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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술 안주 & 맛집

맥주와도 소맥과도 잘 어울리는 '시샤모(열빙어) 오븐 구이' 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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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입주하는 아파트에는 '광파 오븐레인지'가 기본적으로 들어가있죠?

가스레인지나 인덕션 또는 하이라이트 하단에 위치하고 있을텐데요. 잘 사용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와 같이 사용빈도가 미미한 분들도 계시겠죠? 저희 집에서는 전자레인지 기능은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오븐 기능은 거이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나마 최근에 오븐을 이용해서 자반 고등어를 굽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등어를 사오기는 사왔는데, 집안에서 굽게 되면 냄새가 발생하고 생선 구이기(밥솥 구매 사은품으로 받았습니다)를 사용하면 석쇠를 닦는게 너무나 귀찮은지라 고민하다가 '이번 기회에 오븐을 사용하며 되겠네!'하는 생각으로 사용하게 되었는데, 냄새도 집안에 안퍼지고 너무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시샤모(열빙어)'도 오븐으로 구워보면 어떨까 싶어서 구워봤습니다

두 달 전쯤에 냉동으로 대량구매하고 후라이팬에 구워봤는데 집안에 냄새가 진동해서(저는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임신 중이던 아내가 비린내가 난다고 하는 바람에 냉동고에 그대로 봉인을 해두었던 녀석들이죠

 

검색을 해보니 팬으로 굽는 것과 동일하게 소금물에 해동시키고 오븐에 굽는다지만, 귀찮습니다... 거기다가 오븐을 사용하기 전에는 미리 예열을 해놔야 된다지만, 그것도 귀찮습니다...

그래서 냉동된 상태로 올리브유만 조금 바르고 맛소금만 뿌려주고 바로 오븐에 구워줍니다(법랑 접시에 높은 석쇠를 올려주고, 그 위에 호일로 감싼 오븐팬을 올려서 사용했습니다)

쾌속 메뉴중에서 고등어 구이를 골라서 8분 정도 돌려주고요

 

8분 뒤에, 꺼내서 뒤집어주고 10분을 다시 돌려주면 완성입니다! 주변의 흔적은 아마도 해동된 시샤모(열빙어)에서 물이 흐르면서 생긴 자국 같네요

꼬리 부분은 얇아서 그런가 살짝 타버렸지만, 심하지 않으니 무시했습니다. 후라이팬으로 구울때는 집안에 냄새가 진동해서 고생했는데 오븐으로 구우니깐 냄새도 거이 안나고 깔끔합니다

내부까지 설익은 부분이 없이 제대로 익어버렸네요

 

소스는 '와사비 마요네즈'가 어울립니다

대량으로 주문을 해놓은터라 냉동고에 가득했었는데, 구우면서 발생하는 비린내 때문에 먹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해결 방법을 알게 되었으니!? 처리하는데는 시간문제겠군요

소주 안주로는 애매하고, 맥주나 소맥 안주로는 아주 적당합니다. 알이 가득차있어서 고소하고 (와사비 마요네즈)톡쏘는 맛이 있어서 물리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크기도 작아서 손으로 들고 집어먹기에도 좋습니다

저렴한!? 술 안주로 제격이군요. 덕분에 술이 많이 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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