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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타(DN8) HEV

소나타(DN8) HEV :: 나름 장거리, 257km 왕복 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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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휘발유(고급유)를 주유한 상태로 한 달 가까이 되는 시점에 장거리 주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비필드'라는 게임에서 10년 전에 알게된 지인이 있습니다. 게임에서 함대(길드)도 만들어서 같이 활동하고 오프라인 모임도 가지면서 서로 알게된 관계인데, 드디어 결혼을 한다고 하더군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웃는 모습으로 올려놨던데, 결혼 3년차가 지나는 저에게는 우는 모습으로 보이는 것을 왜일까요? 저는 행복합니다

 

새벽에 주유소에서 '고급 휘발유(고급유)'로 가득 채우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해두었습니다

주유소에서 집까지 대략적으로 14km 정도 주행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상 연료가 가득 채워진 상태이고, 이전(주유하기 전) 연비도 좋았는데, 주행 가능거리가 888km로 찍히네요

 

내비게이션 상으로는 1시간 50분이 걸리는 경로입니다

12시에 예식이 진행되는 것과, 길이 막힐 것을 고려하여 오전 8시 50분 쯤에 지하주차장을 나서게 됬습니다

공조기는 19도로 설정했으며, 오토 에어컨 1단계입니다(돌아올 때도 동일하게 설정)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비가 내리네요

고속도로가 막히지는 않지만, 부분적으로 저속 주행하는 구간이 있었기에 최대 속도는 100km정도, 차량들이 몰려있는 구간에서는 80km 정도로 주행을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피곤하지는 않았지만, 졸음운전을 미리 예방하고자 79.4km를 주행하고 '매송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연비는 25km로 날씨를 고려하면 괜찮게 나온 상태입니다

 

목적지인 '웨스턴조선 서울'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남서울 톨게이트였나... 지나고부터 살짝 밀리기는 했는데요

반포대교였나? 마포대교였나? 거기서부터는 뻥뚤렸더군요

 

예식이 진행되고, 디저트까지 먹고, 결혼식을 마친 지인과 인사하고 다시 집으로 출발합니다

참고로 '네이비필드'에서 알게된 다른 지인들도 참석했기에 간만에 오프라인 모임을 가지면서 서로의 근황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카카오톡으로도 자주 이야기는 하는 편이지만, 직접적인 근황에 대한 이야기는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가 되서야 나오는거 같습니다

서울 시내는 차선도 많고 차량도 많아서 내비게이션이 안내해주는대로 최적화된 경로로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차선을변경하려고 살피면 옆차선이 빽빽하게 차량들이 있는 상태라서 진입자체를 못하겠더라고요

... 그래서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정상적으로 차선을 진입했다면 30분 정도 걸렸을텐데 말이지요

우여곡절 끝에 금천 부근을 지나게되니까, 도로 상황이 좋아졌습니다

 

이번에는 '매송'이 아니라 '화성'휴게소에 들렸습니다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당연히 휴게소에서 '우동'을 먹어주는게 관례이지요

예전에는 우리말로 순화한다고 '가락국수'라고 했었죠? 어린시절에 아버지의 첫 차량인 '세피아'를 타고 휴게소에서 '가락국수'를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있기에, 저는 그때를 떠올리곤 (휴게소를 들리면)무조건 먹는거 같습니다

'우동' 한 그릇에 어린시절이 떠올라서 감성이 폭발하고는 합니다(벌써 20년 전의 기억이 되었네요)

 

화성 휴게소에서의 연비는 25.1km입니다

날씨는 비가 오지 않고 맑았으나, 서울 시내에서 시간을 지체했고, 올라갈 때와는 다르게 내려올 때는 시속 100km가 아니라 110km 정도로 주행했으므로 꽤나 깍아먹은 것 치고는 나쁘지는 않네요

서울 시내에서 차량이 워낙 많아서 막혔던지라, 금천에서 뚫리고나서 마구 주행했었으니... 감안해야죠 

 

화성 휴게소에서 65km 가량을 주행하여 최초 출발지였던, 집에 도착했습니다

257.9km 주행하여 연비가 25.3km가 나왔네요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주행 조건이 비슷하지가 않았기에 조금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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