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열 교환기, 필터(헤파, 프리) 교환하기(PHES-150P-JMBP/2)

요즘 아파트에는 전열 교환기(열회수형 환기장치)가 달려있습니다

헤파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기 청정기를 굳이 사용하기 않아도 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공기청정기가 별도로 있으면, 좁은 범위는 빠르게 공기 청정이 되기 때문에, 전열 교환기가 집에 있더라도 별도의 공기청정기는 하나 있으면 좋은거 같네요

전열 교환기는 공기 청정만 해주는게 아니라, 외부의 공기는 내부로, 내부의 공기는 외부로 보내주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황사가 있는 날 하루이틀 정도는 전열 교환기를 사용해서 환기를 대신해주어도 됩니다(창문 열고 환기하는 쾌적한 느낌에는 따라가지 못하더군요)

또한 앞서 말한대로 전열 교환기도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환해주어야 합니다. 전열 교환기 모델이나 제조사마다 가격대는 다른데 정품이 아닌 호환형 필터는 2만원 전후, 정품은 3만원 전후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집에는 '정민'이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전열 교환기(PHES-150P-JMBP/2)가 달려있습니다. 찾아보니까, '정민'에서 제작하고 '하츠'라는 곳에서 판매를 했다고 하네요

제품명(PHES-150P-JMBP/2)은 같아도 일반이냐 바이패스냐로 모델이 나뉘는데요. 제가 위에서 언급한대로 전열 교환기라는 제품은 내부 공기는 밖으로, 외부 공기는 내부로 보내면서 필터로 걸러진 공기를 전열소자라는 곳에서 교차시키는데요. 교차하면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실내는 21도인데, 실외는 27도라면 단순히 필터로 먼지만 걸러서 환기를 한다면, 집안은 엄청 더워지겠죠? 그런데 전열 소자에서 실내와 실외 공기가 교차되면서 그 차이를 줄여서 실내로 27도 보다는 더 낮은 온도의 공기가 들어오게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일반이 아닌 바이패스 기능이 있는 모델은, 실외와 실내 공기를 교차시키지 않는 기능도 있다고하네요. 들어만 봤을때에는 딱히 유용한 기능은 아닌거 같은데, 뭔가 이유가 있으니 모델명도 다르게 만든 것이겠지요?

 

전열 교환기는 보통 세탁실이나 실외기실 천장에 위치하는데요

아쉽게도 저희집은 세탁실 천장에 위치합니다. 세탁기가 바로 아래쯤에 위치하기 때문에 필터 교체 시에, 자세가 꾸부정한 상태라서 허리가 아프네요

평수에 따라서 여유있게 교체할 수도 있겠는데, 저희집은 제일 작은 평수라서 여유 공간이 없어서 (세탁기가 있어서)허리를 굽힐 수 밖에 없습니다

 

커버를 열어보면 전열 교환기가 보이는데요

하단의 볼트(저희집은 5개)를 풀어서 커버를 제거하고, 필터만 교체해주면 됩니다

(현대, 기아)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수준의 난이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보통 필터를 구입하면,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기 때문에 따라하면 됩니다

저는 정품이 아니라 호환형 필터로 구입했습니다

 

하단의 볼트를 풀어서 커버를 제거하고, 필터를 제거해주면 됩니다

 

진짜 더럽네요... 4년 8개월만에 교체하는 것이라 그렇습니다(입주하고 처음 교체)

딱히 전열 교환기를 많이 쓰지 않았기에(일주일에 1시간도 사용안했고, 한 달 내내 안쓴적도 있고) 필터 상태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요

차라리 자주 틀어주고 6개월마다 한 번씩 교체해야겠습니다

 

호환형 필터를 제조하는 곳이 서너군데 되는데, 저는 필터팩토리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저희집 전열 교환기(PHES-150P-JMBP/2)가 년식마다 필터 모양도 다르고, 년식이 같더라도 필터 두께가 다르기도 해서 주문할때 기존 필터를 제거하고 크기를 측정해서 주문을 해야합니다

저는 처음에 제대로 측정하고 주문(요청사항에 크기를 적어두고 확인받았음)을 넣었는데, 헤파필터가 두께가 다른 제품으로 와서 하루를 더 기다려서 교환받았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원래 위치대로 끼워주면 됩니다(헤파 필터는 방향성 지켜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