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 :: 블루밍 IPX-500A PLUS, 필터없는 방수비데

입주시에 안방 화장실에만 비데가 설치되어 있었기에, 언제나 거실 화장실은 허전했습니다. 비데 같은 경우에는 대량 구매하면 저렴하니깐, 건설사에서 서비스로 거실까지 해줬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고민을 시작하다가, 최근 들어서(입주 2년 뒤)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막상 구입하려 브랜드를 찾아보니 종류가 어마무시하게 많더군요. 그래서 판매량 순으로 정렬해서 찾아봤는데, 블루밍(제조사 : 엔씨엠) 브랜드가 가격도 적당하면서 기본 구성도 좋은거 같더군요

거기서 몇가지를 선정해서 고민한 결과...! 'IPX-500A PLUS'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IPX500A PLUS

'IPX-500A'와 'IPX-500A PLUS' 모델의 차이점이라면, 'PLUS'가 후속작으로 나왔다고 보면 됩니다

클린배수(비대에 내장된 물탱크를 비울 수 있는 버튼)와 어린이에 맞춘 비데 기능을 선택할 수 있으며, 물줄기도 강해졌고, 수압 세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노즐도 추가로 제공됩니다(사실, 선택에 영향을 줄만한 기능은 아니죠)

제일 중요한 차이는 '노즐 청소' 버튼을 눌러주면 물줄기가 360도로 노즐을 감싸면서 세척한다고 합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1만원 정도는 더 지불하고 'PLUS' 모델을 선택할 이유가 생깁니다

아마도 후속작인 모델이라서 기존의 'IPX-500A'는 재고를 소진하면 판매를 중단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배송된 제품이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설치를 시작합니다!

기존 변기 커버를 제거하는 방법은 '커버를 잡아서 뽑으면 됩니다!'...는 아닙니다;; 변기 하단으로 손을 넣어보면 플라스틱 너트가 있는데요. 돌려서 풀어주면 커버가 손쉽게 탈거됩니다

저는 클립 같은 것으로 꼽혀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뽑을려고(바보짓) 했었는데, 아니더군요

 

변기 커버와 맞닿은 부분은 지저분할테니, 가볍게 락스로 청소해줍니다

평소에 청소를 자주해서 깔끔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분홍색 물곰팡이도 살짝 보이는 식으로 이물질도 보이더군요. 평소에 화장실을 건조하게 사용하는데도 어디서 곰팡이가 퍼지나 궁금했었는데, 저 부위가 근원지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공기중에 있는건데, 아무래도 화장실 자체적으로 근원지가 있다면 빠르게 퍼질테니까요

 

기존의 홀에 패킹너트를 꼽아주고 와샤를 올려줍니다. 그리고 '캐치 플레이트'와 브라켓을 올려주고 볼트로 고정시키면 사실상 끝난겁니다(필요한 공구는 제품에 동봉이 되어있습니다)

비데를 설치하는 작업이 난이도가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되는데요. 굳이 따진다면 위치를 설정하는게 난이도가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위치를 잡아서 볼트를 조여주는 정도가 고난이도라고 부를정도로 설치 과정은 쉽습니다

캐치 플레이트의 위치를 잡아줬으면, 본체를 결합해줍니다

 

그리고 급수관을 잠궈주고 변기의 물을 내려서 물을 전부다 빼주고요. 'T밸브'를 급수관에 연결해줍니다

그리고 비데 본체의 '급수 호스'와 결합해주면 됩니다. 급수 호스는 모델에 따라서 본체에 연결이 되어서 나오기도 하고, 사용자가 별도로 연결을 해줘야하는 모델도 있다고 합니다('IPX-500A PLUS'은 본체와 결합이 되어서 나오는 모델입니다)

먼저 전원선을 연결하면 안되는데요. 비데의 물탱크를 채운 다음에, 전원을 넣어야 고장이 안난다고 하더군요(비데 본체에도 주의사항이라고 붙어있으며, 설치 방법이 나와있는 사용설명서에서 언급이 되어있습니다)

 

구입하면 카톡으로 설치 가이드 영상을 보내주는데, 그냥 사용설명서만 보고 따라해도 충분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설치가 끝났습니다. 10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디자인 깔끔하고, 기본적인 기능이 확실해서 좋습니다. 건조 기능은 없지만(상위 제품에는 있습니다), 저는 원래 건조 기능을 안쓰는 관계로... 애초에 필요가 없군요

그리고 방수 비데라서 그런가? 물을 한 번 뿌려보니, 자동차 도장면에 왁스 먹인 것처럼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네요(사실은 방수 비데라는게 본체가 아니라 조작부 버튼쪽이 'IPX 5등급'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