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비필드 :: 측면장갑의 두께별 감소되는 어뢰의 데미지는?

오래간만에 네필 관련해서 글을 쓰는거 같네요. 이번에는 함선에 추가로 장착이 가능한 측면장갑에 의해서 어뢰 대미지가 얼마나 감소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비필드에서 측면장갑은 함선의 '측면 관통방어력'과 '측면 폭발방어력'을 상승시켜줍니다

상승된 관통방어력으로 어뢰의 비관통 판정을 유도해서 대미지를 절반으로 줄이고, 줄어든 대미지에 폭발방어력이 적용되서 대미지를 추가적으로 줄여줍니다

네필을 플레이 하는 유저들은 측면장갑을 최소한 0.2인치는 장착합니다. 네필의 모든 어뢰의 관통력은 1로 설정이 되어있어서, 관통방어력이 1 상승하는 0.2인치만 장착해도 어뢰의 대미지는 절반 정도로 감소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0.2인치(관통방어력 1) 이상으로 측면장갑을 장착했을때 어뢰의 대미지는 어떨까요?

정확하게 말하면 비관통 판정으로 절반으로 감소한 어뢰의 대미지에서 추가적으로 폭발방어력이 적용되면 어뢰의 대미지는 얼마나 감소하는가? 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어뢰 타격이 가능하면서도, 측면 장갑이 많이 장착되는 함선인 Ise(1943) 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일본은 장갑이 별로 좋지는 않은데 혼자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함선이 일본 뿐이더군요

테스트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함선의 수병과 컴포넌트 세팅은 고정으로, 오직 측면장갑만 변경
2. 구조방어력은 0으로 세팅
3. 일정량의 측면장갑마다 일정한 위치에 어뢰를 사용해서 함선에 대미지를 가한다
4. 대미지를 측정

 

【 측면장갑 X, 관통방어력 0, 폭발방어력 0 】

대미지 5,285(어뢰 대미지 100%, 데미지 감소 0%)

어뢰 대미지는 측면장갑 미장착을 100%로 기준을 잡고, 퍼센트는 깔끔하게 소수점 두번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나타내겠습니다

 

【 측면장갑 0.2인치, 관통방어력 1, 폭발방어력 0 】

대미지 : 2,794(어뢰 대미지 52.9%, 대미지 감소 47.1%)

측면장갑 0.2인치로 어뢰 대미지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무게 부담도 적은 편이라 0.2인치의 효율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가 있죠

【 측면장갑 9.0인치, 관통방어력 63, 폭발방어력 20 】

대미지 : 2,662(어뢰 대미지 49.6%, 대미지 감소 50.4%)

관통방어력은 1 이상으로는 의미가 없지만, 폭발방어력이 상승해서 어뢰 대미지가 조금 더 감소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테스트하는 Ise(1943) 함선 기준 측면장갑 9인치가 배수량을 5천 가까이 잡아먹기 때문에, 고작 3% 대미지를 덜 받기 위해서 배수량을 이렇게 쓰는 것은 낭비라고 보입니다

그래도 관통방어력이 63이라서 독일 11인치 함포 정도는 근접전에서 쉽게 막아낼 수는 있겠네요. 하지만 테스트 함선은 수병 무게도 0으로 줄였고, 무장도 정말로 최소화 하였기 때문에, 실제로 전투방에서 이렇게 세팅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생각되네요

 

【 측면장갑 17.4인치, 관통방어력 121, 폭발방어력 40 】

대미지 : 2,396(어뢰 대미지 45.3%, 대미지 감소 54.7%)

관통방어력만 보면 포격에 절대로 뚫리지 않을 듯한 수치입니다. 9인치때보다 4% 정도 받는 대미지가 줄어들었습니다

 

【 측면장갑 25.5인치, 관통방어력 178, 폭발방어력 58 】

대미지 : 2,213(어뢰 대미지 41.9%, 대미지 감소 58.1%)

측면장갑 최대치인 25.5인치이며 17.4인치의 경우보다 3% 정도 받는 대미지가 줄어들었습니다. 장갑특화인 영국의 경우에는 측면장갑 25.5인치면 폭발방어력이 89까지 상승하는데 일본은 장갑 효율이 낮은지라 58이 끝이네요

국가 : 일본	관통방어력	폭발방어력	어뢰 대미지	대미지 감소
0.0인치	0	0	100%	0%
0.2인치	1	0	52.9%	47.1%
9.0인치	63	20	49.6%	51.4%
17.4인치	121	40	45.3%	54.7%
25.5인치	178	58	41.9%	58.1%

측면장갑을 장착하면 할수록 어뢰 대미지는 분명히 감소합니다. 게다가 측면장갑은 갑판장갑보다는 무게를 덜 잡아먹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적 함선과의 교전은 주로 최대 사거리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생각한다면, 전함이라면 측면장갑에 올인하기보다는 효율이 좋은 0.2인치만 세팅을 하고 나머지는 방뢰나 갑판장갑에 투자하는게 답인거 같습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