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엄가네 본가 시골집'에서 포장한 '선지 해장국' 이 가게가 생긴 지도 10년도 더 넘었을 겁니다제가 아르바이트나 일용직 일을 하던 시절부터 지금의 회사에 다닌 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는데, 그때부터 이곳에 오기 시작한 것 같아요. 처음 회사 다닐 때는 이 가게가 24시간 영업을 했었기에 출근 전에 제일 매운 해장국 한 그릇 먹고 출근하고, 회사에서 세 끼를 다 챙겨 먹은 후, 퇴근하고 나서 또 제일 맵게 해장국을 먹곤 했죠그때는 술도 안 먹었으니까 간도 핑크색이었을 텐데, 지금은 술을 자주 마시다 보니 아마 간이 새까만 색일 것 같네요. 그때는 맛있어서 자주 먹었지만, 지금은 술 안주로 먹고 있죠. 가족력이 좋아서 그런지 간 쪽은 유전자가 괜찮아서 아직까지 쌩쌩하게 버티는 것 같지만, 저도 나이가 들어가니 이제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아무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