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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 아이오닉/인산철 시동 배터리

인산철 시동 배터리 :: 전류 측정을 위한 OBD2 스캐너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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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철 배터리는 납산에 비하여 전류를 굉장히 잘 받아먹습니다

주는대로 받는다고 표현할 정도라죠. 납산 배터리보다 높은 전압으로 꾸준하게 방전을 해주는 인산철의 특성도 특성이지만 충전이 굉장히 빠르다는게 핵심입니다. 납산 배터리가 인산철 만큼이나 충전속도가 빨랐다면 솔직히 인산철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으니깐 인산철을 시동 배터리로 사용하는 것이죠

(납산 배터리에 비하여)사용 가능한 방전량이 두 배 가까이 되는 것도 분명 장점이지만, 충전 속도가 빠르다는게 더욱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그런데 차량을 운행하다보면 언제 어떤 타이밍에 충전이 대략 얼마나 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주행 중에 전압이 높아진다면 '충전 중이구나'라고 생각하는 것 정도입니다. 전압이 높아도 전류가 흐르지 않으면 충전은 되지 않지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그렇게 짐작만 할 뿐이죠

너무나도 궁금했던 저는! 배터리에 충전되는 전류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 OBD2 스캐너
□ 범용 어플리케이션 : 토크 프로, 토크 라이트, 인포카 등(저렴하다)
□ 전용 어플리케이션 : 몬스터 게이지, DAG3 등(저렴하지 않다)

OBD2 스캐너는 전류가 최대 25.5A까지만 측정이 된다고(현재의 경우에는) 합니다. 인산철 배터리가 50A 이상으로도 충전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의미가 없을 듯 보였는데요. 그래도 어느 시점에 대충 어느 정도나 충전이 되는지 알기 위함이므로 선택이 되었습니다

25.5A로 최대치가 나온다면, '그 이상으로 높게 충전중이구나~'라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듀얼 클러치의 마모도 등의 정보도 알려준다고 하니까 겸사겸사 차량의 정보도 파악해보려고 하는 생각입니다

 

■ 배터리에 직결하는 측정하는 블루투스 기기

블루투스 기기의 경우에는, 배터리의 양극에 연결하여 스마트폰으로 전압과 전류를 실시간으로 전송받는 형식인데요. 중국에서 직구를 해야되서 한 달 가까이 걸린다고 해서 일단 취소했습니다. 다만 해당 기기를 찾아보다가 전압을 초 단위로 그래프로 나타내주는 기기를 알게 되어서 그걸 주문했습니다. 납산 배터리용이라서 충전량 표시는 써먹지 못하겠지만, 전압만 나타내주면 언제쯤 충전이 되고 얼마나 측정이 되었나 알 수가 있으니까요

더욱 중요한 점은, 시동이 꺼져도 측정은 계속 된다는 부분입니다. 기기 근처에서 블루투스가 다시 연결되면 데이터가 스마트폰으로 전송이 되어서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전압 변화를 알 수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소모 전력이 적어서 배터리는 많이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 멀티미터(멀티 테스터기)

멀티미터(멀티 테스터)는 구입은 했습니다만, 전류보다는 보다 정확한 전압 측정을 위한 용도로 구매했습니다. 크기가작고 전압 측정이 정밀하지만 전류는 아쉽게도 최대 0.32A 까지만 측정이 되는 기기입니다. 이 부분은 기기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저렴한 기기의 경우에는 최대 10A를 넘기기는 어렵더라고요

 

범용 OBD2 스캐너입니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제가 구입한 스캐너는 온오프 스위치가 달려있는 버전입니다. 차량의 시동이 꺼지면 스캐너가 정보를 읽어오지는 않아서 소모 전력이 줄어들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먹기에 암전류가 발생이 되는데요.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스위치 입니다. 범용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 OBD2 스캐너의 경우에는 해당 스캐너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몬스터 게이지(무선)나 DAG3(유선)의 경우에는 사용자가 별도로 설정을 안해도 깔끔하며 편리한 기능을 자랑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금액적으로는 범용보다는 높은 편입니다(많이 비싼건 아닙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OBD2 단자(콘넥터)입니다

운전석 좌측 하단에 보면 자그마한 커버가 존재하는데요. 거기를 열어보면 있습니다. 블루핸즈 같은 정비소에서 스캐너로 차량의 정보를 읽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 곳에 연결하고 정보를 읽어들이는 것이죠

문제는, 저기에 그대로 스캐너를 꼽으면 커버를 닫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단자의 좌우를 눌러서 뒤로 빼서 스캐너를 연결하면 커버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아이오닉은 배선 뭉치가 바로 뒤에 존재해서 그런가 뒤로 밀어도 빠질 정도로는 밀리지가 않았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콘넥터를 고정하는 곳의 상단을 잘라서 콘넥터를 위로 올리던가, 아예 커버를 잘라내서 닫을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을 만든다고 하네요

저는 그렇게 하면 찝찝한 느낌이 있을거 같아서 말이죠. 연장 케이블을 구매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진작에 같이 배송을 시킬 것을 그랬네요. 택배비를 괜히 추가로 지출하게 되었습니다

 

보이시죠? 콘넥터를 탈거해서 뒤로 밀어놓은 상태에서 스캐너를 꼽아놨는데도 커버가 닫히는 부분까지 튀어나왔습니다

고로 차량 내장재의 손상을 원하지 않는다면 스캐너 구입 전에 콘넥터를 뒤로 밀어서 빼낼 수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빼낼 수 없다면 연장 케이블을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저와 같이 '되겠지'하고 생각하다가 막상 안되서 택배비를 추가로 지출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차량이 저렇다는 것이지, 모든 차량이 빼낼 수 없다는 것이 아니므로 시도를 한 번 해보세요

당장은 커버를 닫지 않고 사용해서 차량의 정보를 받아 볼 수는 있겠으나, 완벽하게 정리가 된 상태에서 측정을 해볼 생각이기 때문에 측정한 값에 대한 결과는 다름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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