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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 아이오닉/정보

AE 아이오닉 :: 아이트로닉스 애프터블로우 'ITBM-100 PLUS'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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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을 구입(2016년 11월)하고 오토 에어컨만 사용해서 그런지, 에어컨이 내기보다는 외기로 작동되는 경우가 많았던지라 4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에어컨 바람에 대한 문제는 없습니다

이상한 냄새가 풍긴다던지, 퀘퀘한 냄새가 난다던지하는 문제는 없다는 것이죠. 물론 에어컨을 오토로 사용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제가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줘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무더운 여름에 에어컨을 사용할 때에는 첫 바람에 습한 공기가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이전 운행시 남아있던 물기가 완전히 마르지는 않은 것이죠. 여름철에는 아무래도 온도차가 크다보니 물이 많이 맺히게 되고, 전부 마르기는 쉽지 않겠죠

그래서 '애프터 블로우'를 하나 장착해줬습니다

차량의 시동이 꺼지면, 충전량에 따라서 블로우 모터를 작동시켜 바람을 불어서 증발기(에바포레이터)와 공기 통로에 남은 물기를 제거해주는 장치라고 보면 됩니다. 앞으로는 (현대, 기아 자동차 기준으로)차량에 자체적으로 기능을 내장해서 나온다는데, 그 이전에 출시한 차량의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장착하는 수 밖에 없네요

애프터 블로우가 아니라도 타임 릴레이 배선으로 명령을 줘서 비슷하게 작동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가격이 많이 저렴하고 차량의 시동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와 같이 '블랙박스 보조배터리'를 장착해서 언제나 '시동 배터리'의 전력이 넘쳐나는 상황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겁니다

그러나 사용자가 부품들을 구매하여 수제작을 해야하는 부분이라서... 손재주가 없는 저로써는 만들고도 찝찝할 바에는 기성품을 구매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나비 제품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아이오닉에 호환이 안된다고 합니다

아이오닉(그리고 니로)에는 전용 콘넥터가 사용되는데, 별도로 제작은 안하나봅니다. 그래서 다른 제품들을 찾아봤는데, 추가로 접지를 하거나 퓨즈박스에 연결을 하는 등으로 작업이 필요한데, 유일하게 아이트로닉스 제품만 아이오닉 전용 콘넥터가 있으며 추가 배선 작업도 필요가 없더라고요(300번대 콘넥터 제품들만 해당)

해당 제품은 판매량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일부 하이브리드 차량 제품은 옵션에서 선택하면 'ITBM-200' 모델이 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봉인 씰이 붙어있는데, 쉽게 떨어지네요?

원래는 가운데가 찢어지면서, 제품을 개봉했는지 안했는지 파악하는 것인데 말이죠

 

박스에 들어있는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제품의 본체입니다. 손바닥보다 약간 큽니다

 

AE 아이오닉 차량 기준(현대, 기아 차량의 경우에는 비슷할 겁니다)으로 글로브박스 하단의 커버를 열어서 '애프터 블로우'의 장착을 시작하면 됩니다. 아이트로닉스가 아니라 다른 회사의 제품인 경우에도 같을 겁니다

리무버 같은 것으로 내장재를 억지로 뜯어내는게 아니라, 클립 형식으로 눌러서 떼어내면 되서 편하네요(저기 보이는 흰색 천은 순정 흡음재입니다)

 

콘넥터와 배선은 이렇게 조합하면 됩니다

'ITBM-200' 제품인데 설명서는 'ITBM-100 PLUS' 기준으로 와서 조합에 대한 내용은 나와있지 않더라고요. 없어도 어떻게 조합하는지 한 눈에 보이는 사항이라서 상관은 없지만, 제품이 다르면 다르게 넣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애프터 블로우' 본체는 동일한데 차량마다 콘넥터가 다를겁니다

 

우측 상단의 콘넥터를 뽑아줍니다

 

기존에는 '차량 배선 - 블로우 모터'으로 연결이 되어있었다면, 장착을 하고나면 '차량 배선 - 애프터 블로우 배선 - 블로우 모터'로 연결이 되는 겁니다

참고로 애프터 블로우 본체를 제거하더라도 차량의 블로우 모터는 작동되도록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병렬 연결'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초기에 판매하던 제품은 배선에 문제가 있어서 충전중에 녹아버린다던지, 연기가 난다던지(검색하면 나오는 화재건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하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현재는 모두 개선이 되었다고 하네요

요즘도 가끔씩 배선이 녹았다던지, 연기가 난다던지 하는 내용이 인터넷에 올라오는데요. 그건 초기 제품을 리콜 받지 않고 지금까지 사용해서 생긴 문제더군요. 제조사에 문의하면 개선된 배선을 보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품 판매 페이지에는 검전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전기가 들어오는 위치에 특정 배선을 연결하라고 되어있는데요. 어차피 제품의 콘넥터 자체가 반대로 장착을 못하게 모양이 만들어져 있는 구조라서, 그냥 콘넥터끼리 맞게 끼우시면 됩니다

