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호환형 실리콘 키스킨(MK200 · MK270 · MK275 · MK295)

저는 저소음 키보드 마우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지텍 'MK295 Silent' 제품으로, 소음이 굉장히 작은 편입니다. 아마도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던 분들이라면 적응이 안될 수도 있는 제품이겠네요. 해당 제품을 구입할 당시에 전용 실리콘 키스킨도 같이 구입하였는데, 조금 더러워져서 '과탄산소다'로 닦는다고 물에 담가두었는데요

그 덕분에 조금 늘어난 것인지? 키보드와 밀착되는 부분의 마찰력이 줄어든 것인지? 미세하게 헐렁헐렁 해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타자를 칠 때에는 상관이 없는데, WASD키를 빠르게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키스킨이 키보드에서 밀려서 들떠버리더군요

 

무선 키보드 마우스 콤보 '로지텍 MK295 Silent'(+키스킨)

그래서 전용 키스킨이 아니라, 여러 키보드에서 사용이 가능한 호환형 키스킨을 구입해봤습니다. 구입하기 전에 이미지를 보니까, 키스킨이 각진 느낌으로 키보드를 덮는 것으로 보였거든요

MK295 전용 키스킨은 뭐랄까...

모서리가 동글동글한 느낌이라서 실리콘이 밀려지는 상황에서는 쉽게 벗겨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각진 모양이면 쉽게 밀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구입했습니다

 

상단이 MK295 전용 키스킨, 하단이 MK200 · MK270 · MK275 · MK295 공용 키스킨 입니다

실리콘이라 반투명해서, 모양이 잘보이게 이미지 필터를 좀 넣었습니다. 한 눈에 보아도 하단의 공용 키스킨이 각진 모양이죠? 실제로 덮어봤을 때에도 공용 키스킨 쪽이 훨씬 느낌이 좋습니다

다만, 여러 키보드 공용으로 나와서 그런 것인지, 스페이스바 부근의 모양이 더 넓게 나왔습니다

상단의 전용 키스킨은 스페이스바가 작고, 좌우로 키 모양이 있는 것이 보이시죠? 하단의 공용 키스킨은 스페이스바가 넓은 대신에 좌우에 있던 키 모양이 없어지고 스페이스바 모양대로 길어졌습니다

 

물티슈로 키보드 세척을 한 뒤라서, 물기가 좀 보입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스페이스바 좌우로 키(한자 및 한/영)가 있는데, 공용 키스킨에서는 스페이스바와 합쳐진 모양입니다

그래도 딱히 불편함은 없습니다. 키 자체를 사용 못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키스킨이 키보드 외곽까지 완전히 덮지는 못하는데요. 아무래도 공용으로 나온 키스킨이라서 완벽하게 커버는 못하는 것이겠죠

그래도 '각진 키스킨' 느낌 자체가 너무 좋아서 이 정도의 단점은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1개당 1천원 미만의 가격이라서 대충 쓰다가 바꿔도 되고 말이죠(저는 970원에 3개 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