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야기/가전·가구

컴퓨터 본체, 청소 및 배선 정리하기(다오테크 Wing 3)

728x90
반응형

현재 사용하는 컴퓨터 본체를 맞추고 약 5년 만에 청소 및 배선 정리를 해줬습니다

케이스는 '다오테크 Wing 3'로 메인보드를 눕혀서 장착하는 케이스입니다. 지금은 눕혀서 장착하는 방식의 케이스가 흔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5년 전인 당시에는 이런 방식은 흔치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도 판매를 하는지 찾아봤더니 'ABKO 앱코'(앱솔루트 코리아)에서 다오테크를 인수했다고 하네요. 인수되고 현재 인원이 2명?이라서 사실상 폐업이나 다름 없다는 소리가 있는거 같습니다

메인보드를 눕혀서 장착하는 것이 안정성이 있어 보였고, 케이스를 오픈 하는 방식이 특이했기에 선택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덕분에 현재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첨부된 이미지가 많지만, 이미지 압축을 통해서 최대한으로 용량을 줄였기에 모바일 환경에서 데이터가 많이 소모되지는 않을겁니다

 

좌우 커버를 열고 케이스를 완전히 오픈하는 독특한 방식입니다

 

완전히 90도로 열리지는 않습니다

 

먼저, 그래픽 카드를 제거해줍니다

'GTX 1660TI'로 교체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가 먼지는 전혀 보이지 않네요

 

메모리는 DDR3 8GB * 4로 세팅이 되어있는데요. 그래픽 카드와 마찬가지로 먼지는 없었습니다

 

케이스 상단, 전면, 후면의 시스템 쿨러입니다. 별도로 장착한 것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먼지가 많이 쌓여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깨끗합니다. 메모리 확장과 그래픽 카드 교체시에 케이스를 열어보기는 했으나 당시에는 전혀 눈길이 가지 않았던 부분이라서 눈치를 못채고 넘어간거 같네요

사용하다가 고장나거나 소음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현재까지도 소음은 거이 없으며 작동이 잘되는지 케이스 내부의 온도는 적절하게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배선을 모두 탈거합니다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 GA-B85M-DS3H-A' 제품입니다

 

CPU 쿨러는 '써모랩 트리티니'입니다

타워형 쿨러로써 당시에 성능이 좋았던 쿨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현재도 약간의 개량을 해서 판매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5년 전의 성능이 아직까지도 먹히고 있는거 같네요

별도로 정비한 사항은 없었는데, 시스템 쿨러와 마찬가지로 아직까지도 조용하고 온도 역시도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메인보드도 제거합니다

SSD는 메인보드 하단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케이스 정리를 해주면서 전면으로 위치를 변경할 생각입니다

 

케이스 하단 필터에 먼지가 많이 걸렸네요(이 부분은 1년에 한 번 정도씩 닦아주고는 있었습니다)

 

파워 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더 클래식 2 500W'

 

5년 만에 최초로, 케이스 상단과 전면의 커버를 제거해봤는데요

먼지가 상당합니다. 케이스 내부에 먼지가 적었던 것은 전면부와 상단에서 어느정도 걸러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실내에 먼지가 없었기 때문에 케이스 내부에 먼지가 없었던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었는데요. 이제야 진실이 드러나게 되었네요

상단 커버를 제거하는 것은 쉬운데, 전면 커버 제거에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내부에서 고정핀을 눌러서 탈거를 하는 방식인데, 깊숙한 곳에 있어서 손가락의 각도가 제대로 안나오더군요. 제거 순서는 전면 커버 이후에 상단 커버를 제거하는게 정석입니다(이 케이스에 한해서) 커버 내부에는 필터가 달려있는데요. 물로 가볍게 행궈주면 세척됩니다

 

CPU는 '짭제온'으로 불리었던 '인텔 제온 E3-1231V3(하스월 리프레시)'입니다

일반 메인보드에 사용이 가능하면서 동급의 성능을 가진 'i7 4770'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내장 그래픽이 빠져서 그만큼 저렴한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죠. 실제로 성능 자체는 비슷했으며(i7 4770이 약간은 우위라고는 하는데, 실제로 사용하는데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대략 5만원 정도가 저렴했기에 많이 판매가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일반 메인보드에 사용가능한 제온 V6 CPU가 출시가 되었으나(정확하게는 이후 모델부터는 인텔에서 일반 메인보드에서 사용하는 것을 막았으나 서버용 칩셋을 사용한 일반 메인보드가 출시되면서 사용이 가능하게 된 것이죠) V3 처럼 인기몰이는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어떤 반응인지는 모르겠으나 국내에서는 그랬다는 것이죠

해당 CPU로 오버워치나 검은사막을 플레이하고 있는데요. 오버워치는 (스케일링 100%)풀 옵션 기준으로 어느 상황에서든 144프레임 방어가 가능하고, 검은사막은 리마스터 기준으로 60프레임 이상 부드럽게 뽑아주는 것으로 보아서는 아직까지는 현역인거 같습니다

 

모두 분해하여 먼지를 박멸해줍니다(물티슈를 사용해서 가볍게 닦아주었습니다)

시스템 쿨러는 분해하지 않고 블레이드만 닦아주었습니다

 

본체 정리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배선 정리죠!

