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디 엣지 :: N라인 19인치 휠 스크래치, 붓펜으로 커버하기

다른 아파트를 방문하다가, 연석이 90도로 꺾이는 부분에서 휠을 긁어먹었습니다

출차 도중, 지나가는 다른 차량을 배려해 각도를 조금 틀어 정지한 후, 그 차량이 지나간 뒤 다시 출차를 진행했는데요. 비켜준다고 각도를 조금 틀었던 부분이 연석의 모서리에 아슬아슬하게 닿게 만든 것 같습니다

결국, 드르륵~하는 소리와 함께 휠에 손상이 발생했습니다

 

휠 외에는 타이어가 찢어지거나 추가적인 손상이 없다는 점은 다행입니다

 

휠 복원을 통해 원상태에 가깝게 복구하려면 약 15만원 정도가 듭니다

하지만, 임판 휠(차량 출고 후 낮은 주행거리에서 탈거한 휠)의 가격이 약 17만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어, 굳이 복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네요. 만약 나중에 더 긁게 되면 휠 자체를 교환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색상의 페인트를 칠해서 손상된 부분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스크래치가 발생한 부분은 광이 없는 검정색이기 때문에, 무광블랙으로 구입했습니다

이 제품은 차량 휠 색상에 맞춘 것이 아니라 범용 색상이라서, 칠한 후 약간의 색차이는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세 번 덧칠하라는 설명에 따라, 40분 간격으로 3번 덧칠하기로 했습니다

 

1회차 작업은 아직 연한 상태입니다

 

2회차 작업 후, 진한 색상으로 변했습니다

크롬으로 시선이 쏠리는 휠 디자인 덕분에, 눈으로 보면 티가 안나는 수준입니다

 

3회차 작업 후, 이전 회차와 색상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빛이 휠에 반사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했더니, 보정이 들어간 것처럼 페인트를 칠한 부분이 도드라져 보이지만, 눈으로 보면 복원이 거의 완벽하게 이루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저는 처음에 마스킹을 하지 않고 페인트를 발랐기 때문에, 상처 부분보다 페인트가 더 넓게 발렸습니다. 상처가 100%라면 페인트는 약 130% 정도로 발렸다고 할까요? 만약 휠 페인트로 스크래치를 커버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작은 스크래치라도 꼭 마스킹 후 바르시길 권장드립니다

상처에 딱 맞는 크기로 페인트를 발렸다면, 가까이에서 봐도 티가 덜 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처음 페인트를 발랐을 때는 자꾸 '가까이서 티가 나는지, 멀리서 티가 나는지' 신경이 쓰였지만, 적당히 커버된 상태로 며칠이 지나고 보니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지 않게 되어 이제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