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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 아이오닉/인산철 시동 배터리

인산철 시동 배터리 :: 용량(Ah)은 어느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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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은 원래는 '일상'이나 '가전·가구' 카테고리로 분류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제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인산철 시동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기에 이 쪽으로 분류하는게 좋겠다고 판단하여 아이오닉 카테고리로 분류하게 되었습니다

차량용으로 사용하는 '인산철 시동 배터리'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글을 보시는 분들의 생각과는 많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인산철 시동 배터리가 필요한 경우?


인산철 시동 배터리에 대한 효과는 간략하게 적어보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납산 시동 배터리 대비

1. 경량화
2. 빠른 충전속도(블랙박스 주차모드 사용시간의 상승)
3. 고방전률(블랙박스 주차모드 사용시간의 상승)
4. 소폭(미미한)의 연비 상승

등등의 장점들이 있습니다

연비 상승 부분은 미미한 정도이므로, 이 부분 때문에 인산철로 교체를 고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네레이터(알터네이터)에서 시동 배터리를 바로 충전하는 일반 차량과는 다르게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의 경우에는 고전압 배터리에서 시동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므로(현재 시점 현대, 기아 기준) 조금은 티가 나는 정도입니다

대부분은 블랙박스 주차모드의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인산철 시동 배터리를 고민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부가적으로 시동 배터리 방전 방지를 위한다는 이유도 있을 겁니다

 

 

AE 아이오닉 :: 인산철 시동 배터리로 교체

하이브리드 자동차에는 별도의 시동 배터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고전압 배터리와 별도로 일반 자동차에 사용되는 시동 배터리가 존재합니다 시동 배터리는 하이브리드 차량..

reggiane.tistory.com

...저도 그러한 이유로 2018년 4월달에 납산(35Ah)에서 인산철(50Ah)로 교체를 했었죠

 

 

AE 아이오닉 :: 인산철 시동 배터리 불량으로 교체

인산철 시동 배터리 교체 후 3일차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판매자에게 문의를 해도 해답이 나오지 않아서 전압 측정기를 직접 구매하였고 출퇴근 시 출발 직전과 주차 직후에 인산철 시동 배터리의 전압을 체크하..

reggiane.tistory.com

교체받은 배터리에 문제가 있어서 5월달에 교체를 받았고 이후로 1년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는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배터리 교체시에 추가금을 내고 용량을 증가시켜 70Ah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인산철 배터리로 교체한 것이 잘못되엇다는 것이 아니라, 용량을 증가시킨 부분이 문제가 되었죠. 차량의 성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는게 아닙니다. 용량이 증가함에 따라서 블랙박스가 더욱 오래가는 부분은 좋습니다만, 정작 그렇게까지 블랙박스를 오래 작동시킬 필요가 없다는게 문제였죠

자동차 구매로 치면 밟을 일도 없고 급가속도 안하는 사람이면 2.0리터 엔진이면 충분한데 3.3리터 엔진 차량으로 구매했다고 한다면 비유가 되려나요? 그나마 감성이라는 영역이 있는 부분이라서 성능을 얼마나 뽑아내는 것과는 별개로 선택하는 분도 계시겠지만요

인산철 시동 배터리는 용량이 높다고 배터리 자체적인 성능이 좋아지거나 하는 부분은 현재까지는 없는거 같습니다(용량만 본다면) 구매를 한다면 굳이 용량을 높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납산 배터리는 충전도 느리고, 최대 용량의 40% 정도만 사용이 가능합니다(나머지 용량은 자동차 시동에 필요한 전압이 나오지 않아서 무의미) 이것은 만충전 기준이므로 단거리 주행이 위주인 경우에는 충전 시간도 부족한데 블랙박스 주차모드까지 사용한다면 납산 배터리의 용량은 제대로 사용되지 못합니다

