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나타(DN8) HEV

소나타(DN8) HEV :: 0도의 추운 날, '캉가루 물왁스'로 빠른 세차

728x90
반응형

원래라면 12월 초부터 추워지면서 눈도 쏟아져야 했었는데, 올해는 늦게 시작되었더군요. 그렇게 기온이 급감하면서 눈이 쏟아졌던 날이 지나갔지만, 이후로 기온은 0℃ 전후로 유지되고 있기에 세차하기에는 애매합니다

잠깐 날이 따뜻하다 싶으면 뭔가 할 일이 생겨서 세차를 못하고, 여유가 된다 싶으면 기온이 떨어지길 반복하네요

실내 세차장을 사용하기에는 솔직히 돈이 아깝기도 해서 보류하고 있습니다. 세차에 빠지신 분들이라면 실내 세차장에서 많이들 하시는거 같은데, 저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서 말이죠(예전에 빠져있었는데, 이제는 탈출했습니다)

 

눈이 펑펑 쏟아졌던 어느 날, 가로등 아래의 DN8 소나타

기온이 2℃나 3℃ 정도만 되어도 괜찮은데, 0℃나 1℃라면 바람이 살짝만 불어도 도장면의 물기가 얼어붙는 관계로, 허탕치고 돌아올 수가 있기 때문에 빠른 물기 제거와 왁스질이 필요합니다

 

빠른 세차에 필수인 '캉가루 물왁스'

마침, 지난 번에 캉가루 세차 용품을 구입해둔게 있었습니다. 지속력은 많이 떨어지는데 안쓰는 것보다는 나은 정도를 보여주는 물왁스 제품이죠. 습식으로 발라도 잔사도 없고 왁스를 칠하는 속도도 굉장히 빠르기에 빠른 세차에는 필수입니다(타올에 물기가 너무 많아서 질척질척 할 정도면 자국이 남지만, 중간 중간에 짜내어주면 됩니다)

시간에 비하여 결과물도 괜찮은 편이고요(도장면이 젖은 듯한 웻룩을 살짝 보여줍니다)

그렇게 도구가 준비되어서 시기만 지켜보다가, 그나마 따뜻한 날(당시 기온이 1℃)에 셀프세차하러 출발했습니다!

 

혹시나 물기가 얼어 붙을까봐 빠르게 진행했기 때문에, 사진을 많이 찍을 시간도 없었습니다

사진의 하단이 뿌옇죠? 미트질 이후에 따뜻한 고압수로 헹궈냈기에 차량에서 김이 올라오는 상황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날씨에 세차하는 사람이 적었기에(저 말고도 세차하러 온 사람들이 있기는 하더라고요) 햇빛이 비추는 구역에서 물기 제거와 왁스를 바를 수가 있었습니다

드라잉 존에 주차를 하고 곧바로 유리부터 세정력도 있고, 가벼운 발수코팅 성분도 있는 '크리스탈 유리세정제'로 습식으로 닦아줬습니다

그리고 햇빛이 비추지 않는 방향의 도장면부터 '캉가루 물왁스'를 마구 뿌려주면서 바로 닦아내는 식으로 습식으로 세차를 완료했습니다. 아무래도 드라잉 타올로 물기를 먼저 제거하면 도장면이나 유리나 차가워진 이후라서 왁스가 얼어붙거나 제대로 발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타올의 물기를 계속 짜내주면서 작업하니까, 빠르게 세차를 마무리 지을 수가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고체왁스(2달에 1번씩)와 중간 관리제로 적당한 지속력의 물왁스(크리스탈 코트, 센샤 워터왁스)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가끔 빠르게 세차를 끝내야 되는 상황에서는 '캉가루 물왁스'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기본 베이스로 왁스가 올라가 있는 상태인데다가 캉가루도 지속력이 낮은 편이지만, 안쓰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결과물(도장면 상태)은 괜찮게 나오는 편입니다

세차를 자주하는 사람이라면, 버핑을 안해주면 잔사가 남는 제품들을 사용할 바에는 작업성이 좋은 것으로 하는게 도장면에 손상도 없고 많이 문지르지 않아도 되니까 정전기 발생도 없어서 먼지도 덜 붙고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30분 만에 흰 눈으로 덮혀버린 상황... 실화?

결과적으로는 다음 날에 엄청난 폭설이 내리기는 했습니다만, 다시 세차하면 그만인 것이죠!

원래 세차(왁스)란, 눈이나 비가 오기 전에 하는 것입니다. 햇빛 받기 전에 썬크림 바르는 것처럼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