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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자동차

타이어 공기압 주입기, 샤오미(미지아) 휴대용 에어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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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공기압 맞추기 귀찮죠?

그런거 신경 안쓰는 분들이야, 엔진오일이나 점검 받을 때 정비사가 적당히 맞춰주니까 넘어가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저는 사계절 동안 공기압을 40psi 가까이로 유지하면서 주행하기에 신경을 써주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매일 매일 넣는 것은 아니고 적당한 시기에!? 40psi로 맞춰놓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공기압이 서서히 빠지고 30psi 중반까지 내려오는데요. 그렇게 되면 다시 40psi로 넣어주곤 한답니다

보통은 1년에 2번에서 3번 정도는 맞처주는거 같습니다

평소에는 공기압을 맞춰줄 때에는 현대나 기아차에 넣어주는 순정 리페어키트를 이용해서 공기압을 맞춰주고 있습니다. 성능은 참 좋은데 계시판이 아날로그 방식이라서 공기압을 일정하게 맞추기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디지털 방식의 공기압 주입기를 구매하기에는 굳이 구입할 이유가 있나 생각도 되고요

순정 리페어키트가 아날로그 방식이라도 차량의 계기판을 보면서 맞추게 되면, 잘맞는지라 추가적인 구매에 대해서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꾸준하게 3년이 넘도록 순정으로 지급하는 리페어키트(3년이라고 해봐야 10번 정도나 사용한거 같네요)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초에 나름 휴대용에 충전식인 공기압 주입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샤오미의 미지아 브랜드 에어컴프레셔 입니다. 정식 명칭은 'Mi Portable Electric Air Compressor' 이라고 하네요

 

아직까지는 샤오미 자체적으로 국내(한국)에 정식으로 판매하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해외 구매를 통해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해외 구매가 처음은 어렵게 느껴지고 반거로워 보이는데, 막상 시작해보면 쉽답니다. 찝찝하다면 구매 대행을 해주는 곳도 즐비하니까, '샤오미 공기주입기'로 검색하시면 구매가 가능할 겁니다

저는 1월 말에 구입을 했는데요, 마침 '코로나19'가 대폭적으로 번지면서 중국 공장이 멈춰서는 바람에 2달이 지나서야 받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중국에서 직구하면 2주에서 길면 3주면 도착하는데, 코로나 덕분에 한참을 기다렸네요. 처음 한 달은 기다렸는데, 그 기간을 지나면서 까먹게 되어버려서, 있고 있었는데. 어느 날 도착을 해버렸습니다

 

멀리서 출발한 제품이라서 그런가? 박스 모서리가 찌그러져있네요

안의 내용물만 괜찮으면 되는거니깐요. 문제는 없습니다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공기주입기 본체, 사용 설명서, 품질 보증서, 악세사리(자전거나 튜브 등에서 사용하는 젠더?), 충전 케이블(어탭터는 별매), 보들보들한 느낌의 파우치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한국에서 정식 발매된 제품이 아니라서 한국어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네요

알아보니까 중국 내수용이 아닌 글로벌 버전 제품(제품 자체는 동일하고 설명서 쪽만 다르다고 하네요)은 한국어 설명이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아마 초기에는 없다가 한국에서 구매를 하니까 만들어 놓은게 아닌가 싶네요

 

공기 주입기의 주입구 부분을 뽑아내면 전원이 자동으로 켜집니다

계속 켜져있는 것은 아니고, 사용하지 않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꺼지더군요. 꺼졌을 때는 중앙의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다시 켜집니다. 하단의 LED는 단순히 전원이 켜졌다는 것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색상에 따라서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역할도 합니다

흰색은 50% 이상, 주황색은 20% 이상 50% 미만, 빨간색은 20% 미만이라고 하네요

 

휴대용(Portable)이라는 명칭이 있으니 크기도 알아봐야 겠지요?