파워 서플라이를 다시 장착해주고, 사용하는 배선은 관련된 것끼리 모아서 케이블 타이로 정리를 해줍니다. 케이블 타이로 정리를 하는 것은 좋은데 너무 힘을 줘서 꽉 묶을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그렇게 묶으면 다시 풀어야하는 경우에 애를 먹게 됩니다. 배선이 손상이라도 된다면 재구매를 해야되니까요. 수리를 해도 되겠지만, 컴퓨터의 전력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품이니 찝찝한 기분이 들게 될겁니다

배선의 길이를 생각해서 정리를 해줘야 조립시에 본체 내부의 공기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합니다. 기껏 정리를 해놓았는데 케이스를 닫았을시에 배선이 쿨러 앞에 뭉쳐 있다던지 한다면 안되겠죠? 너무 타이트하게 정리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헐렁하게 정리할 필요도 없습니다

 

케이스 상단과 전면 쿨러의 경우에는 배선을 하나로 모아서 전면으로 잡아뺀 뒤에 케이블 타이로 정리해줍니다. 그리고  전원 콘넥터 부분만 케이스 내부로 넣어줍니다

별도의 커버를 장착하는 케이스의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케이스 외부로 배선을 정리해도 커버를 닫아주면 보이지 않으니 정리하기가 수월합니다. 물론, 배선이 커버에 짖눌리면 안되니까 위치는 잘 잡아야겠지요?

 

DVD드라이브와 SSD를 장착해주고 배선을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케이스를 닫았을 때, 오픈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케이스의 중앙 공간을 침범하지 않게 정리를 했습니다

 

이제 메인보드를 조립해봅시다

 

케이스 커버 안쪽에 먼지가 많았던 것이 생각나서, CPU 쿨러의 팬을 제거해봤습니다. 쿨러 팬 자체는 깨끗한데, 그 뒷쪽의 방열판에는 먼지가 상당했던지라 에어 스프레이로 적당히 불어줬습니다

써모랩 트리니티 CPU 쿨러에서 팬을 제거하는 방법을 모르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조립시에는 쿨러의 4방향에 고무로 된 고정쇠를 끼워서 고정했었죠? 탈거는 단순하게 팬을 잡고 당겨주면 빠지는 방식입니다

살짝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쿨러 팬이 빠지는 순간 방열판에 충격이 가해질 수가 있으므로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래픽 카드와 배선까지 조립완료!

 

상단 커버의 필터를 장착해주고, 배선을 정리하여 조립하면 배선 작업은 모두 끝납니다

 

전면과 상단 시스템 쿨러와 마찬가지로, 케이스 전면으로 배선을 잡아빼서 정리를 해줍니다

 

전면 커버의 필터도 장착해주고, 케이스에 적당히 힘을 주면서 끼워주면 조립완료

 

깔끔깔끔

 

컴퓨터 본체의 청소와 배선 정리를 끝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바닥에 위치했던 본체를 책상 위로 옮기려고 했습니다. 바닥에 위치해 있으니까 의자를 집어 넣을때 걸리적 거리는 문제도 있었고 다리를 넓게 펼수도 없더라고요

그런데 책상 선반을 받쳐주는 봉의 위치가 낮아서 본체에 걸려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봉은 볼트로 고정하는 방식이라서 위치에 맞게 구멍을 새로 뚷어줄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러다가 프레임에 손상이 있을까 싶어서 부착하는 형식으로 방법을 변경했습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미라클픽스'입니다. 예전에 이런 제품이 홈쇼핑에서 많이 광고하곤 했었죠

 

별도의 고정하는 장치가 없는데도 단단하게 고정이 되었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린거 같은데, 용접한거 마냥 엄청 단단하게 굳더라고요

 

이렇게 만들어진 여유 공간에, 위와 같이 케이스를 밀어넣었습니다

이렇게 본체 청소와 배선정리가 최종적으로 완료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느라 5시간 정도 걸린거 같습ㄴ다. 찍어놓은 사진상으로는 계획을 세워둔 것처럼 일사천리로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배선을 수도 없이 묶었다가 풀었다가 반복했습니다;;

배선 정리를 하고도 케이스의 홀에 어떻게 배선을 집어넣을지 시행착오가 많았던지라 시간이 오래걸린거 같네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