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헌터 월드 :: '길드팰리스' 덧입기(얼음꽃이 소리 없이 잠든다면)

'역전왕 이베르카나'가 등장한지 10개월 가량 지났습니다

12월 초에 퀘스트가 추가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재료(빙룡 티켓)으로 '길드팰리스 덧입기' 제작이 가능하다는 소식에 패치가 되고나서 꾸준하게 도전을 했습니다

... 너무 어렵더라고요!?

 

처음에는 절망을 맛봤습니다

기존의 '이베르카나'는 랜스로 상대하기에는 역전까지 포함해서 '리오레이아' 정도의 난이도라고 봐도 무방했는데, 역전왕은 패턴 자체가 강화해서 등장한지라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공격 범위 자체가 너무 넓고, 속성을 올린다고 하더라도 대미지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다른 몬스터들은 수레를 탈 때마다 '이 패턴에는 이렇게 조작하면 되겠는데?' 하면서 생각이 되는데, 이 녀석은 패드를 던지고 싶을 정도로 어려웠어요

 

낙석과 벽꿍 그리고 패턴을 피해가면서 공격을 깔끔하게 넣어도, 클리어 시간이 30분이란게 문제였습니다

혼자서 플레이하면 체력이 57,600이라는데, 왜 이리도 안죽는건지... 40분만 되어도 혼자서 클리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시간이 너무 촉박한 퀘스트입니다

 

혹시나 가드 성능이 부족한가 싶어서 '조사단 티켓G'를 모아서 가드 성능을 기존 4레벨에서 5레벨로 올려도 줬습니다만... 조금 더 버티는 수준이고, 답이 안보이더군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가끔씩 플레이했지만 10개월이 지나가버렸습니다

그 동안 클리어 성공을 전혀 하지 못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엊그제 PSN(멀티플레이를 하려면 필요한 유료 서비스)을 결제하고 '구조신호'라는 것을 사용해봤습니다

처음 사용하니까, 업적도 달성이 되는군요;;

 

첫 날 새벽에 구조신호를 보냈는데, 몇몇 분들이 들어와서 같이 싸워주기는 했습니다만... 랭크가 꽤나 높은 분들인데도 '역전왕 이베르카나'는 어려운 편인지? 클리어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에 구조신호를 보냈는데... 헤비보우건을 들고오신 분이 들어오셔서 같이 클리어를 했습니다

대부분의 딜링은 도와주러 오신 분이 하셨고, 저는 단차 공격이나 벽꿍 그리고 상처를 내고, 꾸준하게 어그로를 끌어서 (랜스니깐 가드로 버티면서)딜링 타임을 벌어주는 식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제가 광역화 5레벨로 버프나 회복을 꾸준하게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퀘스트 제한인 30분에서 34초를 남기고 클리어를 했습니다!

사실, 클리어 시간을 넘겨서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제가 수레를 타서 캠프로 돌아오기도 한 시점이라서 '이번에도 실패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역전왕 이베르카나'가 쓰러지는 모습이 보이면서 클리어가 되는데, 어찌나 감격스럽던지...

'빙룡 티켓'은 1장만 획득하였지만, 덧입기에 필요한 분량이 1개 뿐이라서, 그 이상은 필요가 없기는 합니다

 

'빙룡 티켓'은 얻었지만, 격투대회나 챌린지로 얻을 수 있는 '영웅왕 코인'이 모자라는군요

그래도 '역전왕 이베르카나(얼음꽃이 소리 없이 잠든다면)'의 난이도에 비하면 획득이 너무나도 손쉽기 때문에 걱정 따위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즐거웠습니다

격투대회만 클리어하면 얻고 싶었던 덧입기를 드디어 얻는 것이니까요!

 

100% 획득하는 것은 아니라서 6번 정도 격투대회와 챌린지 퀘스트를 클리어 했습니다

 

드디어 '길드팰리스' 덧입기 제작합니다!

 

갑옷과 의상을 적절하게 섞어놓은 모습입니다(무기는 '길드팰리스' 무기 덧입기로 모양을 바꿨습니다)

예전에 '검은 사막'을 플레이 할 때 구매했었던 발키리 캐릭터의 '벤슬라' 의상과 비슷한 느낌인거 같습니다

 

검은 사막 :: 발키리 벤슬라 의상

너무 평상복 같지도 않으면서, 너무 갑옷 같지도 않은 중립적인 느낌이랄까요?

이세계가 배경인 만화에서 기사단의 복장이라고 할까요? 제식 복장의 모습입니다

 

두말할 것도 없이 이쁩니다

 

캐릭터 선택창에서의 모습입니다(디자인이 정말 좋은 '길드팰리스' 덧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