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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가전·가구

큐브형 케이스 :: DarkFlash(다크플래쉬) DLC21 RGB 강화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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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한 사이트에서 5년 이상 지나서 내역 조회가 안되는데요. 지금 사용하는 컴퓨터는 6년 정도 전에 최초로 조립했었습니다(당시 기준으로는 일반적인 PC방 정도의 스펙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플레이하는 제일 높은 사양의 게임이 오버워치라서 사양에 대한 불편함은 없었으나... PC방에서 144Hz의 부드러움을 느끼고 충동적으로 모니터와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 해준 정도가 전부입니다

메모리도 32GB로 확장은 했으나, 이 부분은 그냥 슬롯을 꽉 채우려는 감성적인 부분이고요

 

  • CPU : 제온E3 1231V3(i7 4770 정도의 성능)
  • 그래픽카드 : GTX 960
    • GTX 1660TI로 교체 : 오버워치 144Hz 유지
  • 메모리 : DDR3 16GB(8GB *2)
    • DDR3 16GB 추가로 32GB(8GB *4) : 감성적인 부분

최근에 아내가 "케이스를 이쁜걸로 바꾸자"고 하더라고요. 안그래도 파워(PSU)도 오래되서 그런가 그래픽카드 전력 공급이 제대로 안되는거 같아서 교체할 생각이었는데, 새 컴퓨터 기분도 낼겸 바꿔봤습니다

 

DarkFlash(다크플래쉬) DLC21 RGB 강화유리 케이스
부자재 및 설명서는 케이스 내부에 있다

기존에도 메인보드를 가로로 장착하는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던지라, 장착 방식이 같은 것으로 구매했습니다

가로 장착의 단점이라면 먼지가 메인보드에 그대로 쌓인다는 것인데, 몇 년에 한 번씩 청소해주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만히 장기간 방치하는게 아니라면 보통은 케이스 내부의 공기 흐름으로 빠져나가기도 할테니까요

메인보드를 눕혀서 장착하는 케이스로 대표적인 브라보텍의 '디파이 B40'도 고려해봤습니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케이스와 크기도 비슷하고 강판도 얇으며, 전면에 흡기 팬도 없어서 별도 구매인터라 메리트는 없는거 같더군요

저는 기존 케이스보다 조금은 더 작은 녀석을 원했기에 다크플래쉬의 'DLC21 RGB 강화유리' 케이스로 선택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큐브형 케이스(메인보드 가로 장착으로)를 살펴봤는데, 크기가 작은 녀석은 이 녀석 하나 뿐이더라고요

 

기존 케이스(다오테크 Wing3)와의 비교

처음에 컴퓨터를 조립할 당시만 하더라도, 메인보드를 눕혀서 장착하는 방식은 흔치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지금은 선택지가 늘어나서 고르는 재미가 있는거 같습니다(그래도 세로 장착보다는 적긴 합니다)

아무튼 케이스 크기는 기존에 비하면 폭은 약간 넓어졌으나, 높이나 길이가 작아졌기에 직사각형보다는 정사각형으로 되어서 형태가 안정적이고 깔끔해보입니다

전면이나 상단에 달린 팬 같은 경우에도 기존 케이스도 비슷한 크기로 달려는 있습니다(강화유리가 아니라 메쉬라서 외부에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오테크 Wing3 케이스, 내부

이제, 기존 케이스에서 부품들을 하나씩 떼어냅니다

파워는 교체할 것이니 놔두고, SSD와 그래픽카드 그리고 메인보드만 떼어내면 되겠습니다

ODD는 사용빈도도 없고, 교체하는 케이스에는 ODD 장착도 안되기에 놔두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2 750W, 풀모듈러

파워(PSU)는 기존에 사용하던 브랜드로 구입했습니다. 6년 정도 썻는데 특별히 고장이 없어서 브랜드에 신뢰가 생기더라고요(원래 고장이 거이 없는 부품이긴 하지만)

출력도 넉넉하게 기존에 비해서 1.5배나 높은(500W → 750W)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거기에 모듈러 방식 유무에 따라서 3만원 정도 차이가 나던데, 모듈러가 배선 정리가 괜찮다길래 풀모듈러 방식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방식과는 많이 다르더라고요. 저는 파워에 원하는 콘넥터 하나씩 연결해서 조립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배선 하나씩이 아니라 여러 콘넥터가 달린 뭉치를 꼽는 방식이라서 생각보다는 깔끔하게 되지는 않네요

 

다크플래쉬 DLC21 RGB 강화유리 케이스, 하부

교체할 케이스 하부를 열어줍니다(손나사인데... 결합이 강해서 드라이버로 살짝 풀어주는게 좋습니다)

