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 아이오닉 :: 카모아 '트렁크 맞춤형 사이드 정리함'

저는 차량 물품을 주로 트렁크에 보관하는데요(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물품을 정리하는 경우, 트렁크 사이드 부분이 활용되지 않는게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활용하면 어떨까?' 싶어서 찾아봤는데요. 사이드 자체에 칸막이를 부착해서 활용하는 제품도 있고, 이번에 소개할 제품처럼 차량의 형상에 맞춰서 제작된 제품도 있습니다

아이오닉이라는 차량이 많이 판매되지는 않아서 대부분 맞춤형 제품들 목록에서는 빠져있습니다. 형제차인 '니로'는 판매량이 꽤 되는 편이라서 별의별 제품들이 맞춤형으로 나와있는데, 아이오닉은 맞춤형으로 나온 제품들이 많지가 않았거든요. 그런데 해당 제품은 아이오닉도 가능해서 놀라웠습니다

플라스틱이나 금속 재질처럼 금형으로 찍어내는 상품은 아니기에 맞춤형 목록에 있어도 이상할 것은 없지만, 앞서 말한대로 아이오닉은 많이 판매된 차량이 아니라서 사이즈에 맞춰서 상품이 먼저 나오는 경우는 없었거든요. 제가 아닌 누군가 아이오닉을 추가해달라고 해서 목록에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워낙에 비인기 차량이고 맞춤형 제품 목록에는 빠져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저런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제품 바닥에만 벨크로(찍찍이)가 있는데, 필요에 따라서 사용하라고 추가로 지급해준다

아이오닉은 한 쪽만 주문이 가능한데요

트렁크 도어를 열었을 때, 좌측(옵션으로 우퍼가 들어가는 위치)이 비어있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17년형 부터는 우측도 비어있게 되었는데, 그 부분은 판매자가 모르는건지? 제품 목록에 나와있는 설명에는 그런 언급이 전혀 없더라고요

나중에 우측도 추가될련지 모르겠으나, 현재까지는 아이오닉 정리함은 좌측만 주문가능합니다

 

제품을 조립하면 트렁크 좌측 사이드에 들어가는 모양으로 나옵니다

 

나름대로 아이오닉 맞춤형이라고, 로고가 프린트 되어있습니다

 

앗... 아앗...

저는 러기지 언더트레이가 없기 때문에, 트렁크 바닥매트가 한 판으로 열리는데요

좌측 사이드 바닥매트 부분은 두툼하지 않고, 부직포 한 장으로만 되어있어서(중앙은 두툼하지만) 안쪽으로 부직포를 접어넣고, 해당 제품을 사이드에 고정시켜서 바닥매트를 열어도 수납함을 별도로 떼어내거나 하지 않는 식으로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이오닉 기본 매트 위에 별도의 트렁크 매트를 깔아둔 상태라서, 그렇게 하려면 추가로 깔아둔 매트의 귀퉁이를 잘라내야 된다는 것이죠. 바닥에 깔아둔지 오래되서 신경을 안쓰고 있었나 봅니다. 수납함을 구입하기 전에 생각했더라면 구입을 하지 않았을텐데요

 

밝은 상태에서 보니까, 살짝 유격이 있네요

그래도 밀어넣어서 부착하면, 커버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맞춤형이나 빌트인(같은 말)이라는 단어를 써가면서 홍보하는 제품이라서 차량에 정확이 맞아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고 구입은 했기에 약간은 실망스럽습니다. 그래도 가격이 저렴하니까, 이 정도는 이해를 해야겠지요?

박음질 처리가 제품의 외부로 나와있어서 약간은 이질감이 있는데요. 안쪽으로 처리를 한다던지? 한다면 더 괜찮을거 같네요

 

일단은 구입했으니, 바닥에 깔린 매트를 들어올리고 제대로 부착을 해봤습니다만...

아이오닉 내장재에 걸려서 뚜껑이 안열리네요!? 당황스러워서 제품의 후기를 찾아보니 그런 경우가 있더군요. 내장재의 굴곡이 아이오닉처럼 상단까지 높게 있는 경우에는 무조건 100% 걸림 현상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굴곡이 제품의 높이와 비슷하게 끝나는 차량의 경우에는 뚜껑도 제대로 열리는데, 그게 아닌 차량은 안되는거 같습니다

상품의 설명을 보면, 차량의 굴곡에 맞춰서 만들었네~ 마네~ 그러는데, 수납 공간만 그렇게 만들었지 뚜껑까지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뚜껑을 오픈한 이미지가 그나마 부착 위치를 사이드에서 살짝 거리를 두고 부착해서 저만큼 열리는 거고요. 그마저도 바닥매트가 들리며 수납함이 기울어지면서 열리는게 저만큼입니다

차라리 내장재가 걸리는 차량의 경우에는 뚜껑이 열리는 방향을 거꾸로 제작했다면(고정은 자석으로) 100% 오픈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제조사에서 거기까지는 생각을 하지 못했나봅니다. 사용후기에도 불만글이 상당히 있더라고요. 그나마 제품의 홍보에 사용되는 차량에서는 유격이 적게 부착되고 뚜껑도 문제없이 오픈이 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외의 차량은 조금씩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짜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까 싶어서 구입해봤는데요. 실망스러운 후기네요. 개선된 제품이 나와서 문제점이 해결된다면 모를까, 제조사에서 장착 사진이 올라온 차량이 아니라면, 구입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트렁크 사이드 공간을 활용하고 싶으시다면, 해당 제품이 아니라 사이드에 칸막이 형태로 부착하는 제품들을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