정확히 cm로 표기하면, 실감이 안나실거 같아서, 일반적인 자판기 종이컵과 비교를 해봤습니다. 두께는 나름 두툼한 편인데, 높이나 폭은 크지 않네요. 파우치에 넣어서 트렁크 구석에 박아두기 적당한 크기로 보입니다

배터리의 용량은 2000mA로 다이소에서 파는 보조배터리 조차도 5000mA인 시대에 굉장히 작은 용량이지만, 방금 말한대로 1년에 몇 번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고 수십분씩 사용할 것도 아니고, 일반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0psi에서 시작해서 채워넣는게 아니라, 못해도 30psi부터 채우기 시작하니까. 배터리 용량은 문제가 없을 겁니다

 

어두컴컴한 밤(21시 정도 되었습니다)에!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기 주입만 가능한게 아니라 LED라이트 기능까지 있어서 불빛 하나 없는 야심한 밤에도 타이어 공기주입구를 밝게 볼 수가 있습니다. 대략 차량의 데이라이트 정도의 밝기가 아닌가 싶습니다(LED 모듈 하나만 본다면)

원래는 모든 타이어가 37psi 였는데요. 넓은 공터로 이동하는 도중에(작동시 시끄러울수도 있으니 장소를 변경했습니다) 앞 타이어의 공기압만 증가한 모습입니다. 소음이 (현대, 기아 기준)순정으로 들어있는 리페어키트에 비해서 조금 작은 편인데요. 아무리 줄어들었어도 지하 주차장에서 사용하기에는 큰 편인거 같네요

자전거나, 튜브, 축구공 등의 금방 채워지는 물품은 상관없겠지만, 타이어 같이 기본 공기압도 있고 더욱 높여야 되는 경우에는 작동시간이 길기 때문에 가능하면 소리가 울리지 않는 공터가 좋을거 같습니다

 

파우치 내부에는 작은 주머니가 추가로 달려있습니다

이 곳에는 구성품에 포함된 공기주입 젠더나, 충전 케이블 등을 보관하시면 되겠습니다

 

'샤오미 미지아 휴대용 공기주입기'의 주입구 부분은 위와 같이 타이어의 공기 주입 부분에 돌려서 끼우는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순정 리페어키트와 같은 방식인 것이죠

장점이라면 충전시 공기 호스가 움직여도 공기압이 새는 일이 없이 안정적으로 주입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단점이라면 끼울 때는 괜찮은데 풀어낼 때에는 재빠르게 풀지 않으면 공기가 많이 새어 나온다는 것이죠

공기압 채우는 김에 타이어 4개 모두 비슷하게 한 번에 맞추면 좋잖아요? 전부다 맞춘다고 맞췄는데, 나중에 계기판에서 나타난 공기압은 짝짝이라던가 한다면 거슬리겠지요? 그래서! 이렇게 짜증나는! (위와 같은)문제에 대해서, 해결 방안이 있습니다!

 

돌려서 공기를 주입하는 주입구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집게형 젠더입니다

주입구 부분에 돌려서 체결하는게 아니라, 물려서 주입하게 만들어주는 녀석이죠. 개당 2천원 정도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중국에서만(알리바바, 알리 익스프레스) 판매를 하던 제품(흔히 에어척이나 에어구찌라고 합니다)이었는데요. 어느 날 보니까 국내 업체에서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대량으로 수입해서 판매하는거 같습니다

중국에서 직구입시 1천원 중후반에 구입이 가능한데, 국내에서 구입시 2천원 정도에 택배비가 별도로 붙습니다. 나중에 압력이 샌다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아주 오래되면) 2개 정도 구입해두면 좋을거 같습니다

 

공기 주입구에 젠더를 끼우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본체에 들어가는 사이즈는 아니기에, 사용할 때마다 끼웠다가 풀었다가 해야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호스를 원래대로 끼워놓지 않아도 제품은 자동으로 꺼지기 때문에 에어척(젠더)의 탈부착이 귀찮다면 그냥 끼워놓고 사용하셔도 되겠습니다

