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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자동차

휘몰아치는 거친 바람의 날, 세차(센샤 워터왁스 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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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세차 빈도가 줄었습니다

이전 차량인 아이오닉을 포함해서 예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은 필수적으로 세차를 했었습니다. 기상 상황이나 바쁜 관계로 하지 못한 경우를 생각하면, 한 달에 3번 정도는 꾸준하게 했던거 같습니다

대략적으로 4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세차 용품도 다양하게 구매도 해봤는데, 일단 왁스만 이야기하자면 '세차 주기가 짧다면 저렴하고 작업성이 좋은게 장땡'이라는 것으로 결론이 지어졌죠. 여기서 말하는 짧은 세차 주기는 1달에 1번 정도입니다

왁스라는게 비딩이 조금 깨진다고 효과가 100%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도장면 보호의 목적이라면 굳이 세차 횟수가 잦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희 아버지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캉가루 물왁스'나 '크리스탈 코트'로 세차를 하시는데, 차량이 5년이 지난 상태임에도 도장면이 깨끗하게 유지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굳이 잦게할 필요가 없음을 느끼고, 요즘에는 먼지가 쌓인 정도로는 세차를 안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먼지나 황사가 쌓인 상태에서 비가 내려서 도장면이 점박이가 되면 하는 것'으로 횟수를 줄였습니다

 

주택가 사이의 공영 주차장
외부 광원이 어두워져야 '옥스포드 블루'의 색상이 나온다
밝을 떄는 검정에 가깝고, 어두울 떄는 짙은 네이비 색상

1주일 전에 고체왁스(센샤 크리스탈 카나우바 고체왁스)를 작업한데다가, 가볍게 먼지만 쌓인 정도라서 이번 주말에는 세차를 하지 않으려고 했었습니다만...

(위 사진은 금요일에 촬영한 것)토요일 오전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쌓여있던 먼지와 비가 콜라보레이션이 되어서 점박이가 되어버렸더군요. 거세게 하루종일 내리는 비였다면 차라리 도장면에 붙은 먼지도 깔끔하게 씻기기 때문에 오히려 깨끗해지는데 비가 애매하게 내려서 점박이를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분명히 일기예보로는 오후에 비가 내린다고 했었는데, 새벽에 비가 내리자마자 새벽부터 오는 비라고 예보가 바뀌었더군요. 미리 알려주는게 예보이지, 실시간으로 바뀌면 그게 예보일까요?

 

다음 날인 일요일, 오전에 세차를 했습니다(실내와 휠은 지난 주에 했기 때문에 하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는지라 별도로 드라잉을 하지 않아도 물기가 적당히 말랐기에, 도장면에 물기가 있는 상태로 왁스를 발라줬습니다. 지난 주에 '센샤 고체왁스'로 작업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센샤 나노코팅 물왁스'로 작업했습니다

원래 사용 방법은 물기를 제거하고 발라주는 것인데, 제가 꾸준히 사용해본 결과로는 습식으로 작업하는게 잔사도 없을 뿐더러 시간도 꽤나 단축되기에 어지간하면 습식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차량의 색상은 '옥스포드 블루'인데, 매우 짙은 남색이라고 보면 됩니다

때로는 검정색으로, 때로는 남색(네이비)로 보여서 매력적인 색상입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스타게이징 블루, 인텐스 블루, 로얄 블루' 등의 짙은 파란색 계통처럼 밝은 대낮에 봐도 유채색이라는 느낌은 덜하다는 것일까요?

약간만 밝게 나왔다면, 조금 더 보기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외부 광원이 밝아도 색감이 드러났으면 좋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지금은 지하주차장이나 조금 어둑해지는 상황이 되어야 색감이 나오니까요)

해가 쨍쨍하기에 반바지에 티셔츠, 얇은 바람막이만 입고 나왔는데 바람 덕분인지 체감 온도는 엄청 낮은거 같습니다. 사진 촬영하는데 상당히 춥더라고요. 세차장에서는 둘레에 차단막이 있어서 조금은 덜했는데 말이죠

아무튼 (복권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에야)앞으로 10년은 유지할 차량이니 꾸준한 관리로 도장면을 유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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