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 차량을 출고했을 때는 냉각수가 MIN과 MAX의 중간 정도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출고 직후 촬영해둔 엔진룸 사진을 다시 보니, 냉각수 통이 불투명해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중간 위치로 보이더군요
약 7개월 뒤 블루핸즈에서 1년 차 점검을 받을 때까진 문제 얘기가 없었으니, 그때도 적정 수준(MIN 이상)이었을 겁니다
이후 오일량 점검이나 엔진룸 청소 때문에 본넷을 가끔 열어보긴 했지만, 냉각수 통이 불투명하다 보니 세세하게 확인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예전 차량들은 반투명 통이 많았는데, 요즘은 내구성 때문인지 단단한 불투명 재질을 쓰는 것 같더군요)

이번에 엔진룸 청소를 하려고 자세히 살펴보니, 냉각수 수위가 MIN보다 훨씬 아래까지 내려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거의 하단 호스 높이 수준만 남아 있더군요. 혹시 냉각수 통에 크랙이 있거나 호스 쪽에서 누수가 있었는지 엔진룸을 꼼꼼히 확인해봤지만, 부동액 특유의 분홍색 자국 같은 누수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냉각수는 MIN 아래로 내려가더라도 통 안에만 보이는 수준이라면 큰 문제는 아니며, 신차의 경우 냉각수 라인에서 에어가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수위가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현대·기아 1.6T 엔진은 열이 많아 부동액 자체는 남고 물만 증발하는 현상이 있다고 해서, 우선은 물로만 보충해두었습니다
앞으로 수위 변화를 조금 더 지켜본 뒤, 줄어드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면 프리믹스 부동액으로 보충해보거나 블루핸즈에 점검을 요청할 생각입니다. 일단 현재로서는 누수 흔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출고 이후 에어가 빠진 것과 엔진 열로 인한 증발이 겹쳐 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냉각수를 보충하기 위해 초순수(超純水)를 구입했습니다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정제된 물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냉각수 보충은 수돗물이나 증류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굳이 4리터까지 살 필요는 없었지만, 저는 평소 실내 세정제를 절반씩 희석해 쓰는 편이라 겸사겸사 4리터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제가 구입하는 곳에서는 1L와 4L의 가격 차이도 거의 없다는 이유가 크긴 했습니다;;

엔진룸에 물이 흘러들어가면 찝찝하니, 작은 깔때기 하나 준비합니다

지하 주차장에서는 냉각수 수위가 잘 보이지 않아, 차량을 지상으로 옮겼습니다
잠시 시동을 걸어 냉각수가 순환되서인지, 수위가 조금 더 내려간 모습입니다

겸사겸사 브레이크액도 확인해보니, MAX보다 조금 아래에 머물러 있더군요

냉각수 통 상단의 마개는 엔진을 오래 가동한 뒤에는 내부 압력 때문에 뜨거운 증기가 분출될 수 있어, 수건으로 감싸고 천천히 여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후 초순수를 조금씩 부어 수위를 MIN까지 맞춰두었습니다

6시간 뒤 다시 확인해보니, 냉각수 수위가 MIN에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결국 초순수를 조금 더 부어서 냉각수 수위를 깔끔하게 MAX까지 맞춰주었습니다. 하단 호스 높이 정도만 남아 있던 상태였는데, MAX까지 채우는 데 1리터도 채 필요하지 않더군요(눈대중으로 보기에 800㎖가량)
냉각수를 보충할 예정이라면 1리터만 준비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냉각수를 보충한 지 16일 뒤에 확인해보니, 여전히 MAX 상태 그대로였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글을 작성하는 오늘(보충 후 36일째) 다시 확인했을 때도 냉각수는 MAX 위치에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정확한 장비로 측정한 것은 아니고 라이트를 비춰 눈대중으로 확인한 것이어서 아주 미세한 오차는 있을 수 있지만, 보기에는 변함없는 상태였습니다
앞으로도 본넷을 열 때 냉각수 상태를 꾸준히 함께 확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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