 

주행하면서 상승했던 공기압을 낮추기 위해서 20분 정도는 기다린거 같은데요

적당히 낮아졌다고 생각해서, 공기 주입기로 공기압을 맞춰보겠습니다

 

세팅은 우선 40psi로 하겠습니다

해당 공기주입기는 psi와 bar의 단위로 설정이 가능한데요. 가능하다면 psi 단위로 공기압을 맞추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일한 공기압을 넣어도 bar로 맞추고 차량 계기판의 공기압 단위변경에서 psi로 변환해서 보면, 타이어 4개의 공기압이 서로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제품에 kPa 단위가 있다면, 그 것으로 맞추는게 더욱 정확하겠지만, 제품에서 지원하지 않으니 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우선은 운전석 앞 바퀴 부터 넣어봅니다

 

40psi 정확합니다

 

사용시에는 대충 위와 같은 모습입니다

측면을 손으로 잡아서 막으면 공기 주입이 제대로 안되서(공기 흡입을 측면에서 하는거 같습니다) 주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요. 하단이나 뒤쪽을 잡는게 좋겠습니다

 

psi 단위 기준으로는 정확합니다(bar 단위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차량의 공기압 단위에서 bar나 kPa로 단위를 바꾸면 약간은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차량의 계기판에서는 5단위(kPA)나 0.1(bar) 단위로만 보여주고 그 미만의 소수점이나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는 보여주지 않기에 그런 것입니다. kPA 단위 기준으로 본다면 269는 265로 나타나고, 270은 270으로 나타나는데요. 해당 단위에서 1차이는 바퀴 조금만 굴려도 맞춰지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살짝 안맞는 경우라도, 주행하면 압력이 상승해서 금방 맞춰지니까, 조금 차이난다고 공기압을 빼주고 다시 넣어주는 식의 생고생은 하지말아주세요. 지나친 결벽증은 힘들 뿐이에요. 다만, 공기주입기를 그대로 사용한다면 체결을 풀어주면서 공기가 많이 빠지는 경우가 발생해서 차이가 많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전에 말했던 집게 형식의 젠더가 필요한 것이죠

 

 

8mm 에어척 :: 순정 리페어 키트(공기압 키트) 공기 주입시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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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공기주입기가 아니라도, 돌려서 끼우는 방식의 공기주입기를 사용한다면, 1년에 몇 번 사용을 안한다고 하더라도, 젠더가 있으면 무지하게 편리하니까 무조건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단점이라면 나사산을 물어서 집는 방식이기 때문에, 각도에 따라서 아무리 물어도 공기가 새어나가거나 제대로 주입이 안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겁니다. 그 때에는 집는 각도를 잘 움직여서!? 집으시면 됩니다

 

소음은 순정 리페어키트(현대, 기아 기준)에 비해서 생각보다 작습니다

그런데 소음이 작은만큼 공기를 넣어주는 압력도 약한 것이지 생각보다 주입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15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38psi 까지는 수직상승하다가 39psi는 조금 시간이 걸리고 40psi는 한참 걸리더군요. 공기 주입력은 소음에 비례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한대로 4짝을 동일하게 맞춰야하는 차량의 경우에는 단위를 bar보다는 psi로 하시는 것을 추천(아까 말한 내용이죠)합니다. 저는 이후에 새벽 기온을 기준으로 38psi로 맞춰줬습니다. 이 정도면 낮에는 40psi로 측정이 되며, 주행시 42psi 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겠죠? 

공기 주입시 공기가 들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순정 리페어키트는 작동소리가 커서 그런가, 전혀 들리지 않았는데요. 이 제품은 소리가 작아서 그런가 공기가 주입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너무 공기압이 낮은 경우가 아니라 1~2psi 정도씩 채워넣는 경우라면, 한 번 충전해놓으면 세 번 정도는(타이어 4짝, 15인치 기준)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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