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서 초저전력 모드가 괜찮게 느껴져서 주차 시에는 '저전력' 모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전력 모드는 아이나비 기준으로 초저전력과 저전력 모드가 있는데요. 저전력이나 초저전력이나 작동 방식은 같습니다. 주차 녹화로 진입하면 최소한의 전력을 유지하여 대기하다가, 충격을 받으면 1초 이후에 고속으로 부팅되서 녹화를 시작하는 것인데요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대기하는 도중에 소비하는 전력에 있어서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초저전력은 7.7mA(암페어로 환산시 0.0077A), 저전력은 약 70mA(암페어로 환산시 0.07A)를 소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아이나비 블랙박스 기준)
다만 블랙박스 설정 내에서는 동일하게 '저전력'이라고 표기가 되어있으므로, 블랙박스의 상세 설명이나 판매 페이지의 표기를 보고 구분을 해야될겁니다. 하지만, 초저전력의 경우에는 쿼드코어가 들어가는 최상위 라인업의 블랙박스에만 해당하므로, 그 미만은 저전력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저전력 모드를 보완할 수 있는 제품인 '레이다' 모듈입니다
저전력이라는게 컴퓨터(PC)로 따지자면, 절전모드의 개념이라서 블랙박스가 절전 상태로 대기하다가 충격을 받으면 바로 부팅되서 충격 녹화를 시작하는 것이기에 충격을 받기 전의 영상은 존재하지가 않는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레이다 모듈은 일정 거리내로 사물이 접근하면 감지하여, 블랙박스의 녹화를 시작하여 그 상태에서 충격을 받게 되면 충격 시점을 전후로 10초씩 총 20초의 영상을 저장합니다. 레이다 모듈이 없다면 충격 이후만 20초의 영상만 녹화되는 것입니다
레이다가 있다고 차량 주변에 접근하는 모든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좁은 범위의 전방만 감지 가능) 저전력 모드를 보조하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엄청난 기대를 하면서 구입한다면, 분명히 실망하실겁니다)
참고로 제가 구입한 것은 '레이다'의 후속작인 '레이다2'입니다. 이전 모델과는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으며, 전방을 감지하는 거리가 기존 7M에서 10M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다만, 굳이 그렇게 멀리까지 감지를 해야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오히려 먼거리를 감지하는 바람에 블랙박스가 지속적으로 절전 상태에서 깨어나서 녹화를 하게 된다면, 배터리 소모량에 있어서 악영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구분 방법은 제품 박스에 적힌 품명이 'iRADAR-100'이면 '레이다1', 'iRADAR-200'이면 '레이다2'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품 측면에는 붉은색 가이드 라인이 있는데요. 레이다 전파의 중심 방향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편에는 동전 같은 것을 꼽아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홈이 있습니다
360도 회전은 안되고, 조절이 가능한 한계가 있습니다
제품 박스에 시리얼 번호 같은 것이 있는데요. 홈페이지에서 등록은 안된답니다
장착은 쉬운 편이니 중간 과정은 필요가 없겠죠?
저는 전면 유리 상단의 '멀티 센서 커버(레인 센서 커버라고도 불리는)'의 상단 좌측 유리에 부착하였습니다. 배선 정리는 센서 커버 안으로 대충 밀어넣었습니다. 레이다 가이드 라인(위에서 말한 붉은색 가이드 라인)은 수평에서 25도 정도 아래를 보도록 조절했습니다
지난 번 블랙박스 장착 시에 장착점에서 커버 걸쇠 4곳 중에 1곳을 부러뜨린지라 어차피 조만간에 한 번 뜯어서 새 부품으로 교체를 해야 되기 때문에, 흡음 테이프 처리와 제대로 된 배선 정리는 교체하면서 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설치하고 간단하게 테스트 해봤습니다
푸른색 화살표 거리에서는 제가 차량의 그릴 정도의 폭으로만 움직여도 곧바로 인식하여, 블랙박스가 녹화 중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보라색 화살표 거리에서는 뒤에 차량에 많아서 그런지!? 거리가 멀어지면 사람은 제대로 인식을 못하는지!? 폭이 좁게 움직이면 인식을 못하였고 경차 2대에서 3대 정도의 폭으로 움직여야 인식을 했습니다
다양하게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지만, 늦은 시간이라서 테스트는 대충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레이다 각도를 변경도 해보고 감지 거리도 늘려가면서 작동 범위를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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