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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자동차

'노브러쉬' 자동세차를 이용해봤습니다...만!?(천안 워시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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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에, 천안에 있는 갤러리아 백화점에 들렀습니다

사실 저는 살아생전 백화점에 갈 일이 없는 사람이지만, 아내가... 아내가... 원하는게 있는 눈치라서... 저렴한 것으로 가방 하나 사주러 들렀습니다

주차장이 층 수가 굉장히 많던데, 저는 6층에 가서야 간신히 한 자리 주차 할 수 있었네요. 올라갈 때는 잘 올라갔는데, 내려올 때는 폭이 좁아서 반대편에 올라오는 차량이 있으면, 내려가다가도 멈췄다가 보내고 내려가야 할 것 같더라고요

백화점 쇼핑이 끝나는 시점에, 노브러쉬 세차장이 천안에도 있는지 검색을 해봤습니다. 원래는 대전에 있는 백화점을 들리고 근처에 있는 '컴인워시'라는 노브러쉬 세차장을 이용할 생각이었는데, 천안으로 노선이 바뀌면서 '못가겠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죠

일단 천안에도 있다고 하니까, 백화점에서 집에 가는 길에 들렀습니다(글을 작성하는 시점 기준으로, 요금은 만 원입니다)

 

자동화가 되어서, 세정력이 좋은 카샴푸로 오염물을 녹여주고, 대충이라도 깔끔하게 세차가 진행될 줄 알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대충이라도 깔끔하게 세차'라는 말은 맞습니다만, 차량 진입 전에 세차장 관리자가 카샴푸인지 APC(ALL PURPOSE CLEANER. 다목적 세정제)인지 차량에 빙 둘러가며 압축 분무기로 뿌려주시는데, 이 정도는 괜찮았습니다. 고기 굽기로 치자면 '초벌' 같은 느낌이니까요

그런데 벌똥... 차량의 도장면이나 유리에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길거나 동그랗게 굳은 것들은 압축 분무기 이후에 손으로 살살 문지르시던데, 차라리 '워시미트를 가지고 살살 부분적으로 문지르는 것'이라면 위에 말했던대로 '초벌'의 느낌이라서 괜찮았을텐데, 손으로 도장면에 조금이라도 문지르면 찝찝하잖아요 ㅠㅠ

유리는 괜찮은데, 도장면은 조금 그렇더라고요

 

설비가 자동으로 주변을 빙빙 돌면서 초벌로 고압수, 카샴푸, 세척, 마무리 왁스까지도 뿌려주면서 끝났습니다(하부세차는 처음 세차 구역으로 입장 시에 진행됩니다)

정확히 몇 분인지는 모르겠는데, 6분? 7분?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에 건조하는 부분이 바람이 많이 약한가봅니다. 노브러쉬 자동세차가 끝나고도 이용자가 별도의 타올로 물기를 전체적으로(부분적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제거할 정도라면 말이죠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후기에 누군가 건조가 약하다는 말에, 사장님이 보강했다는 답변이 있는데요. 저는 그 이후에 방문했는데도 건조가 별로라고 느껴졌습니다. 제가 노브러쉬 자동세차가 처음이라서 원래 이렇게 물기가 많이 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인 기대처럼 '아무리 노브러쉬 세차라도 건조까지는 완벽하지 않으니 부분적으로 물기는 제거해야겠지'가 아니라, 일반적인 셀프세차 이후에 드라잉 타올로 물기를 제거하는 정도로 느껴졌네요

일단, 세정력이 좋은 카샴푸인지 유리는 깨끗해졌습니다. 도장면은 기대했던 정도입니다. 찌든 때(도장면에 생긴 유막)까지는 세정이 안되어도, 외부에서 차량을 봤을 때는 '깔끔하다'라고 생각이 될 정도입니다

인터넷에서만 좋다는 후기만 보다가 실제 경험해보니 실망되는 부분이 있지만, 차량에 세차도구도 없고 급하게 다른 곳을 가야할 경우에는 그럭저럭 괜찮지는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물론, 저의 경우에는 한 번 체험해보고 별로라는 것을 알았으니(셀프세차 6년차)까 다신 이용할 일은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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