 붙여줍니다
테이프는 양측면과 트렁크 도어 매트의 뒷면에만 부착해주면 됩니다
시트 뒷면과 트렁크 바닥은 테이프 없이도 벨크로로 단단히 고정됩니다
저는 3㎝ 테이프를 추가로 2개씩이나 구매했기 때문에, 아주 꼼꼼하게 부착했습니다
... 테이프 남겨봐야 평소에 사용할 일은 없으니까 말이죠
꼼꼼하게 부착하실 분들은 제가 부착한 사진보고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준비가 끝났으니, 부착하러 갑니다!
카시트와 트렁크 짐을 전부 내려줍니다
그물망도 제거해주시고요(그물망은 차량의 구성품으로 트렁크 바닥을 열어보면 있습니다)
트렁크에 싣고 다녔던 유모차로 인해서 트렁크 도어 트림이 패였습니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시트 뒷편의 부직포 부분도 움푹 패였습니다
매트를 설치하기 위해 2열 시트를 앞으로 눕혀줍니다
제품이 배송오는 동안 미리 청소를 해놔서 깔끔하군요
2열 시트 뒷면과 트렁크 바닥 매트를 부착해줍니다
조금 전에 말한대로 차팡 제품은 2열 시트 뒷면 매트가 접히는 부분까지 일체형입니다. 타 브랜드 제품은 분리되어 있습니다(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출시된 제품 기준)
트렁크 좌우와 도어 매트는 플라스틱 트림에 부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품에 동봉된 유분기 제거 청소포로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저의 경우에는 매트 부착 직전마다 알콜 묻힌 타올로 한 번 닦아주고, 청소포로 다시 닦아주고 매트를 부착했습니다
유분기가 확실하게 제거되지 않으면 나중에 전부 들떠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유분기 제거는 어찌보면 제일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제 양면 테이프의 후지를 떼어낼 시간!
테이프를 자잘하게 부착하지 말고, 큼직큼직하게 부착해야 떼어내는 것도 쉽습니다. 애초에 저는 불필요하게 많이 부착한 것이라, 이 정도로 테이프를 부착하지 않아도 됩니다. 많이 부착했더니 떼어내는 것도 일이더군요
후지를 떼어내다가 테이프까지 같이 떨어진다 싶으면, 한 번 꾹 눌러서 실리콘을 벨크로 쪽에 파고들게 만들고 후지를 떼어내면 되겠습니다
트렁크 도어 매트는 가운데 부분은 약간 늘어지게 놔두면서, 테두리만 먼저 부착합니다
처음부터 꾹꾹 누르지말고, 살짝 붙여봐서 한 쪽으로 크게 쏠려보이면 떼어내서 다시 붙여주면 됩니다. 너무 정밀하게 측정하면서 좌우를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고작 몇 미리 정도 좌우가 차이나는건 하루이틀 지나면 신경도 안쓰이게 됩니다
위치를 잡았다면, 테두리를 꾹꾹 눌러주고 마지막으로 살짝 늘어진 가운데 부분을 꾹꾹 눌러주면서 모양을 잡아주고, 중앙을 기준으로 펼쳐주면서 눌러주면, 트림 모양대로 잘 부착됩니다
트렁크 우측(조수석 측) 매트도 부착합니다
트렁크 스탭 부분(위 사진을 기준으로 좌측의 길쭉한 부분)을 먼저 맞춰주고, 천천히 쓸어가면서 부착하면 한 번에 깔끔하게 붙습니다. 빠르게 쓸어가면서 부착하면 굴곡 부분이 눌리지 않아서 매트가 들떠서 접착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껏 부착해놓고 절반쯤 떼어냈다가 다시 부착할 수 있으니, 천천히 하시면 됩니다
부착 전에 플라스틱 트림 유분기 제거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트렁크 등이나 그물망 걸이를 매트 구멍 중앙에 안맞췄다고 재부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착하고 하루이틀 지나면 눈길도 안주는 곳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만 맞아보이면 됩니다
매트가 완전히 비뚤어져서 아예 가려지는 경우만 아니면, 흐린눈(무시) 하세요
2열 컵홀더까지 커버되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기도 한데요. 매트가 트림의 굴곡되는 부분에서 끝나는데다가, 승하차시 쓸리거나 아이들이 건들일 수 있는 부분이라 추후 들뜸으로 걱정이되는 곳입니다
매트 길이가 1㎝ 정도만 짧았으면, 어땟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렁크 좌측(운전석 측) 매트도 부착합니다
우측과 동일하게 트렁크 스탭을 기준으로 부착하고 손으로 쓸어주면 됩니다
저는 검은색(Black)으로 부착했는데, 실제 제품은 검정보다는 진한 회색같은 느낌입니다
그 덕분인지 순정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순정에 가까운 느낌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매트 패턴이 눈에 잘보이는 느낌인데, 실제로 트렁크를 사용할 때는 어둡기 때문에 잘 안보입니다
차량의 시트 색상이 블랙이 아니라 '라이트 그레이'라면, 베이지로 설치해도 잘 어울릴거 같습니다
이렇게 '더 뉴 레이'에 트렁크 매트를 설치해봤습니다. 깔끔하지요? 와이프도 깔끔해보인다고 아주 좋아하더군요
팁이 있다면, 양면 테이프로 부착하는 제품들은 하루이틀 정도는 손으로 누르면서 쓸어줘야 단단히 붙습니다. 양면 테이프가 말랑말랑한 때 해주는게 가장 좋은데, 지금은 기온이 낮은 겨울(11월)인지라 일단 하루이틀 정도만 쓸어주고, 내년 봄이나 여름에 다시 해줘야겠습니다
참고로, 제품을 협찬받은게 아닌 직접 구입하여 작성한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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