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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자동차

후방추돌사고로 아이오닉 범퍼 파손되고 K3 렌트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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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데이트하고 돌아오는 중, 가다 서다 서행 구간에서 뜬금없이 한참 후방에 있던 그랜저HG가 급가속하더니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제 차량은 그 반동으로 앞으로 튀어나갔고요

 

문제는 후방 차량이 한 번 추돌하면 멈춰야 되는데, 그랜저HG 차주가 계속 액셀을 밟은 건지 추돌 이후에 한 번 더 들이받아서 충격이 두 번 들어왔습니다

 

후방 차량이 급가속하면서 두 번이나 들이받은 거라서 범퍼는 깨지고, 트렁크 도어는 찍혔습니다

충격으로 트렁크 하단 부분도 휘어 버린 건지 트렁크는 열리지도 않더군요. 다행히도 앞차와 거리를 벌리고 있어서 연쇄 추돌은 면했습니다

 

범퍼 하단 몰딩과 언더커버 역시도 파손이 되었네요. 병원으로 갈 때는 주행 중 떨어져서 혹시나 후방 차량에 피해를 줄까봐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시키고 왔습니다

 

후방추돌로 트렁크 도어가 밀리면서 트렁크 도어의 단차가 발생했더군요, 다행히도 리어램프와 유리 파손은 없었습니다. 제 차량을 들이받은 그랜저HG는 본넷과 그릴, 범퍼 하단 파손되었네요

 

저속으로 살짝 부딪힌 정도면 그냥 보내주겠는데, 그런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현장에서 상대방이 즉시 사과하고, 본인 과실 100% 인정해서 대물 받고, 저와 아내 모두 대인 받았습니다

 

다음 날인 토요일에 블루핸즈 방문하여 상담받고 일요일 오후에 블루핸즈 통해서 공업사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렌터카 업체에서 SM6 LPG와 K3 가솔린 중에 선택하라고 하길래 K3(BD) 렌트받았습니다

 

누적 주행거리 4만km 가까이 되는 K3입니다. 제일 낮은 트림에 내비게이션 정도만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나 렌터카답게 실내 담배 찌든 내가!? 연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과거 PC방이 금연구역이 아니었던 시절 PC방에서 풍기던 연한 담배냄새 같아요

 

렌터카라서 연비 위주로 길들여지지 않았을 텐데도 아이오닉과 비슷하게 연비주행을 해보니깐(첫 연비주행시 에어컨은 켜지 않았습니다) 트립기준 리터당 18km가 나옵니다

 

연비로 몰빵 된 신형 엔진도 엔진이지만, CVT로 인한 연비상승이 대단하네요(참고로 주행정보에 나오는 연비는 누적 연비가 아닙니다)

 

에어컨을 켜고 직전과 비슷하게 연비 운전을 해봤습니다(주행코스는 다릅니다) K3(BD) 연비는 트립기준 리터당 15.3km이네요(낮은 트림이라서 그런지 오토 에어컨이 아니라 불편합니다)  간혹, 극한의 연비 운전으로 K3의 연비가 하이브리드가 필요 없을 정도로 높다고 하는 분들 보이는데 하이브리드도 동일하게 연비 운전하면 훨씬 높다는 걸 간과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래나 저래나 결국엔 저속+고속 복합 주행하다 보면 누적 연비는 공인연비에 수렴하게 되어있습니다

 

다음 날 퇴근길도 에어컨을 켜놓고 연비 운전을 해봤더니 트립기준 리터당 15.6km라는 준수한 연비를 보여줍니다. 블루핸즈에서는 트렁크 도어때문에 수리가 오래걸릴거 같다고 하더니만, 이 날 오후에 차량이 수리 되었다고 알려주네요

일요일 저녁에 공업사에 입고됬고, 월요일부터 수리를 시작했는데요. 이틀만에 수리가 완료 되었습니다

 

수리가 완료된 아이오닉입니다. 마리나블루 색상이라서 제대로 못맞추고 색상 차이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기존 차체와 잘 맞게 도색되어 출고가 되었습니다. K3를 이틀 동안 렌트 받아보니깐, 출력에 부족함은 느끼지 못했고, CVT 덕분인지 단거리 주행에도 연비가 정말 잘 나와서 놀랐습니다

만약에 다음 세대 아이오닉에 CVT가 접목되면 연비가 얼마나 잘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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