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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자동차

바람 부는 날, 세차 끝나고 냉면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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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쌩쌩 부는 날이라서 세차를 해줬습니다

이런 날은 드라잉 타올을 사용하지 않아도 물기가 금방 마르기 때문에 세차 이후에 세탁거리가 줄어서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장면이나 루프스킨에 남은 물기는 자국 없이 마르는데, 유리에 맺힌 물방울은 마르면서 자국을 남기기 때문에 마무리시에 신경을 조금 써줘야 합니다

유리에 생긴 워터스팟(물자국)이라는게 겉에서 보면 잘 안보이는데, 실내에서 바라봤을 때에는 굉장히 거슬리는 녀석이라서 제대로 닦아주지 않는다면 세차를 끝내고 다시 창문을 닦아줘야하는 불상사가 벌어지게 되죠

 

 

카샴푸형 유리막 코팅제 :: 센샤 파워폼(Sensha Power Foam)

카샴푸처럼 사용하면 차량에 코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간편한 제품이 있다길래 구매를 해봤습니다 센샤(Sencha) '파워폼(Power Foam)' 입니다 소수성 코팅제 :: 프로스태프 소수성 코팅 카샴푸 & CC워터 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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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샴푸형 유리막 코팅제 :: 센샤 파워폼(Sensha Power Foam)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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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센샤 파워폼'을 사용하지 않고, 세차장에 있는 폼건을 사용해서 불려줬고요. 세차장 거품솔을 사용해서 유리만 닦아줬습니다. 지난 번에 세차하고 시간이 별로 흐르지도 않았고, 도장면에는 약간의 물자국(출근길에 안개비가 내리는 바람에)과 가벼운 먼지만 있는 상태라서 고압수 이후에 폼건으로 불리고 다시 고압수로 헹궈주면 깔끔해집니다

세차장 거품솔에 거부감을 가진 분들이 많을텐데요.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도장면에 미트질이 필요없는 상황이라서 워시미트나 스펀지를 사용하기 싫은 날에는, 유리에만 거품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하기전에 솔을 가지런히 정리해서 유리를 닦는데 도장면에 솔이 닿아서 잔기스가 발생하는 것은 방지하는게 좋습니다

도장면에도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세차장 거품솔 커버를 구입해서 끼우고 도장면에도 사용하면 됩니다. 저도 예전에 많이 사용했었는데, 상당히 편하더군요. 다만 두툼한 커버를 씌우는 것이므로 도장면에 문지르는 부분으로 거품이 100% 나오는게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삐져나오는 등의 경우가 있어서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도장면은 '크리스탈 코트 플러스'를 사용하여 마무리 했습니다

작업성도 뛰어나고(대충 뿌리고, 문지르면 끝) 광이 잘나서 꾸준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기름진 듯한 느낌은 부족하기에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서 불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왁스에 따라서 결과물이 반사광(날광), 기름진 느낌(웻룩)이 나뉘게 되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웻룩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유채색은 웻룩이 더 멋있는거 같습니다. 크리스탈 코트는 날광이지만, 이미 구매한 제품이라서 사용했던 것이고요. 이번 세차로 바닥까지 전부 사용했으니, 다음 세차부터는 웻룩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갈아타야겠습니다. 물론 저렴한 녀석으로 말이죠

가격이 높은 제품일수록 좋긴한데, 세차를 자주하는 저로써는 작업성이 우선이고 결과물은 적당히만 나와주면 만족하는지라 저렴한 녀석으로 찾게되네요

 

결과물은 이 정도면 만족입니다. 고체왁스를 사용하면 더 좋겠지만, 한 시간 정도는 추가되기 때문에 3개월에서 4개월에 한 번만 고체왁스를 발라주고, 대부분 물왁스를 사용해서 마무리를 하고 있죠

차량을 구매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런가(현재 42개월) 최근에는 도장면이 군데군데 선명하지 못하고, 뿌연 느낌이 있는데요. 그래서 광택 작업까지는 아니지만, 페인트 클렌저를 도장면에 전체적으로 해줘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슬슬 고체왁스를 발라주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으니, 고체왁스 작업까지 끝나고 판단을 해봐야겠습니다

 

아이오닉이 판매량이 많지 않아서 희귀한 편입니다. 많이 팔린 차량들은 같은 차량을 봐도 무덤덤하다는데, 아이오닉은 워낙 판매량이 바닥을 친 녀석이라서 가끔 도로에서 마주치는 경우에는 반갑더라고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동호회에서도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판매량이 적은 아이오닉이지만, 그 중에서 '마리나블루' 색상은 더욱 희귀하기에 도로에서 굉장히 튀는 편입니다. 듣기로는 마리나블루를 선택한 아이오닉은 판매량의 1%라고 했던거 같습니다. 해당 색상은 아반떼나 i30에서도 고를 수 있었는데요. 인텐스블루로 대체가 되면서 구매할 수가 없게 되었죠

2016년도에 아이오닉을 구매할 때, 주변에서 "흰색이 좋지 않겠냐"고 했었는데, 흔들리지 않고 원하는 색상으로 선택하는게 정답이었던거 같습니다. 중고차 가격이 낮다고들 하지만, 원하지도 않는 색상 선택해서 스트레스 받을 바에야, 원하는 색상을 고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차량은 소모품이다'라고 생각하기에 중고차 가격에 신경쓰지 않고 있거든요

중고차 가격 생각한다면, '아이오닉'이 아니라 '아반떼'나 '모닝' 기본 트림에 옵션만 넣어서 구매를 했어야 맞는거겠죠

 

타이어 광택제는 유성보다는 수성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도장면은 기름에 젖은 웻룩을 선호한다지만, 타이어는 매트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수성 광택제를 사용하는게 차분하게 보입니다

유성 광택제는 지속력이 확실히 좋고, 보기에도 좋지만, 뭔가 번쩍거리는 느낌이라서 꺼리게 되더라고요. 가끔 마트에서 재고정리한다고 세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유성은 구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차를 끝냈으니, 냉면집으로 향합니다

서산시 부석면에 위치한 '냉면만허유'입니다. 원래는 수복식당이나 수복집으로 불렀는데, 몇 년 전에 간판을 교체했더군요. 시에서 지원을 해줘서 간판을 바꾸었다는데, 하는김에 상호명도 바꾸었나 봅니다

서산에서 출발해서 15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비빔냉면 곱배기 단 한 그릇!

 

20년째 다니는 곳이라서 질릴만도 하지만, 계속 생각나게 되는 곳입니다

 

이번 세차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오로지 세차시간만 따지면)

고체왁스를 사용하면, 1시간 정도 추가되고, 실내 청소까지 하게되면 30분 정도 추가됩니다. 간혹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귀찮고 시간도 아까운데 셀프세차를 왜 하냐"라고요. 대체로 '자동세차를 돌리거나, 가끔 손세차를 맡기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인데요. 그 분들의 입장에서 보면 셀프세차는 팔도 아프고 시간도 날리는 것이죠

그래도 결과물이 셀프세차가 좋고, 셀프세차 자체를 운동하는 셈치면, 나름 좋은 취미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돈을 크게 들이는 분들도 계시지만)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요. 저는 노동보다는 취미라고 바라본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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