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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 아이오닉/정보

AE 아이오닉 :: 방음재(흡음재)로 소음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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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에 방음 작업을 한지도 어느새 3년 가까이 되가네요(2017년 5월 6일)

당시에는 출고하고 7개월이 막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동호회 활동도 활발했고, 셀프세차시에 사용하는 왁스 등을 검색해보고 여러가지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면서 아이오닉에 빠져있었죠. 하이브리드라서 그런지 저속 주행시에는 조용한 것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고속 주행시에는 소음(풍절음, 노면 소음)이 있었지만, 그 부분은 아무리 하이브리드라고 하더라도 '준중형' 차량의 한계라고 생각하면서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습니다. 아이오닉이 아무래도 그랜저나 소나타보다는 차급이 낮기 때문에 소음에 대한 대비를 적게 해서 만들었겠죠?

그 당시에 리어램프를 벌브에서 LED로 교체하려고(순정품) 준비중이었는데요. 불발이 되는 바람에 준비했던 돈으로 다른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아마 동호회에서 방음에 관련한 글들이 올라오던 시기로 기억합니다)계획에는 없었던 방음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일이 사전 투표기간이었습니다

오전 6시가 조금 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투표자는 저만 있더라고요

 

파란색(마리나 블루)이라서 다른 차량에 비해서 눈에 확 띕니다 

 

전날에 세차하고 고체왁스를 발라줘서 그런가 반짝반짝 합니다

사진 화질이 별로 좋지 못한데요, 당시에는 '노트3 네오'를 사용했었을 겁니다. 800만 화소의 한계로!? 요즘 촬영하는 사진과 비교하면 뿌옇게 보이는 부분은 어쩔 수가 없네요

제가 교체할 생각이 없었던 스마트폰을 교체한 이유가 바로 화질이기도 하고요. 배터리도 오래가고 화면도 크고 좋았는데 사용하다 보니까 사진 화질이 거슬리더라고요(직후 '넥서스 5X'를 거쳐서, 현재 '갤럭시S10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발 전에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서 맥도날드에 들렸습니다

저는 맥모닝이라는게 아침에만 판매하는 한정 메뉴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까 아침에는 맥모닝'만'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아침에 갈 일이 없어서 몰랐었습니다

작업은 경기도 의왕시에서 하기 때문에,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위로 올라가줍니다. 방음 작업 비교를 위해서 스마트폰 볼륨과 차량 스피커 볼륨을 일정하게 맞추고 잔잔한 발라드 음악만 들었습니다

 

약속한 시간보다 너무 빠르게 도착해서 근처 롯데마트에서 잠시 대기했습니다

 

약속한 시간이 되었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시골에 있는 카센터 같이 지저분한 작업 환경을 예상했는데, 카페처럼 깔끔하더라고요?

 

본넷 커버 안쪽으로 방음 패드를 부착합니다

제가 하는 방음 작업은, 흡음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가장 기초적입니다. 여기서 금액을 더 부담해서 방진 패드(제진 패드)까지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위와 같은 식으로 나머지 부분도 내장제를 뜯어내서 내부에 방음 패드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도어 내장재도 뜯어내서 안쪽에 방음재를 부착해줍니다

조금 전에 말한대로 제대로 하려면 위 상태에서 한 번을 더 뜯어내고 방진 패드(제진 패드)를 부착해주고, 시트도 들어내서 바닥에도 방음 작업을 해줘야하는데요. 저는 기초적인 작업만 했습니다

도어 4군데, 트렁크 도어, 본넷, 트렁크 하단, 휀다 4군데만 실시했습니다. 이 이상으로 금액을 들인다면 더 조용해지겠지만, 금액도 부담이고 일반적인 준중형 차량에 방음 작업을 한다고 해도 중형이나 준대형 차량을 넘어서기는 쉽지가 안기 때문에 그냥 기본만 했습니다. 애초에 조용한 것을 생각했다면 소나타 하이브리드로 갔겟죠?

 

직접 방음이나 방진 패드를 구입해서 작업하는 분들은 저렴하게 가능할 겁니다

저의 경우에는 차량을 뜯는 것은(그래봐야 내장재이지만) 전문가에게 맡기는게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모양대로 자르고 마감하는 것도 귀찮고 말이죠... 부착시에는 제일 좋은 방법이 '초음파 융착기'인거 같은데요. 그 장비도 없으니까요... 휀다 작업시에는 리프트도 사용해야되고 바퀴도 탈부착을 해야하니까 초보자인 제가 하면 오래걸리겠죠?

참고로, 아이오닉 도어 내장재에는 제조사 순정 방음재가 없습니다(같은 준중형 라인인 아반떼는 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아이오닉이 현대차 최초의 하이브리드 전용 차량이다보니까 '도요타 프리우스'와 연비 비교는 피할 수가 없으니 최대한 경량화를 하기 위해서 넣지 않은게 아닌가 싶습니다(AE 아이오닉 기준이며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나 다음 세대 모델은 모릅니다)

그렇다고 차체를 고가의 차량처럼 탄소섬유로 만들수도 없으니 최대한 경량화 가능한 부분은 경량화를 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공인 연비를 기준으로 아이오닉이 프리우스보다 연비가 좋습니다. 현재는 프리우스 4세대 모델이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어느정도 개선이 되었는지, 15인치 휠을 기준으로 아이오닉과 프리우스의 공인 연비는 동일해졌더군요

 

차량에 장착하면 위와 같은 식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트렁크 도어 안쪽 내장재입니다

여기는 도어 4부분과 다르게 순정으로 방음재가 들어가 있네요. 이 부분도 동일하게 방음 패드를 부착해줍니다

트렁크 하단(보통 스페어타이어 함이라고 부르는 곳)도 작업을 했는데요. 깜박하고 사진은 못 찍었네요

 

휀다 4군데를 마지막으로 작업이 완료가 되었습니다

주로 흡음재만 사용했고 방진 패드(제진 패드)를 부착하지 않았으므로 차량의 무게 증가는 크지 않습니다

사장님 말로는 많아야 2kg 증가한다고 하네요. 서비스인지? 휀다 안쪽에 조그마한 방진 패드 몇 장을 붙여주시기는 했는데, 아마도 포함된 무게일겁니다

 

효과는 있었습니다

■ 시속 100km ~ 120km
□ 방음 전 : 음은 들리지만 가사는 제대로 들리지 않음
□ 방음 후 : 가사도 작게 들림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습니다만, 효과는 조금이나마 있다는게 확인은 되었습니다.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이 없어진 것은 아니었는데요. 저속에서도 고속에서도 조금은 줄어들었습니다(시속 130km에서는 방음 전이나 후나 차이가 전혀 없더라고요)

그렇지만 줄어든 소음에 적응이 되면, 그마저도 적응되면 시끄럽게 느껴지는게 사람이라죠. 그래서 차급에 맞는 적당한 소음은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타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최고의 방음은 차급을 올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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