 

콘넥터를 끼워주고 하단 커버를 닫아주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애프터 블로우 배선 뭉치들은 위에 보이는 우측 빈 공간에 넣어주면 됩니다. 어떤 분들은 안쪽으로 올려서 글로브박스 안쪽에 본체를 넣어두는 방식으로 장착하기도 하던데요. 저는 본체를 커버 하단에 부착할 생각이므로 본체와 연결하는 배선을 하단으로 빼내었습니다

내장재 사이에 틈이 많아서, 쉽게 정리할 수가 있습니다. 억지로 밀어넣거나 고정하는 작업은 필요가 없네요

 

동봉된 벨크로 양면테이프를 부착해줍니다

거치대가 들어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제품에 직접 부착하는 것보다 거치대를 사용하는게 깔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와 같이, 커버 하단 우측에 부착했습니다

벨크로 테이프가 두께가 있어서 그런가? 들떠보이는 모습이네요

가장자리 부분이라서 조수석에 사람이 앉아도 발로 차이거나 하지는 않을겁니다

 

위에서 보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깔끔합니다)

 

제품 사양은 위와 같습니다. 무게는 거치대까지 포함하면 많이 잡아도 400g 정도 되겠네요

최대 충전시간은 나와있지 않지만, 완충에는 90분이 걸리고요. 완충 시에는 3회분(1분 작동, 1분 대기 반복 10회 * 3) 작동할 수가 있습니다. 30분 주행하면 1회분 충전이 되는 식이죠. 그 이하로 충전시에는 작동을 안하는게 아니라 충전된 양만큼 작동을 한다고하니까, 주행시간이 짧은 경우에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행시간이 짧다면, 증발기나 통로에 생기는 물기도 적을테니까, 적은 횟수로 작동되도 되겠죠

 

차량의 시동이 걸려있는 상태로, '애프터 블로우'는 충전 중입니다

적색LED는 점등되있으며, 청색LED는 점멸합니다(완충시 청색LED도 점등합니다)

 

차량의 시동이 꺼지고, '애프터 블로우'가 작동 중입니다

시동이 꺼지고 10초 뒤에 10초 동작하며, 이후 10분이 경과되면 1회분(1분 작동, 1분 대기 반복 10회) 작동합니다(앞서 말한대로 충전량이 적다면 1회분 전부가 작동하지는 않겠죠)

최초 10초 작동은 제품 정상 확인을 위한 것이고, 10분이 경과해야 제대로 작동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보려면 차량의 시동을 끄고 10분 이후에 확인을 하셔야됩니다

 

기본으로 들어있는 벨크로 양면 테이프가 약했나봅니다. 몇 시간이 지나거나, 주행을 하는 과정에서 떨어지네요

아무래도 내장재 표면이 매끈한게 아니라 약간 울퉁불퉁하니까 제대로 부착이 안되나봅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3M 양면테이프를 하나 구매해서 거치대 뒷면 전체에 부착했습니다

3*3cm 기준으로 1.7kg까지 견딜 수 있는데다가, '고내열 제품'이라서 여름철에 차량 내부가 뜨거워져도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가 있겠죠? 대략적으로 6*8cm 크기로 부착했으니, 절대로 안떨어질겁니다

고내열 제품이라서 그런가 일반 제품보다는 약간 더 비싸네요(일반형이 4,000원 정도, 고내열은 5,800원)

 

부착 이후 24시간이 경과되어야 성능이 100% 나온다고 되어있어서, 아예 내장재 커버를 떼어내서 꾹꾹 눌러서 부착한 뒤에 위와 같은 상태로 13시간 정도 놔두었습니다

부착한 직후에는 손으로 힘을 주면서 당기면 떼어지던데, 13시간 뒤에는 내장재랑 하나가 된 듯한 접착력이 되었습니다. 강하게 당겨도 안떨어지네요(거치대 색상이 검정색이였으면 내장재에 부착시에도 순정 같았을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애프터 블로우 본체랑 거치대 무게가 많이 잡아봐야 400g 이니까, 13시간이면 충분할 듯해서 24시간 전부를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3M 테이프가 얇아서 그런가(기존 벨크로 양면테이프 대비) 밀착된 모습입니다

주행 시에도 떨어지지 않고, 땡볕에 8시간 이상 주차해두어도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선 완벽하게 접착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젠 떨어질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애프터 블로우 자체의 성능은 빼먹었네요!? 장착 후에는 확실하게 에어컨의 첫 바람이 습하지가 않습니다. 건조한 느낌이랄까요? 주행거리가 짧지만, 짧은만큼 내부에 맺히는 습기도 적으니 적게 작동해도 효과는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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