인산철 배터리는 충전도 빠르고, 용량의 80% 정도나 사용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단거리 주행이라도 충전량이 괜찮아서 블랙박스 주차모드를 사용해도 블랙박스가 금방 꺼지는 경우가 없죠. 단점은 가격인데 이 부분이 모든 장점을 상쇄합니다

비유를 해보자면

1. 밥 먹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금방 배가 꺼지는 고용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일꾼(납산)
2. 밥 먹는 시간이 매우 빠르고, 쉽게 배가 안꺼지는 고용비용이 아주 많이 들어가는 일꾼(인산철)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납산 배터리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만충전 가까이 충전을 시킬 수 있는 조건이 잦다면 굳이 인산철로 교체하지 않아도 사용에 문제는 없죠. 블랙박스도 다음날 출근 전 까지는 켜져있고요(블랙박스 화질이 너무 높아서 소모 전력이 많아면 무리겠지만) 납산 배터리도 고방전이나 충전속도가 빠른 제품도 있어서(인산철 보다는 부족하지만) 이미 해당 제품으로 사용중이라면 천천히 고민하셔도 됩니다

장거리 주행이 많고 차량을 자주 운행해서 납산 배터리의 충전량이 높다면, 블랙박스 주차모드 시간에 미련이 없다면 그대로 쓰시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교체하는 것은 돈 낭비라고 봅니다

그리고 인산철 배터리도 어느 정도는 주행 시간이 되어야 됩니다. 매우 빠르다는 것은 납산 대비 빠르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최소한 10분 정도는 주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출퇴근 시간이 10분이고 회사에 10시간 정도를 주차해놓고 집에와서도 13시간 정도를 주차해 놓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렇게 주행하고 금요일 퇴근하고 주말 내내 차량을 운행하지 않더라도 블랙박스가 꺼지지 않더군요(아이나비 전후방 FHD블랙박스 'QXD 950 mini' 기준)

블랙박스 보조 배터리 장착할 바에는 그냥 시동배터리 교체가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교체가 가능한 차량의 경우)


인산철 시동 배터리로 교체한다면 용량(Ah)은?


인산철 배터리는 단거리 주행을 해도 충전량이 높아서 블랙박스 주차모드를 길게 가져가기 위함이므로 2~3일에 한 번씩 주행하는 정도라면, 용량을 높게 가져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과도한 용량은 돈 낭비입니다(10평 텃밭 가꾼다고 댐을 건설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주행이 잦다면 용량은 적게 가져가서 블랙박스는 하루 이틀 정도만 작동하는 충전량만 확보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경우 준중형 차량은 35Ah 정도, 조금 더 욕심을 낸다거나 윗 급의 차량이면 50Ah, 60Ah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만충전 기준으로도 동일 용량에서 인산철이 납산보다 두 배는 더 사용이 가능하므로 굳이 기존 납산 배터리 용량과 맞출 필요는 없죠

지금의 제가 용량으로 고민하던 과거의 저에게 용량을 골라준다면 35Ah를 선택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용량이 많아봐야 결국은 블랙박스 주차모드 지속시간을 늘리는 것인데 블랙박스 FHD 2채널이 전부인 상태라면 35Ah면 충분하거든요. 만약에 3채널 4채널에 화질도 QHD라서 소모 전력이 많다면 기준치를 많이 높여야 맞습니다만... 대부분 차량이 2채널 FHD 블랙박스를 사용하는 정도이므로 굳이 용량이 많을 필요가 없습니다

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차, 소형차, 준중형 : 35Ah, 50Ah
그 외 차량(차급이 높은) : 50Ah, 60Ah

일주일에 차량을 한 번 정도 운행하는데 주차된 기간 내내 블랙박스 주차모드를 작동시키고 싶다면 당연히 용량을 더욱 높여야겟죠(FHD 2채널 블랙박스라면 만충전기준 60Ah로 일주일은 갈겁니다, HD 2채널 블랙박스라면 1.5배는 길게 갈 것이고요) 그러나 출퇴근으로 이용하거나 하는 차량은 용량을 많이 가져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위와 같은 식으로 추천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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