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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에덴 클래식

다크에덴 클래식 :: 개발 예정인 '클래식'에 관련한 여러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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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다크에덴 대표이사인 '유태호' 대표께서 공지사항을 띄웠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사를 떠나있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며, 게임의 방향성을 재설정한다'며 앞으로의 다크에덴 패치 방향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글이었는데요

예전에 'D2 온라인'이라는 다크에덴 후속작의 개발 당시에도 경영에서 물러나 있었다가 복귀했다는 말이 있었는데, 정작 복귀 이후에도 패치가 신통치 않았던 것으로 봐서는 솔직히 기대가 안되는 발언이기는 합니다

 

2021년 6월 25일 공지사항

진행 계획은 총 5가지로써 위와 같습니다만, 하나하나 사견(私見)을 달자면...

 

■ '다크에덴 & 다크에덴 오리진' 꾸준한 업데이트
→ 두 게임 모두 캐릭터의 개성은 없어지고, 마우스를 꾹 누른채로 이동기와 광역기를 번갈아 사용하는 수준이라서 여기서 패치를 더 해봐야 지금과 (유저 수가)크게 다를바가 있을까 싶습니다

 

■ 각성 이전버전 복원
→ 다크에덴은 2019년도에 '각성'이라는 이름으로 게임을 갈아엎는 대규모 패치를 한적이 있었는데, 각성 이전에도 사실상 다크에덴이라는 이름의 탈을 뒤집어쓴 유사 게임 수준이었으나, 해당 패치 이후로는 스토리와 디자인만 다크에덴이지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고 불러도 무방할만큼 달라졌는데요(다크에덴 초기부터 2010년도 중반까지 플레이한 보수적인 유저의 관점으로 본다면)

각성 패치 이전으로 복원한다는 것은, 기존의 다크에덴과 오리진을 남기고 '새로운 서버를 연다'는 소리로써, 이 경우만 하더라도 대다수의 기존 유저들이 '각성 패치 이전의 서버'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지금 유저들도 게임에 이질감을 느끼고는 있는거 같으므로 상위 랭커들이야 꾸역꾸역 남겠지만, 어차피 유저가 없으면 그들도 넘어가지 않을까 싶군요

역으로 (각성 이전버전으로)유저가 쏠릴 것을 예상하고는 서버가 열리자마자 랭커를 차지하기 위해서 곧바로 넘어갈지도 모르겠고요

해당 계획은 추억팔이로 유저들의 복귀를 꾀하기보다는 남아있는 기존의 유저라도 잃지 않기 위해서랄까요...?

 

■ 재해석된 모바일 외전
→ 다크에덴 모바일이 서비스가 되고는 있지만, 사실상 리니지M에서 스킨만 바꾼 수준의 게임이라고 봐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수준. 게임 자체가 소프톤에서 만든게 아니라 다른 개발사에서 IP(지적재산권)만 가져다가 만든 것이므로 어쩔 수 없기는 합니다. 아마도 소프톤 측에서 자체적으로 모바일 버전을 제작한다는 것이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아님말고)

 

■ 다크에덴을 소재로 하는 웹툰
→ 베르세르크처럼 하드하고 고어한 분위기의 만화가 아니고서는 흑역사로 망할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어디서나 볼듯한 외모의 캐릭터에 커다란 칼하나 걸쳐놓고선 "20년간 도를 들고 수련한 슬레이어입니다^^ 하하하~" 하는 괴상한 작품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 오리지널 클래식
→ 오늘의 본제로써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유저들의 관심도 떨어질 뿐더러, 그나마 돌아가는 다크에덴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거리가 되는 내용(사실, 위에서 말한 4가지 내용들은 대체로 언급도 안됩니다)

그냥 '클래식'도 아니고 '오리지널 클래식'이라고 굳이 언급하는 것을 보면 초기 버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2가지 경우가 있다고(당연히 뇌피셜) 생각이 됩니다

첫 번째는 아우스터즈 등장 이전의 슬레이어와 뱀파이어 두 종족만 있는 시점, 두 번째는 아우스터즈 등장 이후의 세 종족의 시점(아우스터즈가 있다면 초기의 강력한 부분에 대해서는 칼을 치고 추가가 되어야 되겠고...)이다. 사실 아우스터즈 유무를 떠나서 2000년도 초기의 버전이면 다크에덴에 대해서 향수를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유저들을 흡수하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스럽게도 초기 버전으로 서비스되는 프리서버의 유저들도 흡수될테고요(얼마 안되지만)

 

밸런스의 경우에는 원래 다크에덴이 뱀파이어 마스터(당시에는 마스터는 100레벨을 칭하는 호칭) 1명이 슬레이어 마스터 6명을 상대하도록 기획이 되었다고(그래서 뱀파이어 스킬 효과가 굉장히 좋다) 하는데, 이게 방향성이 틀어져서(뱀파이어를 원하는 유저들이 너무 많아서) 수정을 하다보니까 밸런스가 안맞는 부분이 많습니다. 또한 (1차 베타 시절로 추정)초창기에는 슬레이어의 도메인 레벨에 따라서 마법 저항력도 상승 되었다고 하는데 삭제된 부분이라서 저항템이 너무 강제되는(특히 저주저항력) 부분도 불합리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특히나 페럴라이즈(일명 석화)가 문제인데, 이 부분은 현재의 에버레이션 효과처럼 동작이 느려지게만 한다던지, 이동에 대해서만 제약을 거는 식으로 하는게 어떨가 싶습니다

클래식이라고 밸런스가 맞는 것은 아니고 지금 서비스되는 버전보다도 언밸런스한 부분이 오히려 더 많습니다만, 클래식 서버의 추억팔이라면 초기에는 언밸런스함도 충분히 커버가 될 거라고 봅니다(패치없이 언밸런스가 지속되면 유저가 감소할테니 약간의 수정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앞서 말한 페럴라이즈에 대한 부분이라던지)

초기버전의 과금에 대해서는 다덴마켓이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복권 형식으로 캐시 아이템이 너무 풀려서 그렇지 원래 다크마켓에서 팔던 아이템의 정가는 꽤나 비싼 편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펫 속성 초기화 물약'의 경우에도 정가는 7천원이니까요(두 개의 아이템을 하나로 합쳐주는 믹싱 포지의 경우에도 아이템 단계에 따라서 다르지만, 1만원 후반에서 최대 3만원까지 있던 것으로 기억)

그러한 이유로 별도로 복권(랜덤박스) 아이템이 없더라도 그냥 정가에 팔아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프리미엄 서비스는 경험치를 일정량 추가 획득 정도로 있으면 되고, 추가로 오토바이 소환이라던지에 대해서도 캐시 아이템으로 오토바이 키에 인챈트해서 일정기간 소환할 수 있게 해준다는 형식으로 팔아먹어도 될 것이고... 인벤토리 확장도 한 줄당 3만원씩이라던지...

그렇게 다크에덴 초반에 있던 형식의 캐시템을 그래도 정가에 팔거나, 편의성 정도만 비싸게 팔아도 구매할 사람은 사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다크에덴을 즐기던 유저들은 학생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 학생들이 직장인이 되어버렸으니 구매력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현재까지 '오리지널 클래식' 버전의 이미지가 공개되었거나 정보가 나온게 없어서 과거의 추억만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는데, 저도 정말 기대되는 부분이네요. 5가지 내용 중에서 제일 마지막에 위치한 내용이니만큼 당장은 아니지만 꽤 오랜 기간이 있어야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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