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디 엣지 :: 퓨즈 박스에 '배터리 모니터2(BM2)' 장착하기!

원래는 시동 배터리에 직결하여 블루투스로 전압을 파악하는 기기입니다

하지만, 이전 차량(DN8 쏘나타 하이브리드)은 시동 배터리가 2열 시트 아래에 있기 때문에 직결하기가 애매했습니다. 시트를 들어서 연결하려면 하겠지만,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고. 추후 보증 문제로 문제되는게 우려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이런 방식의 시동 배터리에 블랙박스 보조배터리를 직결했다가, 차량에 문제가 생기던 사례도 있었고요(차량의 BMS를 통하지 않고 직결하여 전류를 사용하면, 배터리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착각하여 오류 발생)

물론, 블랙박스 보조배터리에 비하여 BM2라는 기기의 소모 전력은 엄청나게 낮기 때문에, 상관없을 것으로 생각은 되지만... 그래도 앞서 말한대로 보증에 관련하여 문제가 생기면 안되었기에, 고민하다가 듀얼 퓨즈를 활용하여 퓨즈박스의 B+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BM2를 연결했었습니다

문제가 발생하는 일은 없었고, 아주 잘 작동했습니다

 

소나타(DN8) HEV :: 배터리 모니터2(BM2), 퓨즈 박스에 장착하기!

소나타(DN8) HEV :: 케이카(K Car)로 떠나보냈습니다

그리고 차량을 판매하면서, 탈거했습니다

 

쏘나타 디 엣지 :: 1.6T N라인, 출고 완료!(색상 : 얼티메이트 레드)

이후, 출고된 차량에 다시 장착하기로 하면서, 듀얼 퓨즈와 BM2의 연결 부위를 개조하였습니다

기존의 '압착'하여 끼우는 방식에서, 납떔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장착 이후에는 기기 자체를 볼 일은 없지만, 일단 보기에도 깔끔하고 말이죠

 

기존의 연결 부위는 잘라줍니다. 그리고 수축 튜브를 미리 끼워놓습니다

 

배선이 서로 얽힌 상태에서 납땜을 해주는데요

납이 녹으면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됩니다

접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납떔을 해주어도 무방합니다

 

수축 튜브를 2개를 끼워두고, 번갈아서 수축시켜서 2번 마감하려고 했는데, 1개만 끼웠네요

끼워둔 튜브의 반을 자르려고 하다가, '절연 테이프'로 넓게 감아주는 것으로 대체했습니다

 

사용한 수축 튜브는 두껍고, 내부에 본드가 발라진 제품입니다

본드 덕분에 단단하게 달라붙고, 방수 효과가 있어서 이후에 습기가 침투할 우려도 없습니다

확실하게 열풍기로 수축해줬습니다(드라이기도 되긴 합니다)

 

깔끔한 결과물

 

듀얼 퓨즈는 '예비 전원(B+)'에 연결합니다

 

퓨즈는 손으로 억지로 뽑아내지 말고, 엔진룸 퓨즈 박스 커버에 퓨즈 집게가 있는데요

이걸 사용해서 쉽게 뽑아주시면 됩니다

여분의 예비 퓨즈도 있기 때문에, 추후에 퓨즈가 끊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면 사용하면 됩니다

 

마이너스(-)는 차량의 퓨즈 박스 측면에 연결합니다

드라이버로 뜯지 말고, 플라스틱 헤라로 뜯어줘야 손상이 없습니다

... 탄성이 없는 것으로 뜯으면 손상되면서 자국이 남습니다

 

틈을 한 번 벌리고, 헤라를 조금씩 이동시키면서 벌려주면 쉽게 탈거됩니다

 

저 부분에 마이너스(-)를 연결해줄겁니다

하지만, 이전 'DN8'보다 '디 엣지'는 차량의 퓨즈 박스 위치가 내려와있기 때문에 드라이버를 사용할 각도가 나오지 안습니다(주먹 드라이버에 소켓 연결해서 아주 강하게 풀면 풀릴지는 모르겠군요)

다른 공구가 필요합니다

 

육각 너트 사이즈는 10mm로, 10mm 복스로 풀어주면 됩니다

 

연결 완료. 원형 단자 작업을 하고, 링와샤를 덧대서 끼우면 더 깔끔하긴 하겠습니다

... 굳이 그렇게 하기에는 귀찮은지라, 이 정도로 끝냅니다

 

스마트폰 어플(BM2)로 확인해보니 작동이 잘되는 모습입니다

제 '쏘나타 디 엣지'차량에는 사제 블랙박스는 없고 '빌트인 캠2'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동 배터리는 12.6V에서 12.7V 정도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ISG도 작동이 잘되는 편이고요(겨울철에도 아주 잘됩니다)

거꾸로 생각해서 '사제 블랙박스가 없기 때문에 시동 배터리 모니터링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 그 말이 맞습니다. 블랙박스가 아니라도 별도의 추가 기기를 연결한게 아니라서 시동 배터리 상태는 보지 않아도 좋을 수 밖에요

저의 경우에는 이전 차량에서 떼어낸 기기가 있기 때문에 연결한 것입니다. 이미 듀얼 퓨즈용으로 개조해두어서 중고로 처분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버리기에는 아까워서 장착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