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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 아이오닉/정보

AE 아이오닉 :: 트렁크 하단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까?(아반떼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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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트렁크 하단에는 모빌리티 케이스(또는 모빌리티 키트, 러지기 트레이)가 존재합니다. 고급 차량에는 아직도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자리지만, 대부분의 차량은 그 자리에 공기압 키트가 놓여져있습니다

아무튼 트렁크 하단에도 수납이 가능한 공간이 존재하니깐 굉장히 좋은거 아닌가 싶겠지만, 수납 케이스 상단과 하단에 빈 공간이 남아서 효율적이지 못하다. 아이오닉과 형제차인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역시도 마찬가지라네요

빈 공간이 남는다는 소리가 무슨 말인가 싶지요?

 

이 부분이 제가 말한 모빌리티 케이스입니다

차량 견인에 필요한 도구와, 리페어키트와 실런트가 있으며 약간의 수납공간도 있죠

 

대각선으로 바라보면 트렁크 하단에 빈틈없이 가득한 것으로 보이죠?

그러나 가까이서 보면 위와 같이 공간이 꽤나 남아돌고 있습니다. 상부는 수직으로 바라보지 않아서 그런데 상부도 공간이 꽤나 남는 편입니다. 완전히 딱 맞게는 아니라도 '모빌리티 케이스'의 상단과 하단을 조금만 늘리면 훌륭한 수납 공간이 될텐데 어찌한 이유로 제조사에서는 이렇게 아담한!? 크기의 케이스를 넣어주었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차량에 사용되는 모빌리티 케이스를 활용한 것도 아니고, 아이오닉에 맞게 제조한 케이스인데,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정말로 의문입니다

 

아이오닉 : 러지지 언더 트레이

처음에는 아이오닉의 옵션 중 하나인 '패신저 패키지'에 포함된 '러지기 언더 트레이'를 활용하면 트렁크 하단까지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레이나 모닝, 투싼의 경우에는 언더 트레이가 스페어 타이어 공간까지 활용하여 수납 공간을 활용하는 구조이니까(러지기 언더 트레이 - 트렁크 매트의 2중 구조) 아이오닉도 마찬가지로 해당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아이오닉은 스페어 타이어 공간을 활용하는게 아니라 그 위에 별도로 언더 트레이가 들어가는 구조라서(스페어 타이어 공간 - 언더 트레이 - 트렁크 매트) 스페어 타이어 공간 자체가 활용이 안되는 구조라고 하네요

 

칸막이 설치(좌), 타 차량의 모빌리티 케이스(우)

그래서 알아본 방법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좌측의 사진처럼 칸막이를 설치하여 사용하는 방법과 우측의 사진처럼 타 차량의 모빌리티 케이스를 아이오닉에 장착하여 활용하는 것이죠(아이오닉도 저런 식으로 모빌리티 케이스가 크게 나왔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죠)

 칸막이의 경우에는 직접 제작이나 업체에 맡겨서 작업해도 되지만, 충격 흡수가 제대로 안되서 물건을 넣으면 달그락 거리는 소음이나 충격으로 인해 칸막이가 파손되지 않을까 우려되더군요

그래서 타 차량의 모빌리티 케이스를 장착하는 방법으로 노선을 잡았고 아이오닉 모빌리티 케이스의 사이즈를 측정해봤습니다. 남는 여유공간을 알아야 타 차량의 모빌리티 케이스와 호환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테니까요

 

세로는 약 47cm

여유 공간이 많아서 10cm 이상 증가해도 문제는 없을 듯

 

가로는 약 66cm

측면 경사도를 생각하면 최대 68cm 정도가 마지노선

 

높이는 약 13cm 로 측정이 되었으나 탈거 후 제대로 측정하니 약 15cm

높이는 더 높아지면 트렁크 커버가 닫히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온라인으로 판매 중인 여러 차량들의 모빌리티 케이스 사이즈를 알아보니, 전부 높이에서 탈락되었습니다

그나마 제일 맞아보이는게 아반떼MD 차량의 모빌리티 케이스더군요. 다른 차량들은 전부 23cm인데, 아반떼MD는 21cm로 낮았습니다. 혹시나 높다면 조금 깍아낼 생각으로 구입을 결심했습니다

 

모비스 부품 조회로 찾아보니, 근처에 해당 부품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있어서 찾아갔습니다

 

도착했습니다

출입문 근처에 뭔가 있는데요(주차된 포터 좌측) 출발 전 부품 대리점에 전화로 문의를 하고 구매하러 간다니까 창고에서 꺼내놓은거 같더군요

 

오랫동안 재고로 있어서 그런지 비닐 포장에 먼지가 엄청납니다

오히려 너무 오래되서 그런가 먼지가 아예 눌러붙어서 흩날리지 않네요

 

아반떼MD 모빌리티 케이스 품번 : 09149 3X910

 

오오...?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그럴리가 없겠죠

수직으로 보면 가로와 세로가 정확히 맞아서 그렇게 보이는데요. 측면에서 보면 높이가 많이 차이 납니다. 심지어 중심부조차 정확하게 들어맞아서 틀어짐조차 없는데 높이가 문제네요

어느정도 깍아내야 할까요?

 

장착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하부를 깍아내야 됩니다

예상되는 문제점은 케이스를 하단에서 받쳐주는 부분까지 깍이는 바람에 제대로 수평을 맞추지 않고서는 흔들거림이 예상되고, 더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그렇게 깍아내면 바닥 부분이 뻥 뚫리게 됩니다

그러면 의미가 없겠죠?

 

그렇다면 거꾸로 상부를 깍아내면 될까요?

이 역시도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수납 공간은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지만, 공기압 키트와 견인도구를 놓는 곳이 깍여버려서 사용하기가 애매해집니다. 그나마 공기압 키트 부분은 깊이가 있어서 문제는 없을거 같은데, 최소한 사이드 부분은 사용이 불가능해집니다

차라리 절반으로 절단해서 기존의 모빌리티 케이스와 연장시켜서!? 사용하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지만 너무 조잡할 거 같더라고요

 

그러던 도중에 벨로스터에 사용되는 모빌리티 케이스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사이즈도 가로 68cm, 세로 65cm, 높이 15cm라서 아이오닉에 맞을거 같네요. 그리고 사이즈는 모르지만 제네시스 쿠페에 사용되는 모빌리티 케이스도 높이가 15cm 정도로 낮아보입니다(사진만 봐서 실제 사이즈는 모르겠네요)

그래서 벨로스터 모빌리티 케이스를 주문했습니다. 맞춰보고 어떤지 다시 포스트를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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