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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술 안주 & 맛집

의도치 않게 얇게 썰어진, 광어회 8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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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하나로마트에서 회를 떠오곤 합니다(이건 지점마다 다를거 같네요. 이미 떠진 것만 파는 곳도 있을테고)

원래는 시장 근처에 있는 자그마한 횟집에서 떠오곤 했었는데, 하나로마트에서 파는 가격도 크게 차이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왠지 더 깔끔해 보이기도 합니다. 가격도 kg당 얼마인지 표시가 되어있기도 하고요. 시장에서는 물어봐야 얼마인지 알려주니깐 신뢰도가 떨어져서 말이죠

이번에도 그렇게 하나로마트로 회를 뜨러 갔는데 시간이 늦어서 그런가? 광어 800g만 남아있다고 하길래 그걸로 떠왔습니다. 당연히 가격도 1kg기준에서 '20%'할인 되었고요

 

평소에 회를 떠달라고 하면 항상 '얇게 하는지 두껍게 하는지' 물어보시길래, 이번에는 제가 먼저 "얇게 썰어주세요"라고 했더니 평소보다 시간이 오래걸리는 겁니다!?

나중에 주시면서 하는 말씀이... "얇게 썬다고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알고봤더니! 제가 먼저 "얇게 썰어달라"고 하니까... 평소보다 '더 얇게' 썰었다는 것이죠

 

얇게 썰어져서 그런가? 엄청나게 양이 많은거 같습니다

덕분에 한 점씩 천천히 먹으면서, 소주 한 병과 함께 했는데도 상당히 많이 남네요. 혼자 먹은 것도 아니고 두 명이서 먹었습니다(술은 저만 마시고)

얇게 써나, 두껍게 써나... 조삼모사일 뿐인데, 먹는건 한 점씩 먹다보니까 그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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