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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가전·가구

인덕션 :: 삼성 비스포크(BESPOKE), NZ63T8708XW(클린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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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사용하기에는 가스레인지도 충분히 좋은데, 아내는 인덕션을 가지고 싶었는가 봅니다

예전에 아내가 인덕션을 가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잠잠해지더니... 내가 최근에 농담삼아서 "인덕션으로 바꿀까...?" 했더니... 감춰졌던 도화선에 불이 붙었는지...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면 실내 공기도 안좋아지고 요리하는 사람한테도 좋지 않을 뿐더러 아기한테도 좋지 않다'고 별의별 근거를 들면서 인덕션을 주장하길래 결국 구매하게 되었네요

브랜드는 당연히 삼성인 것(아내와 나는 삼성 빠돌이·빠순이...)으로 알았고, 일반적인 검은색 상판으로 된 제품(70만원 전후)을 고르려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놈의 디자인이란게 무엇인지? 결과적으로 비스포크 인덕션(110만원 전후)로 구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결제는 당연히 일시불로 진행했고, 일주일 정도 지나서 설치 기사가 방문하여 설치를 진행하였는데, 기존 가스렌지와 타공 사이즈는 일치하였으나, 오븐 때문에 높이가 맞지 않는다고 하네요(5.5cm가 되어야 하는데, 5cm인 상황)

그래서 하단 수납장의 상판을 빼내고(고정되어 있지는 않았고, 그냥 당기면 빠지는 수준) 기존 상판의 두께만큼 오븐을 내려서 설치하여 높이를 맞췄습니다. 원래는 수납장 상판이 합판이었다면, 상판을 빼고 오븐을 내린 이후부터는 오븐의 외부 하판이 수납장의 상판 역할도 하는 것이죠

그 부분에 관해서는 설치 기사분이 고정을 다 해두었기 때문에(코끼리가 밟아도 괜찮다고...) 서랍장이나 오븐이나 사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원래는 높이가 모자라면 이를 맞추기 위해서 타공홀 테두리에 자재를 쌓아서 맞춘다고 하는데, 아내가 인덕션이 타공홀로 깔끔하게 들어가는 것을 원했기에 이런식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대의 검은색 인덕션으로 했어도 오븐의 색상과 깔맞춤이 되었겠지만, 비스포크 인덕션(클린 화이트)도 대리석 부분과 일체감이 있게 설치가 되어서 깔끔한 느낌이 좋네요

확실이 가스 레인지보다는 인덕션이 가열이 빨리되어서 편하긴 합니다만... 110만원이라는 가격 차이를 메꿀만한 그런 메리트는 없는거 같긴 합니다(저는 기존의 가스 레인지도로 충분히 만족했기에)

그래도 아내가 만족하고 좋아하니까 그거면 충분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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