하부에는 먼지 필터가 달려있는데요. 다른 케이스들처럼 슬라이딩으로 끼우는 방식이 아니라서 간편하지는 않네요. 필터를 씻어주려면 뒤집어서 손나사를 풀어줘야 됩니다

막상 생각해보면 케이스 필터 청소는 1년에 한 번이나 하면 되는 정도라서 방식이 불편하더라도 크게 상관은 없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써모랩 트리니티 쿨러

케이스의 특성상, 높이가 높은 쿨러는 장착이 어렵기 때문에 기존 쿨러는 떼어줬습니다(케이스 상단의 팬을 제거하면, 쿨러는 '써모랩 트리니티' 정도까지 장착은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핀Z9 써멀 컴파운드

기존 써멀을 닦아주고, 새로운 녀석으로 도포합니다

새로 구입한 쿨러에도 써멀이 동봉은 되어있지만, 그래도 별도로 구입하는게 성능은 좋을 것이라 판단했고, 고가 제품까지는 필요가 없어서 가성비가 좋다는 것으로 구매했습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추천이 많은 제품이더라고요

 

다크플래쉬 L6 RGB 쿨러

쿨러를 플라워형으로 구입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이런 큐브 스타일이 케이스에는 대체적으로 전면에 대형 팬이 장착된 경우가 많아서 전원부까지 쿨링은 필요없을 것이라 생각하여 다시 타워형으로 구입했습니다

케이스와 같은 브랜드이며, 타워형인데 작은 크기라서 높이 제한에서 자유롭습니다

단점이라면, 팬 크기가 작기 때문에 풍속이 빠르다(기존 트리니티 쿨러에 비하여)는 것과, 온도를 감지해서 풍속이 조절되는 4핀 팬이 아니라 고정된 회전수로 작동하는 3핀이라는 것이겠네요. 어차피 게임을 하다보면 온도가 올라서 최대 풍속이 되서 상관은 없지만, 게임을 하지 않을 때에도 최대 풍속이라는 것이죠

바이오스에서 전압 조절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어차피 그것도 유동적인게 아니라 고정적으로 바꾸는 것이기에 팬 자체가 4핀이 아닌게 아쉬운건 여전합니다

 

상단 배선 정리
전면 배선 정리
우측 배선 정리
좌측 배선 정리
하단 배선 정리

배선 정리하는게 시간을 꽤나 잡아먹었습니다. 유리로 내부가 보이는 디자인이라서 최대한 안보이게(유리가 아닌 부분으로 가려지게) 정리를 해야하거든요

해당 케이스(다크플래쉬 DLC21 RGB 강화유리)는 ITX와 M-ATX 메인보드 사용이 가능한데, 최근에 출시되는 M-ATX보드는 부품 들어가는게 많은지, 크기가 최대치(24*24던가요?)로 나와서 하부에 있는 파워(PSU)에서 배선을 올릴 공간이 협소하여 정리가 어렵기에 가능하면 ITX 메인보드를 추천한다고 하는데요(조립 후기에 의하면)

다행스럽게도!? 제가 사용하는 M-ATX 메인보드는 6년 전 모델이라서 그런지? 크기가 작아서 배선 정리가 수월했습니다

조립순서에 있어서 추천을 하자면, 저장장치와 메인보드를 먼저 조립하고, 배선정리를 끝낸 다음에 파워(PSU)를 조립하는 것이 좋은거 같습니다. 전부 조립하고 배선 정리를 하려면 정신 사나워집니다

 

전면과 상단 팬 RGB(스위치로 색상 변경 가능)
CPU 쿨러 RGB(아쉽게도 색상 고정)

(배선 정리로 다시 뜯어서 재조립한 관계로)4시간 정도 조립한거 같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케이스만 교체가 되었는데도, 새 컴퓨터로 교체된 느낌이라서 흡족하네요

케이스의 장점이라면 디자인이 이쁩니다. 거실에 놔두어도 인테리어가 될 듯한 느낌입니다. 설계가 잘된 것인지 크기가 작은데도 쿨링도 괜찮은거 같고요. 강화유리나 철판 두께도 두툼하고요

단점이라면 조립이 번거롭고요. 메인보드와 쿨러, 그래픽카드의 사이즈를 생각해서 구매하고 조립을 해야한다는 점이겠네요. 나중에 부품이라도 교체하려고 한다면 뜯는 부분이 많다는 것도 번거롭기도 하겠고요. 거기다가 전면과 상단은 먼지필터나 메쉬망이 아니라 틈이 그대로 뚫려 있어서 먼지 유입에 대한 부분도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후면에 기본 장착된 80mm팬 두개가 풍량이 커서 그런가 소음이 있는 편입니다

단점이 꽤나 많은데... 이쁘다는 장점으로 상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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