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왁스 :: 센샤 크리스탈 카나우바 왁스(유리막 카나우바 왁스)

기존에 사용하던 물왁스가 거이 떨어져가는 상황이라서 '크리스탈 코트 플러스'를 하나 구입했었습니다

구입하면서 세차용품을 둘러보니, 갑작스럽게 뽐뿌가와서 고체왁스와 추가 물왁스 그리고 툴백도 하나 구입하게 되었네요. 이렇게 충동적으로 구입하는 것을 자제해야 할텐데 말이죠... 그래도 2년 정도는 자제했던거 같은데, 요번에 그게 풀려버린거 같네요

고체왁스와 추가 물왁스는 '센샤'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잠깐 사용해보기도 했었지만, 가격은 불스원 제품들보다 약간 높으면서 괜찮은 성능을 보여줬었거든요

 

센샤 크리스탈 카나우바 왁스

센샤 제품으로 유리막의 주요 성분인 'SiO₂(이산화규소)'이 23%나 포함된 카나우바 고체왁스입니다(카나우바는 60%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구입하면 사은품으로 전용 패드와 버핑 타올을 증정한다는데, 딱히 기간 한정으로 증정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예전부터 이런 구성으로 판매했던 것으로 봤습니다

포장 박스가 단단한 느낌으로 코팅이 되어있어서, 버리지 말고 고체왁스 용기를 담아두는 용도로 사용해도 좋겠습니다. 저도 그렇게 사용할 예정이고요

 

용기 디자인

세차로 유명한 네이버 카페인 '퍼펙트샤인'에서 검색을 해보니 지금 판매되는 제품이 신형으로 슬릭감과 작업성이 많이 개선이 된 제품이라고 합니다(제품 자체의 평은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유리막 성분이 들어있다는 고체왁스는 처음 사용해보는데, 결과물이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 그러면 당장 세차하러 출발해야겠지요?

세차는 지난 주에 했었고, 먼지가 앉기는 했으나 도장면은 깨끗해보이고, 유리에 먼지만 살짝 보이는 수준으로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광도 번쩍이는 상태지만... 세차는 그냥 하는겁니다! 이유가 어디있겠습니까

 

센샤 나노코팅 물왁스

고체왁스와 같이 사용하면 좋다는 물왁스도 센샤 것으로 구입했습니다만, 이 제품은 다음에 사용해야겠습니다

이미 '크리스탈 코트 플러스'를 구입했는데, 이 제품이 센샤 고체왁스와 궁합이 좋다고해서 추가로 구매하게 되었네요. 크리스탈 코트는 아버지를 드리던가 해야겠습니다... 퍼펙트샤인 카페를 검색해보니 성분이 같은거라서 중간 관리제로 이 제품을 사용하는게 좋다고들 하네요

용량이 800ml로 대용량 제품인데, 크리스탈 코트 400ml 두 개들이 제품(400ml * 2)보다 눈꼽만큼 가격이 높은 수준이라서 가격대비 용량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구입한 제품들을 트렁크게 싣고, 세차하러 출발합시다!

 

고압수, 폼건 뿌려주고... 스펀지로 닦아내고... 고압수로 씻어내고... 드라잉존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드라잉 타올로 물기를 제거해주고, 센샤 고체왁스를 발라주고 버핑합니다. 습식을 권장한다고 해서 어플에 물기를 묻혀주고 짜준뒤에 도장면에 발라주고 버핑했습니다

도장면에 발라주고 10분 뒤에 버핑을 하라고 되어있는데, 습도가 높은 경우라면 지키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러나 건조하고 바람이 적당히 불어주는 날에는 굳이 정확히 안지켜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2판 정도 발라두고 곧바로 고체왁스를 발랐던 순서대로 버핑을 시작했는데, 도중에 가루가 날리는 것을 보니까 금방 경화되는거 같더라고요

참고로 고체왁스를 도장면에 바를 때에는 왁스가 눈에 확 보일 정도로 덕지덕지 바르는게 아니라 살짝 기름기만 보일 정도로 얇게 바르는게 좋습니다. 많이 발라봐야 버핑 타올에 묻어나옵니다;; 그리고 적게 발라야 버핑하는데 힘도 적게 들어가고요(타올을 철저하게 관리하는게 아니면 눈꼽만한 이물질이 묻어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힘을 줘서 버핑하면 도장면에 실기스가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참고로 저는, 세차장에 사람이 적은 시간대를 이용하기 때문에 드라잉존에 오래있는다고 해서 (세차장 입장에서)민폐가 되지는 않습니다. 세차장 뒤에 공터가 있어서 사람이 많이 오면 거기로 차를 빼서 작업하는 편이고요

 

'센샤 크리스탈 카나우바 고체왁스'의 결과물입니다

세차장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마침 날도 어두워졌고 제가 구석자리라서 세차장 조명이 제대로 못비추던 바람에 집에 도착해서 촬영했습니다

크리스탈 코트보다 미세하게 기름진 느낌(웻룩)이면서 광도 뛰어난 것으로 보입니다(물론, 작업시간이 더 걸립니다)

 

제품 자체의 작업성은 좋은 편에 속하는거 같습니다. 얇게 바르고 버핑하니까 쓱싹쓱싹 하면 끝입니다

유리막 성분이 들어갔다고 하니까 플라시보 효과인건지 차량이 더 빛나보이는 것도 같고요

제품의 설명으로는 작업 이후 48시간 동안 경화되면서 슬릭감이나 광택이 좋아지고, 차량의 색감이 살아난다고 하니까 시간이 경과되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