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가루 프리미엄 고체왁스, 비딩 살펴보기_2

지난번 구입했던 '캉가루 프리미엄' 고체왁스를 사용해봤습니다

 

케미컬가이 소분용기, 세차용품 구입 및 정리

캉가루 프리미엄 고체왁스, 비딩 살펴보기_1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이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도 꽤나 오랫동안 사용했었던 제품인데요. 전부다 사용한 것은 아니고 중앙 부분이 바닥을 보일 정도가 되었을 때, 다른 고체왁스로 갈아타면서 버렸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발리기도 잘 발리고, 닦이기도 잘 닦여서 작업성이 좋아서 만족했던 녀석입니다

아무래도 실런트가 들어간 고체왁스보다는 지속성이 떨어진다고는 하는데, 세차 주기가 1달에 1번 정도하는 사람들이라면 굳이 지속성을 따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편하게 1달마다 발라주면 되니까요)

 

세차하는 중간 과정은 생략했습니다(불필요하니까요)

도장면의 오염물질이 제거되고 고압수로 마무리가 된 상태입니다

1주일 전에 작업했던 '크리스탈 코트 플러스'가 아직도 살아있는 모습입니다

 

드라잉 존으로 이동하여, 에어건으로 커다랗게 뭉쳐있는 물기나, 틈새에 고여있는 물기를 날려줍니다(루프, 주유구, 전면 그릴, 사이드 미러, 번호판을 위주로)

그리고 드라잉타올을 사용하지 않고, 이 상태에서 '캉가루 물왁스'를 뿌려가면서 버핑타올로 물기를 제거합니다(버핑타올로 먼저 유리를 닦아서 표면을 적셔줍니다)

1차로 도장면의 표면 정리만 하는 것이므로, 강하게 문지르지 않고 물방울만 없애준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슥슥 지나가줍니다. 물기가 얇게 남아도 어차피 금방 마르고 혹시나 물자국이 남는다 하더라도 2차적으로 다른 왁스를 버핑해주면서 지워지기 때문에 1차는 대충 작업합니다

 

햇빛이 비추는 대낮에도 이런 색감이 나타나면 좋을텐데, 평소에는 검정색에 가깝다가 특정 상황에서만 이렇게 파란색이 드러납니다

이런게 '옥스포드 블루' 색상의 매력이라면 매력이라고는 하지만, 유채색 차량을 선호하는 저로써는 평소에도 파란색(정확히는 남색에 가까운)이 보였으면 합니다. 90% 이상의 상황에서 대체적으로 검정색으로만 보이니까요

검정색 차량을 옆에 두고 비교시에는 다르기는 합니다만, 단독으로 봤을 때는 그냥 검정색으로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24시간 세차장이라서 새벽에 차량을 끌고왔는데, 새벽 4시에 조명이 전부 꺼지네요

새벽 세차는 일단 망했고, 오전에 마무리를 짓는 것으로 결정하고 꿈나라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차량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모셔두었습니다

 

오전, 아파트 실외 주차장으로 차량을 꺼냈습니다

도장 표면을 정리하다가 중단되었으므로 전체적으로 '캉가루 물왁스'로 마무리하고, '캉가루 프리미엄' 고체왁스로 작업해줍니다

레몬향이 풍기는 고체왁스라서 그런지 벌?로 추정되는 곤충이 본넷에 날아왔네요. 그 덕분에 본넷은 후순위로 미루고 마지막에 작업했습니다

 

작업성이 쉬운 왁스라서 떡발랐습니다

원래 고체왁스는 기름기만 보일 정도로 얇게 묻혀도 된다지만, 떡발떡발하여 버핑하는 그런 맛도 있어야지요

한 번에 두 판 정도 발라주고 바로 버핑했습니다

 

대충 작업해도 도장면이 거울처럼 깔끔하게 반사됩니다

그리고 3일 뒤 오전, 강풍이 동반된 안개비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안개비라서 비딩을 보기에는 애매하더군요!?

다행히 하루가 더 지나고 비가 제대로 왔습니다(일요일 : 고체왁스 / 수요일 : 안개비 / 목요일 : 비)

 

아무래도 실런트가 들어간 고체왁스보다는 발수각이 모자란 편입니다

그래도 작업성이 편해서 충분히 커버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세차를 자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고체왁스라는건 감성의 영역인지라 작업성 편한게 장땡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